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19일(금) ~ 7월 25일(목) A4 ◇작년피해규모 1억 4,500 만달러 사기는남녀노소, 교육수준, 소 득수준,인종을가리지않을정도 로공평(?)하다. 부동산사기는더 더욱그렇다. 웬만한부동산거래 액이수십만달러를넘고누구나 평생한번쯤부동산거래에나서 기때문이다.‘연방수사국’(FBI) 에따르면지난해인터넷관련부 동산 불만 신고가 9,500건 넘게 접수됐는데 피해액은 무려 1억 4,500만 달러에 달한다. 안타깝 게도피해액대부분은보상이힘 든피해다. 부동산을 사고팔 때 믿을만한 전문인을만나는일이쉽지않다. 일반인에게는 부동산 거래가 자 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경험을 쌓기힘들고쌓은경험도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거나 끊임없이 변하는부동산시장트렌드로인 해무용지물이될때가많다.따라 서항상주의하고조금이라도의 심이가는거래는나서지않는것 이좋다. ◇ 소셜미디어는 범죄자 낚 시터 조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사 기피해자로전락하기쉽다. 이혼, 실직,발병,또는지역의정치적이 슈등에의해급하게주택매매하 는경우가많다.자신의힘든상황 이나 도움 요청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사기 범죄자의 레이더망 에걸리고만다. 사기 범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낚시터 삼아 먹잇감을 물색하기 때문이다. 이들범죄집단은처음 에는도움을줄것처럼접근하지 만결국자신의이익만챙겨사라 진다. 소셜미디어 사용을 자제하 기쉽지않지만무분별한개인정 보노출을삼가는것이부동산사 기피해를차단하는길이다. ◇ 전화로 정보 요구하는 경 우없어 보이스피싱이극성이다. 최근에 는시도때도없이걸려오는로보 콜때문에일상생활에지장을받 을 정도다. 전화 한 통화를 잘못 받아거액의부동산사기피해에 연루되는사례가적지않다. 부동 산사기집단으로부터전화를받 는이유는다양하다.무작위로걸 려온전화일수도있고모기지연 체기록을보고노골적으로접근 하는전화일수도있다. 범죄대상자가재정적으로어려 움에처한상황을파악하고낮은 이자율로재융자를해주겠다거나 현찰로 주택을 구입하겠다며 접 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의 할 것은 합법적인 재융자 업체나 부동산투자업체는전화로고객 에게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긴박한상황에처했어도 전화로 개인 정보나 재정 정보를 요구하는업체가있다면당장끊 고번호를차단해야한다.전화또 는 인터넷을 통해 넘겨진 정보는 회수가 불가능하다. 아무리 합법 적인업체라는판단이서도대면 미팅을잡고그사이에해당업체 에대해철저히조사하는것이안 전하다. ◇거래마감시각별히주의 부동산사기가극성을부리는시 기는거래마감을앞두고있을때 다.이시기는부동산거래당사자 모두가 흥분과 긴장, 스트레스가 고조하는시기로사기에매우취 약하다. 바이어는거액의거래대 금을지불하기위해자금을정리 하는시기다.이시기에일부바이 어는거래대금마련을위해주식 이나채권을매매하기도한다. 이 처럼정신없는틈을타사기범죄 자로부터이메일한통을받기쉽 다. 송금정보가변경됐으니변경된 정보에따라돈을보내라는것이 이메일내용이다. 얼핏보면이메 일을발신자는그동안거래를담 당한 에스크로나 타이틀 업체처 럼 보이지만 업체와 유사한 전화 번호,이메일주소,웹사이트등이 범죄에 사용되기 때문에 감쪽같 이속아넘어가는피해자가많다. 비영리크레딧상담기관‘크레딧 ’(Credit.org)에 따르면 대개 전 화번호중한자리또는실제업체 명에서한글자만바뀐허위연락 처로바이어들을유인한다. 주택 구입 잔금을 송금하기 전 에기존에스크로서류등에기재 된연락처로연락해송금관련정 보를거듭확인해야한다. 송금을 앞두고갑자기송금정보가변경 됐다는연락도주의해야한다. 이 같은연락을받았다면기존에연 락했던에스크로업체직원과사 실여부를확인하도록한다. ◇집보려면정보부터제출 매물이턱없이부족하다보니매 물을찾는바이어의절실함노린 사기도 극성이다. 대부분 바이어 의개인정보를빼내신분도용범 죄에 활용하려는 범죄다. 매물을 찾기힘든점을틈타매물을보려 면개인정보부터보내라는것이 이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소셜 시큐리티번호, 크레딧카드번호, 생년월일등매우민감한개인정 보를먼저제공해야집을볼수있 다고나온다면바로사기라는것 을직감해야한다. 임대 매물이든 매매용 매물이 든 집을 보여주면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만약직접가서매물을보기힘든 상황이거나 사기가 의심된다면 에이전트가 실시간 동영상을 활 용하는‘온라인 투어’(Online Tour)를 요청하거나 담당 에이전 트를대신보내매물을확인할수 있는지문의한다. ◇에이전트도안심못해 부동산전문인을대상으로도버 젓이사기행각을벌이는사례가 많다.가주부동산국에따르면부 동산국수사직원을사칭한범죄 자들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무 작위로접근해송금을요구한사 례가발생한바있다. 주로보이스 피싱 수법을 사용, 에이전트에게 접근한 뒤 자격증이 정지됐으니 부동산국을 사칭한 허위 계좌로 벌금을 송금하라고 요구하는 것 이전형적수법이다. 사법 당국을 사칭하며 비슷한 수법으로 송금을 요구한 사례도 있다. 다른피해사례에서는부동 산국직원을 사칭한범죄자가부 동산에이전트에게문서위조혐의 에해당되기때문에벌금을즉시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부동산국 은 공식적인 행정절차 진행 없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연락해서 벌금등을요구하는경우가전혀 없으니 각별한 주의하라고 당부 했다. 사기가의심되면부동산국콜센 터(877-373-4542)로연락해담 당 수사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한 다. 준최객원기자 소셜미디어 이용해 범죄 물색 다반사 전화로 개인·재정 정보 요구하지 않아 소셜미디어에서개인정보를빼내부동산사기에사용하는수법이성행한다. 소셜미 디어에무분별한개인정보노출을주의해야한다. <사진=Shutterstock> 부동산관련사기가끊이지않아주의가필요하다. 특히거래마감을앞두고피해를당하는경우가많다. 사진은기사내용과직 접관계없음. <사진=Shutterstock> 해마다 주택 거래가 증가하는 여름철이면 함께 증가하는 것이 있다. 바로 부동산 관련 각종 사기다. 부동산 관련 사 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로 최근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묘한 수법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높 은 주의가 요구된다. 최신 부동산 사기 유형과 주의 요령, 피해 시 대처 방법 등을 알아본다. “송금정보변경됐습니다”…부동산사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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