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오피니언 A8 미국의 가장치명적인 무기 총기문화 폭력적언사 특별기고 시사만평 크리스토퍼웨이얀트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최악의 무기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아침 한인마트에서 커피타임을 가진 지해를넘긴분을우연하게만나게 되었다.가볍게안부인사를건네고 는우리언제밥한번먹자라는말 을나누면서그냥손한번멋쩍게 흔들고눈도살갑게마주치지못하 고 돌아서게 되었다. 알고 지낸 시 한의분량만큼공백기간이길었던 탓이라하기엔왠지발걸음떼기가 무거웠던날이었다. 자주마주하지 못한동안의낯설음이만든거리감 이라밀어붙이지못하고나도몰래 전화기를잡고밥먹자고날을잡으 려 했더니 지금 한 손에 숟가락을 들고있다는답신이다.마켓에서아 예약속을했어야했는데. 사는곳이한인타운과거리가있 는편이라사먹는밥에익숙한편이 아닌탓으로돌린다.인사성에거치 는 약속은 어찌 결례같은 느낌 탓 에 쉽게 약속을 서둘지 않았던 탓 도 있으리라. 진솔한 결론은 밥 한 번 먹자는 말 만큼이나 빈말처럼 보이는말을흘리지말아야지다짐 해왔던터라두서없이쉽게말하기 가 어려운 말이 되고 말았다. 빈말 의공허함을생각없이반복하고싶 지않음을감출수없음이라서. 직장이나 단체에서도 가장 많이 남용되는 빈말이 있다.“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는 복창이다. 어쩌 면말의인플레이션이만든처참한 최악의막다른길목에서상용되는 말이아닐까싶으면서도어쩌면최 선이란본래지닌뜻을되새겨보려 는 안간힘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마냥 좋아서 애착을 가지고 자주 사용하는것은아닐터인데막다른 골목임을 깨닫는 순간, 돌아설 수 없는 지경에 처하게 되면‘막다른 골목에든강아지가호랑이도문다 ’는 속담처럼 순간적으로 내뱉는 말이“최선을다하겠습니다”로남 발의길로들어서게되는것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되다보면애틋한감흥을느끼 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란 뜻 없이실속없이남발된나머지진실 된지정이퇴색되기마련이요빈말 로추락해버리기십상이다. 언제부 터였는지지나친칭찬이실린빈말 을 경계하게 되었다. 빈말이 삶의 수단으로오용된지도오래시간이 흐른터였기에. 철이 들기 시작할 무렵부터 예쁘 다는 말보다 착하게 생겼다는 칭 찬을 들어온 터라 미모에 관한 과 한 공치사를 듣게 되면 마치 오작 동된스피커의날카로운소음같이 들리는순간이있다.‘행복한아침 ’란에실린글을읽으시고빈치사 를 듣게 되면 빈 동굴에서 울리는 굉음같이 들리는 경우도 있다. 오 랜독자분들중에는날카로운평론 을 주시는 분도 계신다. 오고 가며 만나뵐때마다이번엔어떤꿀단지 를 안겨주실지 기대가 기웃거리곤 한다.오히려부담스런칭찬보다매 섭고예리한결함을진심어린도움 말로경종삼아조언으로주시는충 고를바램하며기다림하게된다.빈 말 칭찬도 남발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함부로남용하는경지로들어 서게 된다. 사람만 구차하게 만든 다. 빈말은 식은 밥덩이 만도 못하 다 했다. 빈말이 도를 넘어섰다 하 면대형사고유발로들어서게된다. 빈말은 속 빈 생각이 만들어내고, 그생각은서슴없이해대는행동을 만든다. 빈말을 아무런 거리낌 없 이 사용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 관은입만열었다하면빈말투성이 의발언만해대는인격체로점철돼 버리고종국엔빈말인생이란운명 을스스로만든셈이되고말것이 다.양치기소년이따로없음이다. 빈말 특징은 책임감이 결여된 발 언으로진정성을가릴수없을뿐더 러 사람에 대한 신뢰성 농도가 부 정적으로흐르기쉽다는위험부담 을 안고 있다. 해서 빈말을 흘리지 않겠다고다짐하기보다혹여빈말 로던져버린칭찬에까지진심이가 려지거나희석되지않도록, 자조하 며애써야한다는생각에집중된다. 습관처럼, 인사치레 혹은 어색함 을무마하기위해영혼이담기지않 은 말을, 지켜지지 않을 약속의 말 들을아무런걸림체없이함부로기 세당당허풍치듯흰소리를내뱉게 된다. 빈말을 빌미삼아 결혼에 골 인하는사람,빈말을이용해서주변 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사람, 빈말 구사능력이뛰어나출세가도를달 리는사람이실존하는확률포인트 퍼센트가높을수록세상은고르지 못할뿐아니라살맛나지않는세 상이 되고 말 것이다. 빈말이 생성 되는학술적견해와사회적흐름의 변천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연구되 고 바로 잡아가야 할 부분들이 산 재해있는현실이지만나이든아낙 은빈말로듣게되는칭찬까지도그 리유쾌하지않을뿐더러바늘도둑 소도둑 되는 경지가 조심스러워지 는편이라목적이좋은빈말이라도 삼가하자는쪽이다. 번지르르한속 이빈칭찬이양산되다보면사회적 신의는 추락하고 말 것이다. 말은 사회적약속이기때문이다. 갈수록 우리말이 훼손되어가고 한글을 향한 배려가 흐려지고 있 다. 거기에 빈말도 함께 깨춤을 추 고 있는 형국이다. 가랑비에 옷 젖 는 줄 모르듯 말의 소중한 용도가 상실된다면 도덕적 문제가 아니 라 생존의 문제로 자각해야 할 일 이 아닐까 한다. 근거 없는 외래어 와 접목된 말이며, 무작정 말장난 처럼생성되는줄임말이나거기에 빈말까지 거두어 들이며 올바른 우리말을사용하도록힘을합쳐야 할때를놓쳐버린건아닐까싶은 것은빈말이삶을피폐로추락하게 만드는도구로악용되고있음을눈 치채게 된지도 꽤나 오래된 것 같 아서이다. 