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한동훈 국민의힘당대표 후보가 17 일나경원후보를향해“본인의패스트 트랙 ( 신속처리안건 ) 사건공소취소를 부탁한 적있지않느냐”고 폭로했다. 법무부장관시절나후보가형사사건 무마를청탁했다는취지다.이에나후 보는“해야할말,하지말아야할말구 분못하고심지어아주악의적으로왜 곡까지해서보수진영전체를 낭떠러 지로내몰고있다”고반발했다.그러자 야권은기다렸다는듯이“즉각수사가 필요하다”고공세를이어갔다. 한 후보는이날 CBS에서진행된국 민의힘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나 후 보의패스트트랙공소취소부탁을거 론하며“저는거기에대해서그럴수없 다고말씀드렸다.법무부장관은구체 적사안에개입할 수없다”고 말했다. 나 후보가이재명전더불어민주당 대 표 구속영장기각 등을언급하며“ ( 한 후보는 ) 전략적이지못하고 외화내빈 ( 外華內貧·겉으론화려하지만 속은부 실한 모습 ) 이다”고 공세를 펴자, 이에 반박하는차원에서나온말이다. 나 후보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그 는이날 경기고양 소노아레나에서열 린 서울·인천· 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 서“ ( 패스트트랙당시 ) 우리는온몸으 로 저항했다. 빠루 ( 노루발못뽑이 ) 를 들고 문을 뜯으며달려드는 민주당에 게맨몸으로 맞섰다”며“죽어있던정 당은살아있는정당으로바뀌고, 웰빙 정당은투쟁정당으로바뀌었다”고했 다. “저는 그 시절로간다고해도 다시 그 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나 후 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헌정질서를 바로잡아달란제말을공소취소부탁 이라고얘기한다”며“야당이‘수사감’이 라며신이났다.이런분이보수정권의 후보가맞느냐”고쏘아붙였다. “한동훈이대표돼도 ‘생큐’, 윤석열 대통령과불화로당쪼개질수도.” “남원정 ( 남경필^원희룡^정병국 ) 은옛 말.원희룡은지금용산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이7^23 국민의 힘전당대회를바라보는시각이다.당초 긴장하던모습과는딴판이다. 총선참 패를딛고눈에띄게변화할경우자칫 정국주도권을내줄수있다는우려는 사라졌고,‘김건희여사문자’‘댓글팀’‘공 소취하’등이전투구양상으로흐 르 자 안심을 넘 어내심조 롱 하는분 위 기다. 한 중 진의원은 17일“ 집 권여당전당 대회가이 렇 게 막 장으로 흘 러가는 건 처 음 봤 다”며“전당대회에서영부인의 문자가 공개돼 논 란의 중 심에서는경 우가 어 디 있나”라고 탄식 했다. 다 른 중 진의원은 “윤대통령이대통령으로 있는한 누 가여당대표를하더라도 위 협 이 되 지않을것”이라고 단 언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내달 1 8 일전 당대회의‘ 흥 행실패’에대한 우려가적 지않 았 다.하지만여당당권경쟁이 볼 썽 사 납 게전개 되면 서 오히 려 비교 우 위 를 갖 게 됐 다. 한 초선의원은 “국민의 힘전당대회가 ‘ 봉숭 아 학 당’이 되면 서 ‘이재명일 극 체제’라는 비 판도 반감 됐 다”며“향후 종 합부동산세개 편 등을 놓 고정 책 토론이 벌 어질경우대 비효 과는더 극 명할것”이라고내다 봤 다.