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한동훈 국민의힘대표는 이제거대 야당과 본격적인일합을겨뤄야 한다. 총선을앞두고 맡은 비대위원장이단 판 승부를 위한 ‘구원투수’라면, 당원 투표로 선출된 당대표는 집권여당의 전반을 관장하며긴호흡으로 자신의 구상을펼칠수있는진정한 ‘사령탑’이 다.그만큼힘이더실리고책임도더큰 자리다. 하지만 ‘이재명 ( 왼쪽사진 ) ·조국 ( 오른 쪽 ) 심판론’으로 맞붙어패한 지난 총 선과비교해한대표가맞닥뜨린상황 은 더좋지않다. 이재명전 대표 연임 이사실상 굳어진 더불어민주당은 거 대의석을앞세워의회권력을 총동원 해무기력한여당을압박하고있다.선 거때는속시원하게공격일변도로야 당에맞섰지만, 22대국회는극심한여 소야대에따른한계가적지않다. 더구 나한대표는현역의원이아닌‘원외’인 데다 국회에서정치경험도 부족하다. 야당과의 관계 설정부터첩첩산중인 셈이다. 민주당은 입법독주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회원구성부터도처에서 강한 드라이브를걸고있다. 채상병특별검사법을 시작 으로윤석열대통령탄핵청 원청문회마저밀어붙였 다. 향후방송 4법 과 노란봉투법, 전국민 25만원지원법까지강행할태 세다. 8월전당대회에서이전 대표가 연임에성공하면정국 주도권장악을 위한민주당의공세는 9월정기국회를 시작으로한층거셀전망이다.여권관 계자는 23일“개원직후힘으로밀어붙 이는 민주당의공세에국민의힘지도 부가속수무책으로밀리지않았느냐” 며“야당뿐아니라여당내부에서도한 대표가 어떤정치력을 보여줄지주목 하게될것”이라고말했다. 원외당대표라는 점도야당과의관 계에있어서약점이될수있다.이준석 전대표나자유한국당시절황교안전 대표모두원외당대표로서한계를극 복하지못한대표적사례로꼽힌다.조 속한시간안에한대표가원내지도부 와원만한관계를형성해원팀으로나 선다면바랄나위없겠지만, 윤석열정 부초대부총리겸기획 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윤심 ( 尹心 ) 을 등에 업은 인 사들이 곳 곳에포진해있다.윤심을배제한당운 영 은 생각 할수없는상황이다.당관계 자는“압도적의석수로밀고들어 오 는 민주당에맞서면서‘원외’라는 핸디캡 을어 떻 게극복하느냐가 관 건 이될수 있다”고지적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과정에서‘야권 과의관계’를 묻 는 질 문에“야당 지도 부가 가진사법리 스크 와 별개로 서로 만나 얘 기하고 토 론하겠다”며“유연하 고포 용 적정치로현안을해 결 하겠다” 고약속했다. 하지만 김 기현대표 체 제 때부터이재명전대표는 윤 대통령만 을상대했고,여당대표는 철 저 히 무시 하는 전 략 을 구사해 왔 다. 한 대표가 대권경 쟁 자라는 측 면에서이전대표 가 연임에성공하면이 런 전 략 을이어 갈 가 능 성이적지않다.이때문에지 금 까지여권에서내 놓 지못한 야당의반 응 을 끌 어 낼 전 략 을한 대표가내 놓 지 못한다면 용 산과의관계까지소원한 상황에서자 칫 리더 십 에 생 채기가 날 가 능 성도배제할수없다. 당장야당은기다 렸 다는 듯 이한대 표를향한 파 상공세를시작했다.민주 당에이어조국 혁 신당도이 날 한 대표 관 련 의 혹 을다 루 는한동훈특별검사법 을 발 의했다.민주당은전 날 이 번 국민 의힘전대에서나 온 한동훈 댓글 팀의 혹 을 규 명할태 스크 포 스 ( TF ) 를구성해본 격적인 활 동에 돌 입했다. 정지용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의 최우 선 과제는 내부통합과 당정관계다. 전당 대회를 치 르 면서 친 윤석열 ( 친 윤 ) 계와 극심한 갈 등에‘ 분 당대회’라는말이나 올 정도로 골 이 깊 어 졌 다. 당을하나로 묶 고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를 새롭 게 정 립 하는리더 십 을 발휘 할수있느냐에 ‘한동훈 체 제’의성패가 달렸 다. 당은이 미 사 분오 열상태다. 총선사 령탑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때 부터윤 대통령과 삐걱 대면서고조된 친 윤계와의마 찰 은 당대표 선거를앞 두고 김건희 여사 문자 파 동으로정점 을 찍었 다.나경원후보를향해패 스트 트랙 공소 취 소청 탁 문제를제기한것 도적 잖 은의원들의신망을 잃 는악재 로 작 용 했다.여권관계자는 23일 “한 동훈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 됐 지만이 제부터본격적인 시험대에 오 른 셈”이 라며“정치적경험이 많 지않은데다,이 른 시간 내에 친 윤계를 비롯한 자신에 게등 돌 린세력과원팀을만들지못하 면그가 생각 하는다 음스텝 을 밟 기어 려울 것”이라고내다 봤 다. 