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D4 트럼프 대선후보 수락 트럼프 “김정은, 날 기다릴것$ 핵 가진 자와 잘 지내면좋아” 열변은없었다. 도널드트럼프전미 국대통령의공화당대선후보수락연 설목소리에는힘이빠져있었다. 닷새 전피격의여파였다.하지만연설은 1시 간 30분넘게이어졌고여러주제를넘 나들었다.당원들은“우리는트럼프를 원한다”는열광으로그를응원했다. 공화당전당대회마지막날인18일오 후9시30분쯤 ( 현지시간 ) ,대회장인미국 위스콘신주 ( 州 ) 밀워키파이서브포럼무 대에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이등장했 다.가수리그린우드가본인의노래‘갓 블레스더유에스에이 ( 신이여미국을축 복하소서 ) ’를부르고있었다. 총상을입은오른쪽귀를붕대로감 은 트럼프 전대통령은 “말하는 게너 무 고통스럽기때문에나한테다시듣 는일은없을것”이라며지난13일암살 미수 상황을설명하기시작했다. 평소 와달랐다. 속삭이듯그는말했다.“오 늘밤 나는이자리에있으면안 됐다.” 1만8,000석규모행사장을 가득채운 당원들은구호처럼“아니다,당신은있 어야한다”를연호했다.눈물을흘리는 이도있었다. 하지만“전능한주님덕에여기서있 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간증한 뒤 분위기는금세밝아졌다.연단뒤대형 화면에피격당시성조기를 배경으로 얼굴에피를흘린채주먹을치켜든트 럼프전대통령사진이나타났다. 유세 무대를떠나며외친 ‘파이트 ( Fight·싸 우자 ) , 파이트, 파이트’를 그가 재연하 자청중의호응으로같은소리가장내 에울려퍼졌다. 무대연출에도피격사건이십분활용 됐다.트럼프전대통령은회상도중무 대에설치돼있던피격희생자코리콤퍼 라토레의소방관 헬멧과 방화복쪽으 로다가가헬멧에입을맞췄다.조바이 든행정부의불법이민통계차트로꾸 민 무대에서는 내용을 비판하면서도 “내목숨을구한차트”라고농담했다. 실제피격당시트럼프전대통령이차 트를가리키느라고개를돌린 순 간총 알 이날아 왔 다.그는이날당시상황을 두 고“총 알 이 4 분의1인치 ( 6 .3 5㎜ ) 차이 로비 껴갔 다”며“내목숨을 앗 아 갈뻔 했 지만,신은내 편 에있었다”고말했다. 연설이국정비전소개로넘어가자분 위기는평소유세처럼공세 적 으로바 뀌 었다.트럼프전대통령이인 플 레이 션 ( 물 가상 승 ) ,이민,에너지,전기차, 외 교 등 바이든행정부의정 책 실 패 를 강 하게비 판한것이다.연설말미에는트럼프전 대통령이‘ 윈 ( W i n ·이기자 ) , 윈 , 윈 ’을선 창 하자청중이뒤 따 라외 쳤 다. 이날 대회장에는 행사 기간 모 습 을 드러내지 않 던트럼프전대통령배우 자 멜 라니아가 그의연설 직 전행사장 에등장했다.이날 귀 빈 석에는 장 녀 이 방 카 부부, 장 남 도널드 주니어 및약 혼녀 ,차 남 에 릭 부부와 손 자· 손녀 가모 두 자리했다. 멜 라니아는트럼프전대 통령이연설을 끝 내자 무대위로 올 라 가 남편 의 볼 에키스했다. 이날연설시간은 93분이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폴 리 티 코는 “ TV 로중계 된 대선후보수락연설 역 사상 최 장이 었다”고 보도했다. 폴 리 티 코는 가장 긴 미국 대선후보 수락연설 세건기 록 모 두 트럼프전대통령이세 웠 다고 전했다. 2 01 6년첫 수락때가 75 분이었 고, 2 0 2 0 년 연설은 7 0분이었다.바이든 대통령의 2 0 2 0 년 수락연설 길 이는 24 분에불과했다. 행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남 성성 을부 각 했다. 미국 CNN 방 송 은 “18일 밤 연사 라인 업 의주제는 테스토스테 론 ( 남 성호르 몬 ) ”이라며“ ( 전프로레 슬 링 선수 ) 헐크 호건이자기 티셔츠 를 찢 어 버 리고 트럼프를 ‘진정한 미국 영웅 ’ 이라고선 언할 때가 절 정이었다”고전 했다. 밀워키 ( 미국위스콘신주 ) =권경성특파원 도널드트럼프(앞줄왼쪽세번째)전미국대통령과 JD밴스(네번째) 부통령후보가18일위스콘신주밀워키에서열린공화당전당대회(RNC)마지막날가족들과함 께무대위에모여지지자의환호에답하고있다. 밀워키=EPA연합뉴스 멜라니아등가족총출동 미국공화당대선후보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이 18일대선후보수락연설을하면서13일총격사 건으로사망한소방관코리콤퍼라토레의헬멧에 입맞추고있다.아래사진은이날행사장에서티 셔츠찢는퍼포먼스를한프로레슬러헐크호건. 밀워키=AP뉴시스·AFP연합뉴스 Ԃ 1 졂 ‘ 푆 엊 ’ 펞컪몒콛 트럼프전대통령이들고나 온 통 합 이 허 구 적 이라는비판도 나 온 다. 