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A3 종합 ■ 틱톡 ‘숏폼시대한류’ 백서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가 올 해초틱톡에올린‘까르보나라불닦볶 음면 리뷰’영상은 조회수 4,000만 회 를넘겼다. 카디비가 차로 30분을 운전해 마트에 가서 까르보 불닭 제품을 구해 직접 조 리해먹는‘불닭챌린지’는화제가됐다. 제조업체인삼양식품은불닭볶음면생 산확대에나섰다. 올해 4월 또 카디비와 음식 리뷰 틱톡 커 키스 리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30분이나운전해겨우까르보불닭볶음 면을구해왔다며조리해시식하는영상 을올리기도했다. 한외국인소녀가생 일선물로까르보불닭볶음면을받고감 격의눈물을터트리는영상은틱톡에서 조회수5,770만회를달성했다. 이처럼틱톡에한류바람이거세게불 고 있다. 세계인이 한국 드라마나 노래 같은 문화 콘텐츠 외에 식음료나 화장 법, 놀이 문화 등으로 관심사를 넓히고 있기때문이다. K콘텐츠열풍에힘입어 한류시장은 2030년까지 1,9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다. 이와 관련 틱톡은 15일 마케팅 데이 터·분석 기업 칸타와 공동 발표한‘숏 폼(짧은영상)시대의한류’백서에서식 음료, 뷰티,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영역 등에서한류관련지출규모가올해760 억달러에서2030년1,430억달러이상 이될것으로예상했다. 여기에한류관련구매경험이없는잠 재적소비자를포함하면한류시장의잠 재력은2030년약1,980억달러로시장 규모가커질것이라고덧붙였다. 백서는 한류 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서로 융합하는‘후광 효과’에 주목했 다. 칸타가 4월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의 18∼45세 소비자 2,018명을 대상으로조사한결과 92%가K드라마 나K팝때문에한국제품과브랜드에더 관심을갖게됐다고답했다. 특히4개국 소비자의75%는‘K드라마나K팝때문 에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더 관심을 갖 게됐다’고했다. ‘한국웹툰이나드라마를보고한식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57%에 달했다. 특 히K푸드시장의성장가능성이높다는 전망도나온다. 백서는“소비자5인중2인이K푸드에 관심이 있지만 구매경험이 없다”면서 이들을잠재적소비자로봤다. 현재 틱톡숍에서 많이 구매한 카테고 리를 보면 국가별 관심사도 다양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냉동 만두나 김밥 같 은제품을선호하고인도네시아는다양 한밀키트와반찬으로한국식상차림을 재현하고싶어했다.베트남소비자들은 식사에 곁들일 반찬과 조미료에, 태국 소비자들은한국의음료와간식류에관 심이많은것으로분석됐다. 틱톡은 이커머스 기능을 결합한 자체 판매채널인틱톡숍(TikTok Shop)으로 커머스 사업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현재까지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말레 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8개국에서운영하고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당시 이같은 흥행 의배경으로기존인스턴트라면의틀을 깬 점을 들었다. 라면에 카르보나라라 는고급스러운맛을더해소비자의호기 심을자아냈다는것. 한샌프란시스코의셰프는“모든이들 의 집에 고급 식재료가 있지는 않다”며 “파마산 치즈가루, 마요네즈 등만 있어 도이라면을더맛있게즐길수있다”고 말했다. “콘텐츠·비즈니스융합효과 미서냉동만두·김밥등인기 한류시장 2030년 2천억불로 틱톡 한류 열풍 ‘K푸드’로 확대 유명래퍼카디비가불닭볶음면을먹는모습을틱톡을통해공개해화제가됐다. 오른쪽은한소녀가 생일선물로해당제품을받아눈물을터트리는장면이다. <틱톡캡처> 외국인건보흑자 ◀1면서계속 건보 공단은 6개월 미만 단기 거주 외 국인이피부양자자격을얻지못하게되 면서건보혜택을받는외국인수가연1 만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 다. 한국정부는건보재정악화를막기위 해보험적용에필수체류기간(6개월)을 규정, 의료 목적 입국을 방지하는 목적 이라고밝힌바있다. 그러나건보공단의지난해보험료부 과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 각에서주장하는외국인때문에건강보 험재정이악화된다는이른바무임승차 논란은사실이아님이다시한번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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