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6일(금) ~ 8월 1일(목) ■친환경세제 vs. 일반세제 청소효과가낮을것이란생각에 친환경 세제를 구매를 꺼리는 소 비자가 여전히 많다. 매사추세츠 주립대로웰캠퍼스의‘유해물질 사용감소연구소’(TURI·Toxics Use Reduction Institute)의 제이 슨마셜연구소책임자에따르면 90년대말까지는이생각이틀리 지않았다. 90년대말부터제조량이늘어난 친환경 세제는 친환경 이름표만 달렸을뿐청소효과는그저그랬 다.그러나이후세제업계가거액 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부으며 대 대적인 친환경 세제 성능 개선에 나섰다.제품대제품비교실험을 통해친환경세제의성능이유해 물질이포함된일반제품에비해 전혀손색이없는것으로증명되 고있다. 마셜 책임자는“친환경 제품도 표면의 대장균을 소독할 정도로 뛰어난 살균 능력을 보이고 있다 ”라며“게다가유해성분이함유 되지않아환경보호효과도있다 ”라고설명했다. 그렇다고친환경 이름표를단모든제품이높은청 소성능을보이는것은아니다.친 환경제품이면서높은청소성능 을지닌제품을고르려면제품인 증표를확인해야한다.‘그린실’ (Grenn Seal),‘EPA 세이퍼 초이 시스’(EPA Safer Choices),‘UL 이콜로지’(ULEcology)등의인 증기관은일반제품과동일한청 소성능이입증된친환경세제제 품만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수여 한다. 그래도 친환경 세제 제품의 성 능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면 손 수세제를만들어사용해도된다. TURI는웹사이트를통해DIY친 환경 세제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www.turi.org/Our_Work/ Cleaning_Laboratory/Testing_ Services/Households). 번거롭더 라도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또있다. 일반세제제품에 함유된유해성분은환경뿐만아 니라인체에도유해하다. 일반세 제제품에는영구유해화학물질 인‘PFAS’(과불화화합물)과 프 탈레이트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 다.두성분모두심장질환,저체중 출산, 일부암을일으키는원인으 로알려져있다. 청소업체직원이 나가사도우미등청소세제노출 이많은사람들의천식등호흡기 질환과발진등피부질환발병률 이높은반면친환경세제를사용 한경우발병률이낮게나타났다. ■차창열기 vs. A/C작동? 이논쟁은차량에에어컨장치가 장착된 1940년부터 지금까지 끊 이지않는다. 에어컨사용은차량 연료효율성을최대 25%까지떨 어뜨린다. 그렇다고 차량 창문을 열고운전한다고해서연료효율 이크게높아지는것도아니다.창 문을열고운전할경우공기역학 성이떨어지기때문에더많은연 료를소모하게된다. 연료효율성 에 민감한 운전자에게는 딜레마 가아닐수없다. 테네시주에있는오크리지내셔 널연구소가실험을통해궁금증 을해결했다. 연구소는 2009년형 도요타코롤라를시속 80마일까 지운전하며에어컨을작동할때 와에어컨작동없이창문을열었 을때연료소모량을측정했다. 실험 결과 코롤라와 같은 소형 세단의경우시속 60마일미만으 로운전할때에어컨을끄고창문 을열었을때연료소모량이적었 다. 시속60마일을넘어서면창문 을닫고에어컨을중간세기로, 75 마일이상일경우에어컨을 최대 세기로작동하는것이더연료효 율적이었다. SUV나 크로스오버 차량의경우대체로창문을열고 운전할때연료소모량이적은것 으로나타났다. 