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7일 (토요일) D8 티몬ㆍ위메프 사태 파장 “더위에 땀 흘리다가 비 내리면 맞 고…그렇게6시간째네요.” 26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 동 티몬 본사에서만난 박모 ( 60 ) 씨는 이미땀으로 푹 젖어버린 손수건으로 연신이마를훔쳤다.위메프와달리본 사를 폐쇄했던티몬은 성난 피해자들 이전날밤늦게사무실을점거하자이 날새벽부터현장환불접수를받기시 작했다.박씨도이소식을듣고경기파 주에서첫차를타고왔다. 오전 8시그 가손에쥔순번표는 1800번대였다.이 후부터는 환불 신청서를 접수할 차례 가돌아오기까지‘무한대기’였다. 박씨 가입술을깨물며결연한 표정으로 말 했다.“밤을새워서라도받아내야죠.” 티몬 본사일대는 수천명이한꺼번 에모여발디딜틈이없이북적였다.금 융감독원도이날부터위메프·티몬 전 담창구를마련해피해접수를받고있 지만 못 미더워이곳으로직접찾아온 피해자들이대부분이었다.이른아침부 터수기로 대기번호를 작성했는데오 전10시이미2,000번대를넘어섰다. 티몬직원은환불관련종이표를나눠 줄때만나타났다사라질뿐안내를한 다거나대기줄을관리하는등의대응이 없는탓에혼선도빚어졌다.경기광주에 서온주부김모 ( 41 ) 씨는“티몬에서시키 는대로큐알 ( QR ) 코드로대기를접수 했는데,환불접수명단은또수기번호 로불러줄을두번째선다”며“두시간 째기다리는데더위에쓰러질것같다” 고분통을터뜨렸다.남양주주민양모 ( 42 ) 씨는“안내라도좀해주면좋겠는데 무작정건물앞에서기다리기만하면되 는건지모르겠다”고고개를내저었다. 그러면서도“본사앞을벗어났다간300 만원을못받을것같아남편과주말내 내기다려볼생각”이라고덧붙였다. 안전사고 우려도 컸다. 폭염특보가 떨어진 가운데거센 빗발의소나기가 갑자기쏟아지길 반복하면서야외 인 파 속 에선비명이터졌다. 혹 시모를 상 황 에대비해구 급 차와 경 찰 차가 여러 대대기했는데경사진지 역 에있던피해 자 2명이비에미 끄 러 져 다 쳐병 원으로 이 송 되기도했다. 이날오후 3시기 준 대기번호 600번 대까지환불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추 정되는 가운데, 실 제 환불받은이들 은 200명대에그 친 것으로 파 악됐 다. 권 도 완 티몬 운 영 사 업 본부장이본사 앞에서“여 행상품 부터늦으면모 레 , 빠 르면내일부터 처 리가진 행될 것같다” 고 말할 뿐 티몬 쪽 은 환불 규 모를정 확히밝히 지 않 고있다. 위메프와 티몬을 상 대로 한 집 단소 송 도 논 의되고있다. 심준섭변 호사는 “ 총책임 자 인 구 영배 큐 텐 대표등에대 해사기 혐 의고소고발을 검토중 ”이라 고말했다. 이유진^김태연기자 폭염^소나기속 수천명무한 대기$ 실제 환불은 200명대그쳐 ( ) ( ) 티몬·위메프 정 산 지연 사 태 의불 똥 이결 국 카 드사로 튀 면서 카 드사들이 속앓 이하고있다. 규제권 을쥔금융 당 국 요청에부응하기위해 상당 한 부담 을감수해야하기때 문 이다. 26일여신금융 협회 에 따 르면 롯 데, 비씨, 삼 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 국 민, NH농협카 드등 9 개 카 드사는티 몬·위메프 회 원의결 제취 소신청을 본 격 적으로 받기시작했다. 전날 금융감 독원의 협조 요청에 따 른것이다. 티몬·위메프에 대금을 납 부했지만 아직물 품 등을받지못한고 객 은결 제 방 식에 따 라 취 소 처 리가 달라진다. 티 몬·위메프에서할부결 제 한지 7 일이내 거나,결 제 금 액 이20만원이 상 이면서3 개 월 이 상 할부로결 제 한고 객 은 ‘할부 계약 철회 ’ 및 ‘ 항변권 ’을 통해환불이 가 능 할것으로보 인 다. 할부거 래 에관 한 법률 에 따 라할부 계약철회및항변 권 을 행 사할수있는데,이는 카 드사의 자 체처 리가가 능 하기때 문 이다. 일시불결 제 거나위 조 건에부 합 하지 않 은할부결 제 고 객 은 카 드사의‘신 용 카 드이 용 대금이의 제 기’ 절 차를진 행 해야한다. 카 드사고 객 센터, 홈페 이지, 모 바 일 앱 을통해이의 제 기를하면결 제취 소부터환불까지2주이 상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 다. 