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당대표’ 가 능성 을가장 높 게보고있다.다만그 가 유력 대권후보로 꼽히 는만 큼 속내 는 복 잡하다.한 친 명 계 의원은“한후보 가당권을잡고대권후보가 되 는게나 쁘 지않다”고말했다.‘이재명대한동훈’ 구도에선 얼 마 든 지이 길 수있다는것이 다.반 면 다 른친 명 계 의원은“한후보가 당권을잡더라도내 홍 수습이 쉽 지않기 때 문에 앞 으로더 위협 적인후보들이나 올 수있다”고전 망 했다. 다 른 후보들에대한 평 가는 매 정했 다. 특히 원희룡후보에대해선“과거의 개 혁 이 미 지가사라졌다”거나“윤대통 령의당장악 력 이더강해질것”이라는 평 가가 나 왔 다. 오히 려나경원^윤상 현 후보의경우 ‘수도권경쟁 력 ’을 갖췄 다 는 점 에서상대적으로 “ 위협 적”이라는 분석도있다. 김정현기자 여야는 제헌절인 17일에도 서로를 향한 비난 과대 결 에 골 몰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제한반대토론 ( 필리 버 스 터 ) ’ 등을외 치 며 극 한대 결 에만 치중 한것이다.우원 식 국회의장은“한발 짝 물 러나자”고 중 재를시도했고, 윤석열 대통령과여야에 2 0 2 6년 국민투표를 목 표로한개헌 논 의 착 수를제안했다. 국민의힘은이날제헌절경 축식직 전 국회로 텐 더 홀 에서‘민주당의회 독 재 규 탄 대회’를열고“더불어민주당이이재명 전대표의 방탄 을 위 해법 치 주의를 파괴 하고 삼 권분 립 을무 너뜨 렸다”고주장 했다.국민의힘의원들은‘상습적인헌정 유 린’‘ 위 헌· 위 법한 탄핵 선동’등의 손팻 말을 흔 들며민주당을 탓 했다. 이에박 찬 대민주당당대표 직 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 고 위 원회의에서“윤석 열정부가 총선에서 혼 이나고도 태 도 를바 꾸 지않으 면 국민은 ‘ 직접 적저항 권’을행사할 수있다”며사실상 윤대 통령 탄핵 을거론했다. 국민의힘을 향 해선 “대통령부부 방탄 을 위 해 명분 없는정 치파업 에정신이 팔 렸다”고 쏘 아붙였다. 여야 충돌 은 곳곳 에서 벌 어졌다.민주 당은“국민권 익위 원회청문회를열어‘김 건희여사명 품백 수수사건’을다루자” 고공세를 폈 고,국민의힘은“민주당이 연금개 혁 을 받겠 다며이 슈 만 크 게만들 고빠 져버 렸다”고 비난 했다.민주당은 1 8 일 또 는 2 5 일 중방송 4 법 ( 방송 법· 방 송 문화진 흥 회법·한국 교육방송 공사법· 방송 통신 위 원회법개정안 ) 의국회본회 의처리를공언했고,국민의힘은필리 버 스 터준비 에나섰다.여기에이달에만이 진 숙방 통 위 원장후보자등 7건의인사 청문회 와 윤대통령 탄핵 소 추 안국민청 원청문회 ( 1 9 일,2 6 일 ) 가 예 정돼있다. 이에우 의장은 긴급 기자회 견 을열 어“민주당은 방송 4 법에대한입법강 행을 중단 하고 국민의힘과 원 점 에서 재 검 토해달라”고요청했다. 또 정부·여 당에는 공영 방송 이사진선 임중단 과 방 통 위운 영정상화를 촉 구했다. 우의장은 또 제헌절경 축식 에서“대 통령과 직접 만나 의 견 을 교환 한다 면 개헌가 능성 이 훨씬커 질것”이라며윤 대통령에게개헌 대화를 공 식 제안했 다. 그러 면 서“원 포 인트 와 부분, 전 면 개헌, 또 즉각 혹 은 차기적용, 총선과 대선이일 치 하는 2 0 32 년 적용등을다 열어 놓 고합의하는 만 큼 개헌하자”고 말했다. 