에너지국은차량연료효율을높 이기위해▶저속운전시창문을 내리고고속도로주행시에어컨 을작동할것,▶내부온도가높은 차에 탈 때 창문을 잠시 열어 둔 뒤에어컨작동하기, ▶대부분차 량시스템이운전중더빨리냉각 되기 때문에 운전하기 전에 에어 컨을켜고공회전하지않기, ▶주 차할때햇빛가리개로창문을가 리고창문을조금열어놓기등의 방법을사용할것을권고한다. ■식기세척기, 미리헹굴필 요없어 설거지를둘러싸고가정내불화 가 자주 발생한다. 비영리단체‘ 현대 가족 협의회’(Council on Contemporary Families)의 2018 년 조사에 의하면 여성들은 다른 집안일보다가족끼리설거지가공 평하게분담되지않을때가장억 울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기 도했다. 설거지부담을줄여주는 가전제품이 바로 식기 세척기다. 미국가정이면대부분식기세척기 를두고있는데사용방법에따라 세척효과가크게좌우된다. 식기 세척기제조업체와전문가에따르 면다음과같은방법으로식기세 척기를 사용해야 세척 효과가 뛰 어나고식기를보호할수있다. ▶미리 헹구지 않기: 대부분의 가정이사용한식기에묻은음식 등을헹군뒤식기세척기집어넣 는데 식기 세척기 제조업체에 따 르면잘못된사용법이다. 최신제 품은오히려식기에남은음식찌 꺼기까지 활용해야 식기를 더 깨 끗하게세척할수있다.월풀주방 제품 부서에 따르면 식기를 미리 헹구면식기세제의성능이떨어 진다.▶꽉채우지않기:식기세척 기를너무꽉채우면물과세제가 식기에골고루닿을수없어일부 식기는제대로씻기지않을수있 다.결과적으로물과세제,전기를 낭비하는셈이다. 만약회전형스 프레이 장치가 식기에 걸려 제대 로 회전하지 못하면 일부 식기에 고압의물을계속뿌려식기를손 상시킬수도있다. ▶중앙과 아래 향하게 배치: 식 기류는 중앙과 아래쪽을 향하게 배치해야한다. 그래야물이아래 에서 위쪽으로 분사하는 방식의 회전스프레이가식기의가장더 러운부분을충분히헹굴수있다. 물이식기에남거나덜건조되는 것도방지할수있다. ▶큰식기는 하단뒤쪽에:믹싱보울,프라이팬 등큰식기는식기세척기하단랙 뒤쪽이나옆쪽에놓고그사이공 간은작은식기로채우는방식으 로배치한다. 포크와숟가락은함 께놓지않도록한다.컵과부서지 기쉬운식기는상단랙에놓는다. 고정장치에꽂아두면세척중움 직여깨지는것을방지할수있다. ▶플라스틱 제품은 상단에: 플 라스틱제품은높은온도로파손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단 랙에 배 치한다. 테프론, 동, 알루미늄, 주 철, 나무 제품, 칼, 단열 머그 등 은 손을 씻는 것이 안전하다. 에 너지국에 따르면 워터히터 온도 를화씨 120~140도로맞춰놓으 면연간약 400달러의에너지비 용을절약할수있고화상등의사 고도방지된다. 가전제품업체보 쉬에따르면식기세척기수온이 120~125도를 넘으면 세제 성능 이떨어진다. A5 특집 일상생활 속 ‘환경·에너지’보호하기실천 슈퍼마켓 청소 세제 코너에 가면 일반 제품과 친환 경 제품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진열되어 있다. 세 계적인 관심사인 환경 문제를 생각하면 친환경 제 품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일 반 제품만큼 청소와 살균 효과가 있을까? 부부 사이 에서도 일반 제품과 친환경 제품 구매를 놓고 논쟁 을 벌일 때가 있다. 환경을 지키면서 청소 효과도 내 고 에너지도 절약할 방법은 없을까? 워싱턴포스트 가 여러 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식기세척기를꽉채우면식기가제대로씻기지않아오히려물,세제,전기등이낭비될수있다. <로이터> 친환경 세제, ‘청소·건강·환경’챙겨 소형 세단, 차창 열 때 연료 소모 적어 식기 세척기, 미리 헹굴 필요 없어 식기 세척기 꽉 차면 ‘물·세제·전기’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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