한인사회에서서로마주하며나 누는대화의밑바탕은한국적향수 가저변에자리하고있어민족정서 테두리안에서표현과이해가한계 점안에서작용되고있기에서로대 화라는길을열어놓고소통하며한 인이라는합일된시공간에서어우 러지고있기에우리말에손색이가 지않는범위안에서소통의길을열 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하다. 빈말은 아예 곁눈질도 하지 말아 서아름다운우리말을가꾸어가 는민족정서를잃지않는이민자의 길이닦여지기를마음을다해기원 드린다. 빈말 의회는최근에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통해메디케어파트 D 혜택에 몇가지큰변화를가져왔습니다. 이러한변화에대한몇가지질문을선 정하여그정보를공유하고자합니다. <Q1> 메디케어 파트 D의 변경 사 항은무엇인가요? 새로운규정은고령자들이처방 약비용을보다쉽게감당할수있 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연방 정부 는메디케어를통해보장되는특 정약품에대해처음으로가격을 협상합니다.이법은모든약품에 대해연간본인부담지출한도를 설정하며, 인슐린에 대해서는 특 별히상한가를정합니다.또한메 디케어 수혜자들은 본인의 비용 분담을플랜연도에걸쳐나누어 낼 수 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권장하는 성인 백신 접 종에대해서는더이상본인이비 용을부담하지않아도됩니다. <Q2> 저의약값에는어떤영향을 미치나요? 첫째,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월 지출 상한선은 $35입니다. 이 는당뇨병을앓고있는많은고령 자들,특히당뇨병에취약한아시 아계미국인및태평양섬주민지 역사회에는더좋은소식입니다. 둘째, 2025년부터 메디케어를 통해보장되는모든처방약에대 해연간지출한도가$2,000로설 정됩니다. 즉, 필요한 약품이 몇 가지이든연간총비용이 $2,000 를 넘지 않게 된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단, 2024년 연간 한도는 $8,000입니다. 셋째,내년부터는약물비용을1 년에걸쳐고르게나누어지불할 수있습니다.고정수입을가진경 우이옵션을이용하면연간예산 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이옵션은자동으로적용 되지않으므로직접선택해야합 니다.이에관해문의사항이있으 면해당보험사에직접문의하시 기바랍니다. <Q3> 메디케어 처방약 비용에 대 해추가지원을받을수있나요? 메디케어수혜자들은저소득보 조 프로그램(LIS, Low-Income Subsidy), 즉 Extra Help라고도 불리는프로그램을통해의약품 비용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2024년에는 메디케어 수혜자들 의소득이연방빈곤수준 (Fed- eral Poverty Level)의135%에서 150% 사이에 포함되는 동시에 자산 한도 요건을 충족하면 Full Extra Help 혜택을받을수있도 록확대되었습니다.즉,자산한도 요건이충족된다는전제하에개 인월소득이$1,903이하(부부경 우 $2,575.00 이하)인 경우 메디 케어의약품플랜의보험료와공 제액(deductible)은$0로되고,일 반약품및브랜드약품에대해서 는할인된금액을지불하게되었 습니다. 이에적용되는소득한도 는매년업데이트됩니다. <Q4>새로운법안으로인해제가복 용하는일부약품에영향을끼칠수 있다고들었는데,사실입니까? 일부전문가들은IRA의가격설 정규칙이새로운약품개발속도 를늦추고,특히집에서복용하기 쉬운알약개발을지연시키며, 현 재복용중인약품을구하기어렵 게할수있다는우려를표명하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으로 법을 시행하면 앞에 언급된 접근성과 비용문제를완화할수있을것입 니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특정 브랜드 약품을 고비용 카테고리 로설정하지않도록메디케어당 국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고비용 카테고리에 포함되면 본 인부담금이 높아지기 때문입니 다. 알약에대해서도주사제와같은 수준으로 보호장치를 제공하여 제약회사들로하여금두가지유 형의약품을계속개발하도록장 려할수있습니다. 이로써고령자 들이본인의건강을유지하는데 에가장적합한치료를받을수있 도록보장할수있습니다. 이외에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ACA건 강보험,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생활 보조금 (SSI), 식품및가정내에너지비 용보조, 예방접종에대한질문이있으 면아래와같은방법으로NAPCA노인 지원센터로연락해주십시오: △전화: (영어) 1-800-336-2722, (한 국어)1-800-582-4259, △이메일l :askNAPCA@napca.org △우편: 1511 3rd Avenue, Suite 914, Seattle,WA98101 NAPCA(전미아태노인센터)는아시아계미국인과하와이및태평양제도거주민의고 령자와그가족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전념하는비영리단체입니다.저희는고령자 및간병인을위한NAPCA노인지원센터를운영하고있으며영어,중국광동어,중국북경 어,한국어,베트남어,이상5개언어로서비스를제공합니다 인플레이션감소법(IRA)을통한 메디케어파트D혜택변경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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