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金여사 보좌 ‘제2부속실’ 내달 설치$ 尹, 공약 접고 여론달래기 대통령실이 김건희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8월설치한다.윤석열대 통령취임2년 3개월만이다. 윤대통령 은대선후보시절제2부속실폐지를공 약했지만,취임후김여사관련각종의 혹과 논란이잦아들지않자결국입장 을바꿨다.대통령실이제2부속실설치 에나서면서한동훈 국민의힘대표의 전당대회공약이자 윤 대통령과 껄끄 러운관계가부각될수있는특별감찰 관 ( 특감 ) 도입까지성사될지에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고위관계자는 30일“제2부 속실설치를위한직제개편을검토중 이며조만간설치까지완료될수있다” 고 밝혔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배우 자의일정및행사기획, 수행, 동선, 메 시지관리등활동전반을보좌하는조 직이다.역대정권에선10명안팎이었는 데,대통령실은현재의‘배우자팀’ 4,5명 에다제2부속실장을책임자로둘방침 인것으로알려졌다.제2부속실장으로 는 장순칠시민사회수석실시민사회2 비서관이우선거론된다. 윤대통령이대선때제2부속실폐지 를약속한건조직슬림화명분과함께 김여사를 둘러싼 허위학력의혹 등으 로악화한여론을 달래기위해서였다. 윤대통령은당시“대통령부인은그냥 대통령의가족에불과하다”며‘영부인’ 호칭을쓰지않겠다고선언했고, 김여 사도‘조용한내조’를다짐했다. 그러나상황은반대로흘렀다.윤대 통령취임후오히려제2부속실설치요 구가끊이지않았다. 명품백수수의혹 을비롯한김여사 관련이슈에야당이 파상공세를 퍼붓고, 김여사 팬카페에 윤 대통령의동선이공개되는가 하면 사적채용과해외순방도중쇼핑논란 등김여사를 둘러싼 잡음이잇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똑 부러지는 설 명을하지않아불신을키웠다.여권관 계자는“공식창구가없으니어느누구 도 김여사와 관련한 해명이나입장을 책임감있게전달하지못하는 분위기” 라고설명했다. 윤 대통령도 결단을 주저했다. 올 1 월김여사 특별검사법에대해재의요 구권 ( 거부권 ) 을 행사하면서대통령실 은“제2부속실설치를검토하겠”고밝 혔지만 6개월간감감무소식이었다. 윤 대통령이 2월KBS 대담에서“국민이 원하면 검토하겠다”면서도 “ ( 명품백 논란등을 ) 예방하는데에도 움 이안되 는 것 같 다”는 애매 한 입장을 내 놓 자 윤 대통령에게의지가없는 것아니 냐 는지적이무성했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전당대회에서 당대표후보들이한 목 소리로제2부속 실설치를요구하면서분위기가바 뀌 었 다.특히한대표가“ 더미뤄 선안된다” 고못 박 으면서‘제2부속실설치가 필 요 하다는건 더 불어민주장의요구에불과 하다’ 던 여당의입장이180도달라졌다. 제2부속실설치가현실화할 경 우특 감도입논의도 본궤 도에오를수있다. 특감도 김여사 리 스크 에대 응 하기위 한방편이다.‘국민 눈높 이’를 강 조해 온 한대표의대국민약속이기도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이 날 “국회에서 ( 특감을 ) 추천 한다면언제 든 임명하겠 다는 입장에 변 화가 없다”고 말 했다. 특감은대통령의배우자와 4 촌 이내 친 족,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이상 공 무원의비위행위를 감찰하는 독립 기 구다. 2014년 박근혜 정부당시에도입 됐 지만, 문재인정부이후로 현재까지 공석이다. 특감은제2부속실설치와 더 불어한 대표의공약이지만, 여당의속내는 복 잡하다.한대표와윤대통령의관계가 자 칫 악화될수있기때문이다.이에여 당일각에선대통령실의전 향 적인자세 를바라는 눈 치다. 당관계자는 “한대 표는 특감이 필 요하다는입장이고, 특 감 자 체 는 대통령실이 추진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 조했다. 한 대표는 전 당대회이후 특감과 관련해별다 른 입 장을내 놓 지않고있다. 김현빈^나광현^강진구기자 잇단의혹에리스크커지자결단 金여사일정^메시지등전반관리 2부속실장에장순칠비서관거론 한동훈“특별감찰관도입”공약 장기공석‘특감’임명여부도주목 ‘방송 4법’의마지막법안인EBS법개정안이야당단독으로국회를통과하며5박 6일에걸친여당의필리 버스터도종료된30일국민의힘의원들이국회에서한국교육방송공사법일부개정법률안에대한무제한 토론종결동의의건표결이시작되자본회의장을떠나고있다. 고영권기자 野“채상병수사외압과 닮은꼴” ‘세관 마약수사 무마’도청문회연다 여야공격에의원징계안벌써 5건$“민생^경제머리맞대야” 더 불어민주당이현직 경 찰의 폭 로로 알려 진 ‘세관 마 약수사외 압 ’의혹에주 목 하고있다.이 르 면내달 청 문회를열 방침이다. 대통령실이 연루 된 정황에 ‘채상 병 수사외 압 ’의혹과도 연 결 돼쟁 점 이슈로 부상할 폭발 력을 갖췄 다는 평 가다. 국회행정안전위소속 민주당 의원 은 30일“조지호 경 찰 청 장후보자인사 청 문회에서백해 룡 전영등 포형 사2과 장 ( 경 정 ) 이 모든 것을 걸 고이야기를했 다”며“ 청 문회를통해 진 상을 규 명해야 한다는문제의식이의원들사이에서공 유됐 다”고전했다. 