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A5 종교 “미주한인교인, 팬데믹거치며신앙심깊어져 코로나팬데믹이전보다신앙심이깊어졌다는미주한인교인이많은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예기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교인의 신앙생활이 큰 영향을 받았다. 교회 폐쇄로 교회에 갈 수 없었고 온라 인예배를드리며영적갈급함을달래는 수밖에없었다.한인교인이겪은어려움 은더컸다. 온라인예배를진행할수없 는소형교회소속교인은신앙활동단 절을 겪어야 했다. 이때 높아진 영적 갈 급함이미주한인교인의신앙심을깊어 지게한것으로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미주 한인 교인 중 약 40%는현재신앙심이팬데믹이전보다 높아졌다고답했고3명중1명꼴로예배 참여도, 교회소속감, 소그룹참여도등 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내교인중신앙심이높아졌다는답변은 약30%로조금낮았다. 이민생활이녹록지않은만큼미주한 인교인이느끼는영적갈급함이상대적 으로큰것으로조사됐다. 미주한인교 인 중 약 85%가 현재 영적인 갈급함을 호소했고 39세 미만 교인 중 영적 갈급 함을 느낀다는 비율이 94%로 가장 높 았다. 70세이상(78%)을제외하고미주 한인교인전연령대10명중8명이상이 영적갈급함이있다고답했다. 영적갈급함이있으면교회를찾을수 밖에없다. 미주한인교인의높은영적 갈급함은높은현장예배출석률로이어 졌다.‘전주출석한예배형태’를묻는질 문에미주한인교인중 94%는기존소 속교회의현장예배에출석했다고답했 다.소속교회온라인예배를시청했다는 교인은 약 4%였고 예배에 불참한 교인 은2%에불과했다. 소속교회에대한만족감이없다면현 장 예배가 꺼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주 한인 교인은 소속 교회에 대한 높 은 만족감에 매주 교회를 찾는다. 미주 한인 교인의 교회만족도는한국내교 인보다훨씬높다. 미주한인교인중약 71%가현재소속교회에만족을느낀다 고 했는데 이 중 51%는 매우 만족한다 는반응이었다. 이에비해한국내교인 중 소속 교회에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 은23%에불과했다. 반면미주한인교인이바라보는한어 사역의전망은그다지밝지않았다.이민 1세대중심의한어사역의10년뒤전망 을묻는질문에영어사역자중약 39% 가, 미주한인교인중에서는절반이넘 는약54%가‘쇠퇴할것’이라는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한어 사역 쇠퇴 요인 으로는 이민자 및 유학생 감소, 교회가 시대 변화 흐름을 따르지 못해서, 이민 교회교인의신앙약화, 세속화등이거 론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이번 설문조사 는지난2월~4월LA,뉴욕,뉴저지,시카 고, 애틀랜타거주 19세이상한인교회 출석한인1,169명과EM사역자83명을 대상으로스마트폰을이용한모바일조 사방식으로이뤄졌다. <준최객원기자> 높은 ‘영적 갈급함’에 대부분 현장 예배 출석 신자들 신앙 활동 열심 미주 한인교회 역사가 120년을 훌쩍 넘었다. 현재한인교계는이민1세대중심에서영어권 인 2, 3세대 전환하는 세대교체기다. 미주 한 인교계가중요한전환기를맞은가운데기독 교계 여론 조사 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미주한인교인의신앙생활을살펴 보고이를한국내교인과비교하는한편,이민 1세중심의한어사역(KM)과 2세, 3세를겨냥 한영어사역(EM)의현황과미래를짚어봤다.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교인 대부분이 다른교인의전도가계기였던것으로조 사됐다. 여론조사기관그레이매터리 서치와인피니티컨셉츠가복음주의개 신교인 8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따르면교회에출석하게된계기 가족이나친구의전도라고답한교인이 57%로절반을넘었다. 코로나팬데믹이전에실시된조사결 과(59%)와 비슷한 수치로 인터넷 검색 보다는 전통적인 방식의 대면 전도 활 동이 여전히 효과적임을 보여줬다. 전 도 효과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가장 컸 다. 35세미만성인교인중주변인의전 도로 출석할 교회를 찾았다는 답변은 71%였다. 이어 35~44세(62%), 45~54 세(59%), 55세이상(51%)순으로전도를 통해출석교회를결정한것으로조사됐 다.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온라인 예배가 교회검색의주요수단으로활용되고있 지만출석할교회를결정하기위해서현 장예배에직접출석하는교인이다수였 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으로 새 교회 를검색한다는교인은15%로팬데믹이 전(5%)보다세배나증가했다.인터넷사 용빈도가가장높은편인35세미만교 인중약 78%는현장예배에직접출석 해보고교회를결정한다고답했다. 또현장예배가보편적인출석예배형 태로자리잡은것으로도조사됐다. ‘새 신자 초대에는 역시 전도가 최고’ 전도로교회처음방문교인가장많아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