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6일 (금요일) 경제 B3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에 향후“수 년간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 획”이라고 23일밝혔다.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 (CFO)는이날2분기실적발표뒤분석 가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 서“이번새로운자금조달로웨이모 는세계최고의자율주행회사를계속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웨이모는 2020년 22억5,000만달러 를처음조달한데이어2021년에도25 억달러를추가로조달했다.실리콘밸리 의투자큰손인앤드리슨호로비츠와 미국의자동차전문판매업체오토네 이션, 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등 이투자했다. 웨이모가포함된알파벳 의장기성장부문(Other Bets) 지난2 분기 매출이 3억6,500만달러를 기록 하며 1년 전(2억8,500만달러)보다 증 가했으나, 손실도8억1,300만달러에서 11억3,000만달러로확대됐다. 웨이모는현재샌프란시스코와피 닉스 전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를 제공하며, LA와 텍사스주 오스 틴 일부 지역에서도 운행을 확대하 고있다. 순다르피차이알파벳최고 경영자(CEO)도 이날 웨이모가 현재 주당 5만대이상의유료승차서비 스를제공하고있다고말했다. Thursday, July 25, 2024 B4 글로벌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경쟁이본격화하고있다. 글로벌톱 10 제약사들이 모두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을 하고 있고 구글, 아마 존, 엔비디아 등 정보기술(IT) 업체 들까지 뛰어든 상태다. 하지만 국 내 AI 신약 개발은 아직 걸음마 단 계다. 국내 10대 제약사 가운데 AI 자체 조직을 보유한 곳은 대웅제 약, JW중외제약, HK이노엔 단 3곳 뿐이다. IT업체와 협업하는 곳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는지적이다. 27일제약·바이오업계에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발 빠르게 인공 지능(AI)을이용해신약을개발하고 있다. 이용자가 요구한 질문이나 과 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 는생성형AI를활용한다. 글로벌제 약사에AI 신약개발은선택이아닌 필수가됐다. 외부AI 업체들과적극 적으로 협업하는 것을 넘어 AI 전 담 조직을 만들고 플랫폼을 내재화 하는단계까지나아갔다. AI 기술을 접목하면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 을 절반으로 줄이고 비용 역시 3분 의1수준으로낮출수있기때문이 다. 화이자는 향후 18개월 이내 19 개의약품을출시하는것이목표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에서 제공하는 AI 플랫폼‘복스 (VOX)’가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이미 AWS와 협업해 17개 프로젝트 에서 AI 플랫폼을 이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실험을 마쳤다. 리디아 폰세 카 화이자 최고 디지털 및 기술 책 임자는“이미 13개 의약품 출시가 완료된만큼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 각하지 않는다” 며“디지털, 데이터 및 AI가 (신약 개발)성공의 핵심”이 라고말했다. 모더나는 오픈AI와 협업해 지 난해 5월 자체 행성형 AI 플랫폼 ‘mCHAT’을 출시했다. 10년 이상 축적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의 약품 데이터가 AI 플랫폼과 만난 결과다. 65%에 가까운 직원들이 mCHAT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 성을 높이고 있다. 프란체스카 세디 아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 는“AI는 약물 설계부터 상업 제조 까지 모더나의 가치 사슬을 최적화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며“AI 알고 리즘을 통해 개별 환자를 위한 특 정 치료법을 설계하고 개인맞춤형 치료제(INT)를 적시에 제조해 전달 할수있다”고말했다. MSD도 AI를신약개발에접목하 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MSD 는 미국 3개, 체코 1개, 싱가포르 1 개 등 5개의 테크놀로지 센터를 운 영하며전사적으로AI, 사이버보안, 자동화, 데이터 분석 관련 팀과 협 업하고있다. MSD 관계자는“초기 후보 물질 발굴단계를포함해여러단계의신 약 개발 과정에 AI 및 머신러닝 같 은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다량 의 연구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더 나은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 릴수있도록하고있다”고말했다. 암젠은 엔비디아의 신약 개발을 위한 AI 바이오니모를 도입하고 아 이슬란드 본사에 엔비디아의 데이 터 센터 플랫폼 DGX 슈퍼팟을 구 축했다. 암젠은 신약 발굴 및 질환 의바이오마커발견을위한인체포 괄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사노피는 AI 기업인에일리랩스(Aily Labs)와 함께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플레이 (plai)를 도입해 신약 개발을 지원한 다. AI를활용해종양조직에서만활 성화되는 약물을 개발하는 아뮤닉 스 파마슈티컬스를 1조 3000억 원 에인수하기도했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너도나도 AI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는 신약 개발과정에서직접실험을통해증 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AI 빅데 이터로 예측하고 설계해 개발 비용 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 이다. 신약 개발은 수년 동안 조 단 위의 비용을 들여도 1만여 개의 후 보물질중 1개(0.01%)만이출시되는 지난한 과정이다. 하지만 AI를 활용 하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한 결과 평 균 15년의개발기간을 7년, 3조원 의 비용을 6000억 원 규모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신약 개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6 억 980만 달러(약 8000억 원)에서 연평균 45.7% 성장해오는 2027년 40억 350만 달러(약 5조 원)에 달 할전망이다. <서울경제=왕해나^이정민기자> AI활용하면개발기간절반단축 비용도3조→6000억규모로뚝 화이자등자체조직·플랫폼조성 MSD는글로벌5개센터에도입 구글·아마존등IT업체도참전 손실규모는11억달러늘어 LA와텍사스등운행확대 자율주행‘웨이모’에50억달러추가투자 글로벌탑10AI신약개발$제약시장판이바뀐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사 이익과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생 산기지 이전) 효과 등에 힘입어 글 로벌 명목 국내총생산(GDP) 순위에 서 한국까지 추월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멕시코가 중국과의 무역수지 불균형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것으로나타났다. 2개월여뒤출범하는멕시코차기 정부에서는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USMCA) 하에서의역내블록유지에 우선순위를 두는 한편 외국인 직접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경제 정책로드맵을짤것으로전망된다. 23일 멕시코 중앙은행과 경제부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멕 시코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은 19.1%로, 수입액은 1,141억 9,000만달러로나타났다. 반면, 중국 전체 수입에서 멕시코 의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그 액 수는 100억달러 정도다. 적자 규모 가 1,041억9,000만달러를 넘는다 는 뜻이다. 수지 불균형은 최근 급 격히 심화했다. 2013∼2020년 550 억∼760억달러 사이였던 적자 폭은 2021년 917억달러에 이어 2022년 1,077억달러로껑충뛰었다. 이는 대미국 교역 상황과 정반대 다. 지난해 멕시코는 미국을 상대 로 4,901억달러를 수출하고 2,554억 달러를 수입해, 2,34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멕시코 당국은 현재 상황 이 업계에‘대중국 무역에서 우리 산업을보호해야한다’는정서를짙 게만들고있다고보고있다. 멕시코는 미국과 미국·멕시코·캐 나다협정(USMCA)을통해무관세혜 택을받고있는데,미국에서는중국이 멕시코에서자동차부품등을후가공 해미국시장에진출하는‘우회전략’ 을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멕시코상공회의소 집계 자료를 보면 멕시코에 들어오는 중국산 수입품목 수위권에는자동차부품및액세서리, 휴대전화, 각종케이블등이차지하고 있는것으로나타났다. 작년 1,042억달러‘적자’ 미국수출우회전략피해 중국과거래할수록손해본멕시코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