이의혹은 서 울 영등 포경 찰서 형 사2 과가 지 난 해 9~ 10월 말레 이시아 마 약 조직의 필 로 폰 반입사건에인 천 세관 의 연루 정황을 포착 했으나, 당시영등 포 서장이 던 김 찬 수 총경 과서 울경 찰 청 간부 조 병노 경 무관이수사를 방해했 다는내용이다. 양 부 남 민주당의원은 “이사건은외 압 이 벌 어 진 지 난 해10월 5일영등 포 서에서서 울청 으로 넘 어 갔 다가 다시영등 포 서로 돌 아 왔 고 세관 직원들은그사이 증 거인 멸 을했다”며 “10월10일공식보도자료에는세관이 연루됐 다는내용도 빠 졌다”고밝혔다. 백 경 정은이후 서 울 강 서 경 찰서소속 지구대장으로‘좌 천 성인사’를당했다. 대통령실이관여한정황도 포착됐 다. 백 경 정은전 날 조 후보자인사 청 문회 에서“김 총경 이지 난 해 9 월 20일전화 를 걸 어‘용 산 에서심각하게보고있으 니 브 리핑을 연 기하라’고지시했다”며 “조 경 무관도지 난 해10월 5일전화를 걸 어‘ ( 세관관련내용이보도자료에서 ) 빠 졌다’고 얘 기를하니‘올바 른스탠스 다,야당을도와 줄 일이있느 냐 ’고 말 했 다”고 폭 로했다. 김 총경 과 조 경 무관 은의혹을부인하고있다.조 경 무관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 작 사건의이종호 전 블랙펄 인 베스트 대표가 승진 에관여 한것으로의심 받 는인 물 이기도하다. 민주당은이 번 사안을 ‘채상 병 수사 외 압 ’의혹과 닮 은 꼴 로보고있다. 박 정 훈전해 병 대수사단장 ( 대령 ) 이지 난 해 8월임성 근 전해 병 대1사단장의 업 무 상과실치사 혐 의를인정한수사기 록 에 대해대통령실이 경 찰이 첩 보 류 를지시 하고기 록 회수에관여한 것아니 냐 는 의혹이다.이과정에서윤석열대통령과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의통화기 록 , 이 종호전대표의‘임성 근 구명’의혹 녹 취 록 등이공개 돼 파장이 걷 잡을수없이 커진 상 태 다.정리하면 두 사건은 ① 대 통령실의수사외 압 의혹 ② 수사담당 자의 폭 로 ③ 이종호의등장이라는 3가 지지 점 이 맞닿 아있다. ‘ 마 약수사무 마 ’의혹은 휘발 성이 더 강 하다. 박 대령은 사건 초 기“김계 환 해 병 대사령관이 ‘윤 대통령이 격노 를 했다’고 말 했다”고주장했으나 물증 이 없어 난항 을 겪 었다. 하지만백 경 정은 이 미 여러 물증 을 확 보한 것으로전해 졌다. 한 민주당 의원은 “백 경 정의 진 술 이일관 돼진 실로 보고있다”며“ 집 중적으로의혹을 규 명해 볼 예정”이라 고 말 했다. 한편, 민주당에서채상 병 특검법과 관련해‘제3자 특검 추천 ’ 등 중재안이 거론되고있다. 박홍근 의원은이 날 원 내지도부에‘지 혜 로운 접근 ’을 주문했 다고한다. 그는한국일보와의통화에 서“국민의힘내부에서도 갑 론을 박 이 벌 어 질 수있을정도의 접근 ”을 말 한것 이라고 부 연 했다. 실제민주당에선한 동훈 국민의힘대표가 제안한 ‘대법원 장 추천 ’까지는아니 더 라도제3자특검 추천 이언 급 되고있다. 일각에선특검 추천 권이아 닌 비토권을 활용하자는 방안도거론된다. 박준규^박세인기자 영등포서장과서울경찰청간부가 “세관연루내용빼라”방해의혹 대통령실관여폭로한前형사과장 여러물증확보해폭발력강할듯 野“채상병제3자특검법도검토” 5박6일만에필리버스터종료 Ԃ 1 졂 ‘ 찖콞묻 ’ 펞컪몒콛 국회의원임기는 30일기 준 고 작 4 % 지 났 는데 징 계안 숫 자는 21대국회전 체 의10 % 에 육박 한다. 답답 한상황은언제 끝날 까. 국민의 힘원내관계자는“적어도올 연말 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 봤 다. 이재명전 더 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 스크 ’가 여전한 만 큼 , 재 판 결과에 따 른 정치 권의파장이잦아들 때까지힘 겨루 기 가계속될것이라는 관 측 이다. 민주당 역시윤 대통령 탄핵 을 비롯한 변곡점 을기대하면서그전까지는 타협 할 기 색 이아니다.여야 모두극 단의상황을 기대하는무책임한 모습 이다. 국회가 제 역할을 하려면 이 처럼 외부 변 수에 매 달 릴 것이아니라 ‘정 치 복 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 온 다. 이재 묵 한국외대정치외 교 학과 교 수 는 “현재정치권 갈 등의가장 큰 축 인 채상 병· 김건희여사특검법이나방 송 4 법은 모두 2022년대선의 연 장전성 격 이 짙 은의제”라고 진 단했다.이 교 수는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에 끌 려다니지 말 고 집 권여당으로서제역할을 해야 한다”면서“민주당은정부 견 제에 머물 것이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차 별화된 민 생·경 제해법제시에 초점 을 맞춰 야 한다”고조언했다.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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