그는 이날도 “미국 역 사에서10명의 최악 대 통령을 꼽 고그들을다 합해 도바이든 이 끼 친 해악 에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신 랄 하게공격했다. 낸 시 펠 로시전하원의장에게도 “미 쳤 다”는수사를 붙 여당파 적적 대감을드 러 냈 다.미국 뉴욕 타 임 스는 “트럼프가 익숙 한 당파 적 공격으로 방 향 을 틀 었 다”고 꼬집 었다. 워 싱턴 포스트도 “분 열에 적 지 않 게기여한이가 트럼프”라 며 “통 합 은 제스처”라고 평가 절 하했 다. 보수 성 향 매체 인 월 스트리트 저 널 조차“통 합촉 구로연설을시작했지만, 이내 좀 더친 숙 한 ( 비방의 ) 레토 릭 으로 바 뀌 었다”고지 적 했다. 트럼프전대통령은이날연설에서 북 미정상회담가능성도시사했다. 집권 1 기때세차 례 만났던 김 정은 북 한국무 위원장과 잘 지 냈 다고소개한뒤,“ 많 은 핵 무기를 갖 고있는 누군 가와 잘 지내 는것은 좋 은일”이라고말했다.그러면 서“우리가재 집권 하면나는그와 잘 지 낼 것”이라며, 그 ( 김 정은 ) 는아마나를 보고 싶 어 할 것이고,나를그리워 할 것 으로 생 각 한다”고 덧붙 였다. “대만과 한국, 필 리 핀 등아시아에서무 력충 돌의 망 령이 커 지고있다”며우 크 라이나전 쟁 도 언급 한뒤,“현정부 ( 바이든행정부 ) 가 초 래한 모든국제위기를 종식 하고 세계에서평화와안정, 화 합 을 회복 할 것”이라고 강 조하기도했다. 한 편 ,이날미국 언론 들은바이든대 통령이재선도전포기를 진지하게고 려중이라는 보도를일제 히쏟 아 냈 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코로나19에감 염 돼공개유세등을중단하고 델 라 웨 어주 ( 州 ) 자 택 에서격리상 태 로 업 무를 보고있다. 일 각 에서는 ‘후보 사 퇴 ’ 발 표 가 임박 했다는 예 상도나 온 다. 이날 뉴욕 타 임 스는 “바이든과 몇몇 측근 은대선후보에서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생 각 을 받 아들이기시작했다” 며그의후보사 퇴결심 을‘시간문제’로 보는민주당내분위기를전했다.인 터 넷매체액 시오스는“민주당 핵심 지도 부는바이든이이르면이 번 주말중후 보 사 퇴결심 을 할 수있다고 보고있 다”고보도했다.지난달 27 일대선 TV 토 론 참패 후 불 거 진 ‘후보 사 퇴론 ’에 꿈쩍않 던바이든 대통령이무 릎 을 꿇 도 록 만든 결 정 적 인물은 버 락오바마 전대통령과 낸 시 펠 로시전연방하원 의장인것으로 알 려졌다.모 두 그의‘ 강 력 한우 군 ’으로통했고,진보진 영 에서 도무게감이 큰 원로들이‘바이든설득’ 에총대를 멨 다는분석이나 온 다. 워 싱턴 포스트 ( WP ) 는 오바마전대 통령이 측근 들에게‘바이든의대선후보 직 유지문제를 심각 하게고려 해 야한다’ 는 취 지의 발언 을했다고전했다. 오바 마전대통령은 최종 선 택 이“바이든의 몫 ”이라면서도“그의대선 승 리가능성 이 크 게 줄 었다”고 언급 한것으로전 해 졌다. 두 사 람 은 2 009 년 1 월~ 2 01 7년 1 월 대통령 ( 오바마 ) 과부통령 ( 바이든 ) 으 로서8 년 간행정부를 함께 이 끌 며 동 고 동 락한사이다. 펠 로시전의장도 가세했다. WP 는 이날 “ 펠 로시가민주당일부의원에게 ‘바이든이대선출마를 포기하기로 결 심 하는 데 가 까 워지고있다고 생 각 한 다’고말했다”고민주당관계자 3명을 인용 해 보도했다. 올해 8 4 세인 펠 로시 전의장은 8 2 세바이든대통령과 동년 배로, 최근 에도 “시간이 많 지 않 다”며 대선후보사 퇴결 단을에 둘 러 촉 구했 다. WP 는 “여전 히 당내 엄 청난 영향력 을 행사하는 펠 로시가 바이든이선 거 운 동 에서물러나도 록 설득하기위 해 비공개 적역할 을 강 화하고있다”고분 석했다. 미국 언론 들은이미 ‘바이든 사 퇴 이후 시 나리오’도 소개하고 있다.일단 민주당안 팎 에선 카멀 라 해 리 스 ( 사진 ) 부통령이유 력 한 대안으로 거론된 다. 18일정치전 문 매체폴 리 티 코는 “ 해 리스의 측근 들 은그가대선후보자격을 갖 췄다는 점 을 알 리기위 해 막후에서노 력 중”이라 고전했다. 93분간여러주제넘나들며연설 장내선“트럼프원해”열광적응원 피격희생자 헬멧에입맞춤도 “총알 가까스로비껴가, 신은내편”피격사건십분 활용 당초‘바이든비판’구상대폭수정 강력이민정책^석유시추재개약속 북미정상회담 가능성도시사 “대만·한국 등 亞 무력충돌 망령 현정부가 만든 국제위기해결” “바이든 주말 사퇴결심” 보도도 해리스측“대선후보자격”막후노력 18일전당대회서“통합·美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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