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6일(금) ~ 8월 1일(목) A4 ◇ 이자율 소폭 하락에 그칠 것 모기지이자율이오르기시작한 시기는2022년이다. 당시불붙은 인플레이션을진화하기위해‘연 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 를 인상하면서 모기지 이자율은 2022년두배로올랐고이후계속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Fed 가모기지이자율을직접정하지 않지만 모기지 이자율은 일반적 으로Fed의기준금리동향을따 라가는경향을보인다. Fed는올해기준금리를크게변 동하지않는가운데몇차례에걸 친인하를단행할수있음을시사 한바있다. 빠르면9월금리인하 가이뤄진뒤필요시한두차례더 인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기준 금리 인하가 실시되더라도 모기지이자율하락에미치는영 향은크지않을전망으로올하반 기에도많은바이어들이높은이 자율부담에서벗어나지못할것 으로보인다. 그렉 맥브라이드 뱅크레잇 애 널리스트는“인플레이션이 여전 히계속높은수준으로유지되면 서금리인하일정이반복해서연 기되고 있다”라며“이로 인해 모 기지이자율은올해상반기내내 기대치보다높은7%를웃돌았고 주택구매능력을떨어뜨린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라고 설명했 다. 맥브라이드 애널리스트는 인 플레이션압력이완화되고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모기지이자율도소폭하락할것 으로전망했다. ◇새수수료규정영향아직 불투명 올해하반기주택시장에서눈여 겨봐야할점은부동산중개수수 료와관련된새규정시행에따른 변화다. 부동산중개수수료부풀 리기관행을둘러싼대규모집단 소송이지난 3월피고측의합의 로일단락되면서다음달부터새 규정이시행될예정이다. 새규정이시행되면오랜기간셀 러가 리스팅 에이전트와 바이어 측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급하는 관행이 사라지고 바이어가 바이 어측에이전트수수료를부담하 는새로운수수료지급방식이시 도된다. 셀러가양측에이전트수 수료를모두지불해야하는부담 때문에 리스팅 가격이 부풀려진 다는지적이끊이지않았다. 새규정이주택 시장에어떤변 화를불러올지예측하는일은시 기상조다. 부동산업계도새규정 시행에따른영향을없을것으로 보고있다. 장기적으로리스팅에 이전트 수수료는 셀러가, 바이어 에이전트 수수료는 바이어가 각 각부담하는방식이자리잡을것 이란관측이많다. 셀러가부담하 는수수료가낮아지면리스팅가 격도 낮아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바이어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 다면주택구입비부담이높아져 주택거래에부정적인영향을줄 것이란우려도있다. 또바이어측수수료비용절약 을 위해 이른바‘알 라 카르테’ (a-la-carte·맞춤형 서비스)를 활용하는 바이어도 늘어날 전망 이다.알라카르테서비스는바이 어가 주택 구매에 필요한 서비스 만골라제공받고이에해당하는 수수료만 지급하는 중개 서비스 다. 부동산업계가가장우려하는 것은에이전트감소다. 바이어에 이전트에 대한 필요가 감소하면 업계를 떠나는 에이전트가 발생 할수밖에없는데수십만명에서 백만명이넘는에이전트가사라 질것이라는우려마저나오고있 다. ◇주택거래올해안살아나 기힘들다 고공행진을 거듭한 주택 가격 이좀처럼떨어지지않자주택거 래가큰타격을입었다.지난해큰 폭으로감소한주택거래는올해 상반기에도 살아나지 못했다. 지 난5월재판매주택거래는3월이 후3개월연속감소연율기준411 만건을기록했다.주택거래가살 아나려면 모기지 이자율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Fed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연말 쯤이나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현재7%대인모기지 이자율이 6.5%밑으로떨어져야 거래가살아날것으로보고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NAR)의로렌스윤수석이코노 미스트는“주택수요는꾸준하지 만 이자율 상승에 따른 구매 능 력악화로1년전보다낮은수준” 이라고지적했다. 부동산업체레 드핀의 천 짜오 연구원은“올 하 반기주택거래가소폭늘어날것 ”이라며“하지만 모기지 이자율 이 6% 중후반에 머물면 큰 폭의 증가는없을것”이라고전망했다. 짜오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대로 Fed가 오는 9월과 12월 금리 인 하를 단행하면 바이어들에게 가 뭄에단비같은모기지이자율하 락소식이찾아올것으로내다봤 다. ◇신규 주택 공급 증가 기대 감 주택시장의고질적인문제가바 로매물부족현상이다.부족한매 물만채워지면주택가격하락,주 택거래증가모든문제가술술풀 릴수있다.올해하반기매물이소 폭늘어날것으로기대되지만주 택가격하락을이끌만큼충분한 수준에는미치지못할것이란전 망이다. 지난 5월시장에나온재 판매주택매물은약 128만채로 작년보다약 18.5%증가했다. 그 러나이같은매물량은3.7개월치 공급량에 불과한 것으로 수요에 비해여전히턱없이모자란수준 이다. 수요와공급이균형을이루 려면 적어도 5~6개월 치 공급량 에해당하는매물이필요하다. 바닥수준의매물이채워지려면 기존주택보유자들이집을대거 내놓거나대규모주택신축이이 뤄져야한다. 낮은이자율을포기 하지 못하는, 이른바‘금리 족쇄 ’(Lock-In Effect) 효과로 당분 간집을내놓는주택보유자를보 기힘들전망이다.다만올해하반 기신축주택공급이이뤄질전망 으로이에따른매물증가가기대 된다.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팬데믹등의영향으로지 난 2년간 집을 내놓지 못한 주택 보유자중일부가최근집을내놓 기 시작했다”라며“이 중에는 은 퇴자, 신혼 가구, 자녀 출산 가구 등이많다”라고설명했다. 준최객원기자 기준 금리 내리면 모기지 이자율 떨어지지만 부동산 거래는 올해 안에 살아나기 힘들 듯 올해하반기신규주택공급상황이조금풀릴것으로전망됐다. <사진=Shutterstock> 부동산수수료와관련된새규정이하반기부터시행된다. 새규정에따라바이어도수수료를지급할수있게됐다. <사진=Shutterstock> 지난 5월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물 부족 현 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주택 가격 상승세는 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관련된 새 규정이 실시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일부 혼란도 예상된다. 예년 같으면 주택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여름철 성수기임에 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 탓에 주택 거래량은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매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한 올 하반기에 도 주택 거래는 살아나기 힘들고 주택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 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자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 뱅크레잇이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올해 하반기 주택 시 장 전망에 관해 들어봤다. 새수수료규정, 하반기주택시장어떤변화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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