카 드사가 2차 결 제 대 행 ( PG ) 사 인 티몬·위메프 등의 세 부 거 래 명 세 를볼수없어일일이 PG 사를 통해 확인 해야하기때 문 이다. 일선 카 드사는일시불 결 제 건에대 해선 법 적 책임 이없다고 토 로한다. 규 정에없는 환불이다 보 니절 차도 복 잡 하다는 것이다. 카 드사 관 계 자는 “ 카 드사가 고 객 에게 먼 저환불해주고다 음 에 PG 사에청구하는식으로 처 리해 야하는데 PG 사 역 시티몬등의정 산 을 받아야 해서사 태 해결에 상당 한 시간 이 걸릴 것으로 보 인 다”며“ 문제 가 터 지자 책임 은 카 드사도지게 됐 다”고했 다.금융 당국 이환불창구를개 별카 드 사로정하다 보 니카 드사 고 객 센터는 비 상 이다.이날 오후기 준 7 만 건이 상 의민원이 카 드사로 몰 렸다는게여신 금융 협회추산 이다. 서지 용상 명대경 영학 부 교 수는 “ 조 달비 용 이 많 이들어어려 움 을 겪 는 카 드 사에‘선환불후구 상권 청구’는 너 무 큰 부담”이라며“어 렵 고복 잡 한일이생기 자 카 드사에일을 떠 넘기는정부의일 처 리도 문제 ”라고 꼬집 었다. 안하늘기자 티메프가친사고, 카드사가수습하라? ‘先환불後청구’금감원요청에‘속앓이’ 26일서울강남구신사동티몬신사옥지상주차장에환불접수를위해찾아온피해자들이돗자리등을깔고대기하고있다(왼쪽사진). 같은날서울강남구위메프본사에환불받기위해사옥을찾은 피해자들이출입문이열리자사무실로진입하고있다. 이유진기자·뉴시스 9개카드사, 결제취소신청접수 고객센터민원 7만건이상몰려 일시불결제엔 2주이상걸릴듯 “규정에없는환불$책임떠넘기기” Ԃ 1 졂 ’ 칺뫊펔쁢묺폏짾샎 ’ 펞컪몒콛 티몬환불현장가보니 직원환불관련종이표주고사라져 안내없어혼란속안전사고우려 티몬^위메프상대집단소송논의도 <오후3시기준> 대금정 산 이지연되고있는 ‘티몬 사 태 ’의 유탄 을 중 소 벤처 기 업 부와 한 샘 등 중견 기 업 이맞게 됐 다. 티몬의 유 통 망 을 믿 고진 행 했던소 상공인판 로지 원사 업 ( 중 기부 ) 이나, 인테 리어할 인혜 택 사 업 ( 한 샘 ) 들이오 히 려이들에게독 이 돼 돌아왔다. 26일 중 기부에 따 르면, 산 하기관 인 중 소기 업유 통센터는‘소 상공인 온라 인 판 로지원사 업 ’ 중 티몬, 위메프 등 큐 텐계열 사와 관련 된 지원은 중 단했다. 중 기부는“큐 텐계열 사들은현 재 대금 정 산 이정 상 적으로이 뤄 지지 않 고있기 때 문 에 추 가로신 규 소 상공인 이입점해 피해를입는것은차단할 필 요가있다 고 판 단했다”고 설 명했다. 중 소기 업유 통센터는티몬, 위메프에 입점소 상공인 대금정 산 도 요청했다. 티몬,위메프는 밀 린대금 중 일부는지 급 했다. 그 럼 에도아직전 액 정 산 이이 뤄 지지 않 아 중 기부는 해 당 소 상공인 들을 상 대로 ‘ 긴급 경 영 안정자금’ 지원 을 검토중 이다.이는 재 해피해,지 역 경 제 위기등으로 영업 에차질이생길경 우 집행 되는데현 재상황 이이에해 당 하는지 살 피고있다. 중 기부 내에선이사 업 을 진 행 할 때 티몬, 위메프가대금정 산 지연사 태 를 빚을지 예상 하지못했던분위기가 읽힌 다. 한정부관 계 자는 “ 최근유 통 플랫 폼 이우후 죽 순생 겨 서티몬, 위메프정 도면 업력 이있고 규 모도 큰 편이기때 문 에사 업 파 트너 로 문제 가있을것이 라고는 크 게의 심 하지 않았 던거같다” 고말했다. 대표적 중견 기 업인 한 샘 도 상당 한피 해를입었다. 티몬으로 결 제 했는데대 금정 산 이안 된 한 샘 가구와 인테 리어 공 사 상품액 수만 64 억 원에이른다.한 샘 은 인테 리어를위해 철 거가시작 된 6 억 원어 치공 사는 그대로 진 행 하기로 했다. 시몬 스 는티몬에서받지못한 돈 이14 억 원이다.이 중 10 억 원어 치제품 은이미 배송 을 끝냈 는데나 머 지4 억 원 어 치제품 은고 객 에게보내지 않았 다. 이상무기자 ( ) ‘업력믿고맡겼는데$’온라인판로지원되레독 됐다 중기부, 관련사업중단^정산요청 소상공인긴급경영안정자금검토 ‘할인혜택사업’한샘^시몬스도피해 옥지상주차장에환불접수를위해찾아온피해자들이돗자리등을깔고대기하고있다(왼쪽사진). 같은날서울강남구위메프본사에환불받기위해사옥을찾은 로진입하고있다. 이유진기자·뉴시스 Ԃ 1 졂 ’ 칺뫊펔쁢묺폏짾샎 ’ 펞컪몒콛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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