정지용·박세인·박준규기자 野‘탄핵엄포’ vs 與‘야당규탄’$제헌절에도정쟁국회 “元·韓누가 돼도생큐”안심하는민주당 韓 “나경원, 공소취소 부탁” 폭로$ “입리스크” “자폭” 내홍 폭발 與당대표후보토론회·합동연설회 韓‘법무때외화내빈’羅에반박중 “패스트트랙사건부탁받고거절” 羅“악의적왜곡,보수낭떠러지로” 野기다렸단듯“즉각수사할사안” 폭력사태여파행사장경계강화 추경호“전대끝나면똘똘뭉쳐야” 우원식“野는방송 4법강행중단 與방통위정상화하자”중재시도 尹에“2026년개헌투표”공식제안 與막장전대에‘비교우위’기대 “韓내홍수습힘들것,元개혁쇠퇴” 이재명일극체제비판우려도희석 제76주년제헌절경축식행사준비가한창인17일국회로텐더홀계단에서추경호국민의힘원내대 표와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회독재규탄대회’를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원희룡후보도가세했다.그는“자기 ( 한 후보 ) 가 옳 다는 주장을 하느라고 우리의소 중 한동지를야당의정 치 수사 대상으로던진 결 과가 됐 다”며“한후보 의‘입리스 크 ’가우리당의 새 로 운위험 으로등장했다”고 비 판했다. 그러 면 서 “댓글팀사법리스 크와 동지를악 역 으로 만드는입리스 크 를안고어 떻 게당을 안정적으로이 끌겠 나”고지적했다. 한후보는다 른 후보들을자 극 할만 한정 치 적발언을 삼 간 채 “모 두와함께 화합하는정당, 단결 하는정당을만들 어서우리가반드시이기는정 치 를하 겠 다”고했다.윤상 현 후보는“수도권감 수 성 이 약 한영남지도부의체질적한 계 가있다”며“수도권지도부를만드는전 략적 결단 을해야한다”고했다. 당내에선한후보의폭로에대해“이 해할수없다”는반 응 이나 오 고있다.나 후보는지 난 2 0 1 9년 민주당이고 위 공 직 자 범죄 수사처 ( 공수처 ) 법과공 직 선거법 을신속처리안건으로지정해처리할 때 자 유 한국당 ( 현 국민의힘 ) 원내대표로 법안 접 수 등을 물 리적으로 저지했다. 국회법 위 반등으로재판에 넘 겨졌는 데 당내 엔 이에대해온정적시선이 많 다.한 중 진의원은“자폭도저런자폭이없다. 도를 넘 어선발언”이라고 비 판했다. 이날합동연설회장에는 곳곳 에정 복 · 사 복 경 찰 이 배치됐 다. 1 5 일 충 청권합 동연설회에서 극성 지지자간 벌 어졌던 폭 력 사 태 여 파 때 문이었다. 추 경 호 원 내대표도“지금은각자후보를열 렬히 지지하고 연 호 하지만, 전당대회가 끝 나고나 면 전부 똘똘뭉쳐 하나가돼야 한다”고당부했다. 민주당을 비롯 한야권은“즉각수사 가필요하다”고공세를 펼쳤 다.한민수 민주당대변인은 “당무개입과불법댓 글팀의 혹 , 폭 력 사 태 를 넘 어이제는형 사사건청탁이라 니 , 선거를 치 를게아 니 라 검찰 에 출 석해수사를 받 아야 한 다”고주장했다. 같 은당박주민의원도 “불법청탁을한나후보,불법청탁을인 지하고도아무조 치 를취하지않은한 후보, 둘 다마 땅 한 책임 을 져 야한다”고 가세했고, 조국전조국 혁 신당대표도 “국민의힘전당대회를통해공수처 또 는 특검 을통해 밝혀 야할사안이여 럿 드러났다”며“수사가필요하다”고 주 장했다. 김도형·강진구기자 국민의힘당대표에출마한윤상현(앞줄왼쪽부터)·한동훈·나경원·원희룡후보가 17일경기고양시소노아레나에서열린제4차전당대회서울·인천·경기·강원합동연설회에서나란히앉아황우여비상대책 위원장의발언을듣고있다. 고양=고영권기자 -원희룡 -당중진 D3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