당정관계 회복과 재정 립 은 통합의 가 늠 자가될전망이다.한대표가출마 당시제안한 ‘채상병특검법’ 수정안이 첫 시험대다. 특검을제3자인대법원장 이추 천 하자는한 대표의구상에대통 령실은 물 론여당 내부에서도 대부 분 동조하지않았다. 당관계자는“당론은채상병특검법 은안 된다는 것”이라며“추경호 원내 대표가한대표제안을 갖 고 협 상할가 능 성은없다”고 잘 라말했다.대통령실 에원내지도부까지반대하는안을 원 외당대표가 밀어붙이기는 쉽 지않은 상황이다. 그 런 데도 강행했다가는 당 정관계가 최 악으로 흐 를 것이라는 우 려 가나 온 다. 김건희 여사 관 련 의 혹 도 한 대표의 향후 정치행보에상당한 영 향력을 미 칠 수있는 주 요 변수다. 그 렇 다고 한 대표가 용 산의입장을두 둔 할수는없 는 노 릇 이다. 이에 먼 저 잽 을 날렸 다. 한 대표 측근 으로이 날최 고위원에 뽑 힌장동 혁 의원은 MBC 라 디오 에나와 김 여사의 혹 관 련 검 찰 조사 논 란에대 해“국민적관심이있고여 러논 란이 되 는문제를처리할때는절 차 와과정, 결 과에있어법대로판단하면될일”이라 며“모 든 기준은국민의 눈높 이여야한 다”고강조했다.현재국민의힘원내지 도부와는 결 이다른입장이다. 결 국한 대표가앞서추대로선출된 비대위원장 시절과 얼 마나 차 별 화 할 수있느냐가 관 건 이다. 민주적절 차 에 따라 당대표로 선출 됐 지만, 투표 율 이 5 0% 에못 미쳐결 과적으로 당원들의 지지를절반도 받 지못했다. 한중진의 원은“한대표가지 금 까지와 완 전 히달 라진 모 습 을 보이지않는다면리더 십 을 발휘 하기가어 려울 것”이라며“채상 병특검법도입에대한입장변 화 등 달 라 졌 다는느 낌 을줄 메 시지를내야 한 다”고강조했다. 윤석열정부의지지 율 이 좀 처 럼 회복 되 지않는점도부 담 이다.민심을반 영 해 윤대통령을향한 쓴 소리를아 끼 지않아 韓 ‘친윤과 원팀’이관건$ 채상병특검법수정안이첫 시험대 이조심판론 쓴맛 봤던 ‘원외당대표’ 거대야당‘입법공세’맞대응험로예고 한동훈최대난제는 ‘尹과관계’ 문자파동·청탁폭로‘당통합’악재 채상병특검법제3자추천구상도 당정대부분과결달라강행부담 비대위원장시절과차별화여부 尹대통령지지율회복등에성패 韓“野와토론할것”다짐했지만 이재명‘여당대표무시’전략맞서 원외핸디캡뚫고정치력보여야 야하는데,자 칫 선을 넘 을경 우 국민의 힘통합은 커녕분 란만자초할수있다. 반대로제목소리를내지못하고 용 산에 끌려 다닌다면한대표의정치적 존 재 감 은사그라들수 밖 에없다. 차 기대선을 노리는입장에서 딜레 마인셈이다. 한대표와가까운여당인사는“한대 표로선대통령의지지 율 을 끌 어 올 리는 게자신이사는 길 ”이라며“노 골 적으로 각 을 세 우 지않 되 국민 눈높 이에맞출 수있는 새 로운리더 십 을형성할것이라 고본다”고말했다. 김도형기자 韓, 친윤의식한듯“정성기울이겠다”$野특검법공세일축 윤석열대통령이23일경기고양시킨텍스에서열린국민의힘제4차전당대회에서한동훈(맨왼쪽)당대표당선자와악수 하고있다. 고양=왕태석선임기자 㽮 · ꯑ 엇갈린시선 ᾶ೉ܶᗅ℡ㅡೂ೉⸥຦⸥⃱ 한동훈 62.84 % 김기현 52.93 % 이준석 43.82 % ܶᗅ℡ㅡ✥ ک ⃍ₙ᫩❥ ۅٹ ᯡ᫦✥ ک ⃍ₙ Ⅾජ⿊ ✥ ک ⃍ₙ ࠉ ⅵₙ ⅁⁝⼥ ࠉ ᗅ⇍ ♶଍✥ ک ⃍ₙ ⎍≎῭ Ԃ 1 졂 ‘ 솧莃샎샇컮 ’ 컪몒콛 앞서반대당론과 달 리조 건 부 찬 성 입장을 밝혔던 채상병특검법안을 두 고도 “지 금 도 생각 이 같 다”면서“당내 민주적인절 차 를통해 토 론해보겠다” 고검 토 를공 식화 했다. 친 윤계의거 센견 제는 넘 어야할과제 다.한대표는이를의 식 한 듯 통합을강 조했다.그는“2 007년 대선후보경선에 서패했 던 박 근혜 전대통령은 ‘경선과 정에서의모 든 일을 잊 자,하 루 아 침 에 잊 을수없다면며칠걸 려 서 잊 자’고말 씀 하 셨 다”며“모 든분 과 함께 가겠다, 각 별한정성을기 울 이겠다”고말했다. 취 재진과만나서도“ 우 리당에앞으로‘ 친 한 ( 동훈 ) ’이니 친누 구니하는정치계 파 는없을것”이라며“당이위기를극복하 기위해 많 은유 능 한 분 들,경 륜 있는 분 들과 함께 할것”이라고약속했다. ‘한동훈특검법’으로압박하는야당 의공세에는“그 런억 지와 협 박으로저 와 우 리국민의힘이 새 로운 변 화 로 향 해나아가는것을방해하지못한다”고 일 축 했다.이어“그 쪽 이야말로 매크 로 나 댓글 팀을운 영 하는 ‘ 손 가 락혁 명 군 ’ 이나이 런 걸 파 보면이재명민주당대 표가나 오 지않겠느냐”고맞 받 았다. D4 與 새 대표에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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