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29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택보험료, 주택관리상태나쁘면올라간다 ■누수위험 누수피해로인한주택보험청구가많 다. 누수 피해로 보험사가 매년 지급하 는보험금이수십억달러에달할정도로 그비용은주택소유주들에게높은보험 료로 전가된다. 주택 구입을 앞두고 있 다면수도관상태를미리점검함으로써 주택보험료가대략얼마나될지가늠할 수있다. 수도관이낡으면교체비용이 만만치 않다. 교체 비용이 부담이라면 간단한감시장비를설치해보험료를낮 출 수 있다. 누수가 감지되면 집안으로 연결되는 수도관이 차단되는‘누수 센 서’(Water Sensor) 등의설비를설치한 뒤보험회사에설치사실을통보한다. ■뒷마당놀이기구 트램펄린과 같은 놀이기구가 설치된 주택은보험료가상대적으로높게책정 된다.트램펄린은아이들운동용으로그 만이지만‘유인적 위험물’(Attractive Nuisance)로 간주한다. 해마다 트램펄 린과관련된각종안전사고가끊이지않 기때문에보험회사는트램폴린이설치 된집의보험료를높게책정한다.트램펄 린이설치됐다는이유로관련보상조항 에가입이거절되거나아예보험가입이 거절되는경우도있다. 트램펄린을설치 하고도설치하지않은것처럼허위보고 하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최근에는 드 론 등의 장비로 주택 상태를 파악하는 보험 회사가 있기 때문에 허위 보고 사 실이금세드러난다. ■화재위험큰주택 주택보험은흔히화재보험으로불리 기도한다. 화재피해로인한보험금지 급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재 위험이낮은주택의보험료가비교적낮 게 책정된다. 주택 진입로가 좁아 화재 발생시소방차진입이힘들경우보험료 가높게책정될수있다. 자연재해다발지역의주택은주택보 험 가입이 거부될 수 있는 점도 주의해 야 한다.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면 모기지대출을받지못하기때문에주택 구입이 아예 불가능하다. 이 경우 정부 가운영하는공제조합형재해보상프로 그램에가입해야하는데일반보험에비 해비용은많이들고보상범위는좁다. ■지붕상태 지붕 상태도 주택 보험료를 결정하는 요인중하나다. 만약지붕을설치한지 25년이 지난 주택은 주류 보험 회사를 통한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높은 보험료를적용하는소형보험회사를통 해 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 강풍이 나 우박 다발 지역도 지붕 피해가 잦을 것으로예상돼높은보험료가적용된다. 보험회사가보험갱신조건으로지붕 을 점검하는 이유는 지붕 결함으로 인 해 발생한 주택 피해 보상 청구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지붕 결함은 폭우에 따 른누수로건물에피해를발생시키는직 접적인원인이다. 강풍으로지붕기와가 분실되거나파손된경우산불피해에노 출되기쉽다. ■보험청구잦은지역 주택결함이나주택소유주의보험청 구기록과상관없이보험가입이나갱신 이 거절될 수도 있다. 해당 지역의 평균 주택 보험 청구 건수가 많은 경우 주택 소유주와무관하게높은보험료가적용 되거나가입이거절되기도한다. 홍수,지진,산불등의자연재해가자주 발생했거나절도등의범죄율이높으면 주택 보험 청구 건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고보험회사는손실우려가높은지 역으로분류한다. <준최객원기자> 주택 보험료 부담에 밤잠을 설치는 주택 소유주가 많아졌다. 빈번한 자연재해에 따른 막대한 피해로 주택 보 험사들이 잇달아 주택 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택 보험료 급등세의 직접적인 원 인은 해마다 끊이지 않는 대규모 자연재해다. 하지만 자연재해 외에도 부실한 주택 관리로 인해 주택 보험 료가 인상되는 경우도 많다. 주택 보험 갱신을 앞두고 드론과 인공위성 사진까지 동원해 주택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보험 회사도 있다. 주택 관리에 조금만 신경써도 주택 보험료 인상폭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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