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관련 없습니다 한자&명언 ■ 短篇(단편) *짧을단(矢-12, 6급) *책편(竹-15, 4급)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나 단 점이있기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버리면취할사람이없다. 그렇게다버리면결국외톨이 신세가될수밖에없다. 이럴때참고가될만한명언 을 찾아보자. 급하지만 먼저 ‘이책에는열편의단편작품 이 실려 있다’의‘短篇’이란 두 글자를 차근차근 공부한 다음에! 短자는‘화살 시’(矢)와 ‘제기 두’(豆)로 구성된 글 자로, 화살의 길이나 祭器(제: 기)의 높이만큼‘길지 않다’ (not long)가본뜻인데,‘짧다’ (short)‘모자라다’(be not enough) 등으로 확대 사용됐 다. 篇자는 옛날에 대쪽으로 엮 어만든‘책’(book)을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대 죽’(竹) 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扁(넓 적할 편)은 발음요소다. 후에 ‘글’(writings)‘작품’(work) 을뜻하는것으로확대사용됐 다. 短篇(단:편)은‘짧은[短] 편 폭(篇幅)의 글’을 이르며,‘단 편 소설’의 준말로도 많이 쓰 인다. 반대말은‘장편(長篇)’이다. 한자를모르는사람은이것이 왜 반대말이 되는지 그 이유 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한자 를잘아는사람에게는그것이 ‘식은죽먹기’다. ‘삼국지’(三國志) 오(吳)나 라편에제갈량의조카제갈각 (諸葛恪)의 전기(傳記)가 있다. 거기에이런말이나온다. 외톨이 신세를 면하자면 남 의단점보다는장점을취하는 예지와슬기가있어야한다. “그사람의단점으로그의장 점을버려서는안된다.” 不以人所短棄其所長. 불이인소단피기소장 전광진(성균관대명예교수/ 속뜻사전편저자)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시와수필 삶과 생각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지난 7월 23일 연방하원 의원 에출마한Eugene Yu후보후원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조지 아한인동포첫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공화당 후보 Yu 전 동남 부연합회장은조지아한인이민 1.5세로미국에서중고등학교와 대학을졸업하고군에입대해국 방의의무를끝마치고경찰공무 원과 소방공무원을 거치며 미국 을 위해 일을 하면서 수많은 경 험을 겪고 배워가며 Augusta한 인회장 재직시에는 6.25 참전용 사기념비를세웠다.그리고군납 사업등을하면서미주한인동포 사회와미국을위해열심히노력 해 왔다. 그동안 연방 상하의원 출마를 거듭하면서 실패와 뼈아 픈 아픔을 겪어온 Yu 후보가 이 번에 조지아 4지역구 공화당 연 방하원의원후보로결정됐다. 조지아 한인동포 최초의 연방 하원 의원이 탄생할 기회다. 동 포들이적극돕고후원하기바란 다. 혹자는 후보가 한국동포라 고무조건후원하고투표하는것 은잘못이라고하는데필자도후 보의자질과능력을고려치않고 무조건당선시켜야된다는주장 은 찬성할 수가 없다. 하지만 Yu 후보는미국연방의원이될자격 이충분하다고생각한다. 독자들 에따라견해차가있겠지만Yu후 보는과거와는달리너무나겸손 하고또동포사회와미국을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식견이 대단해 큰 감명을 받았다. 그동안 겪어 온경험과실패가중요한밑거름 이돼너무나성실하고정의롭게 배려하는 지혜가 넘치는 대인으 로변했기때문이다. 조지아 한인동포들은 Wash- ington DC의 기라성 같은 정치 인들과자신있게국정을펼칠수 있는 Yu 후보를 위해 동포들이 적극동참하기바란다. 선거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전 쟁의일부다.전쟁에는무기와실 탄이 필수다. 무기와 실탄은 바 로후원금이다.미국민주당대통 령후보로등판한Harris에게후 원금 5천억이 모였다고 한다. 그 동안동포들의정계진출을위해 후원하고 지원해 온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Yu 후보가 연 방하원의원에당선될수있도록 성심성의껏도와주기바란다. 그리고 다시 재선에 도전 한 Sam Park 의 원 과 Hong Soojeong 의원 및 새로 출마한 Michell Kang 후보를 돕고 지원 하기 바란다. 우리는 아직 미 정 계에 극소수에 불가하다. 같은 값이면다홍치마라고했다. 자격 을갖춘후보를돕고지원하고투 표를 하자. 공화당과 민주당이 문제가아니라실력과능력이문 제인것이다.각지방자치정부에 출마를해당선된한인동포후보 들이많이있지만연방의원은김 창준전하원의원외에는거의없 다. 우리는이번에조지아출신 Yu 후보가 당선이 돼 Washington 정가에서 빛나는 활약을 다 하 면서 코리언 아메리칸들의 위상 을 드높일 기회를 만들자. 그리 고조지아한인동포들과후세들 이연방정부와Washington에다 리를노을수있는인연을창출하 자. 개인적인친분관계나이해관 계및견해차이로외면하는경우 도있는데조지아동포들은보다 더 넓고 큰 마음으로 동포애를 발휘해가며적극돕고투표를하 기바란다. 우리는 우리의 스타를 만들어 야 할 책임이 있다. 투표권이 있 는한인동포들은반드시투표를 해야된다. 투표를하지않고정 치인들을후원하는것은무지무 능한선택이다. 우리의투표수는 적지만 최선을 다하자. 한 두 표 차이로 당선이 좌우될 수도 있 다. 다함께힘과마음을합치자. 그리고 Eugene Yu 후보가조지 아 출신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돼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동 포와미국을위한훌륭한스타가 될수있도록적극후원하고투표 를하자. 투표를 포기한채 자신의 권익 을주장한다는것은어리석고염 치없는무지한행위다. Eugene YU 후보의 당선을 찰싹! 찰싹!/하얀 두루마기 입 은선비처럼/억겁의세월을 아프 게달려왔구나…/난항상빈손이 었지…/밤이면 별을 보고 길을 찾 았고/바람이날데리고낯선 물결 에 몸을 실었지…/이글거린 태양 에몸을태워물결위에부서지고/ 가진 건 하나없는 빈손이었지…/ 어느날낯선항구에닿아/하얗게 부서진다/하얀모래성을어루만지 며/부서진파도는 다시바다가된 다/바다야!/바다야!/파도가머물 다간빈그자리/빈바람소리뿐/ 빈손이었다./나는 파도가 아니라 바다였음을…/빈손으로…/빈손 으로…/그냥 잠시 왔다 간다. (시, 파도야,박경자) 몇년전지중해해안을여행했을 때, 유럽의 역사를 돌아보며 천년 을 지었다는 화려한 왕실, 르네상 스의 문화, 예술의 꽃이었던 유럽 의 문화, 예술을 돌아보았다. 실로 미국 땅만한 유럽에는 예술, 문화 인간의 힘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문화 예술의 유적으로 꽃을 피웠 다. 알프스계곡마다흘러내린물 줄기가강을이루고,불란서에서는 세느강이 흐르고 , 다뉴브 강줄기 사이로 히틀러가 태어나고, 모차 르트가태어나고손가락처럼갈라 진 다뉴브 물결 사이로 역사가 흐 르고, 역사를 만든 사람들 보헤미 안의 눈물이 만든 바람같은 나그 네들의삶이푸른다뉴브강사이 를 흐른다. 몇날을 유럽의 역사를 돌아보며바이킹들의스쳐간흔적 사이로모차르트같은예술가들이 태어난유럽의역사는짧은미국의 역사에 비하면 그 예술의 혼이 도 시마다아름답게수놓아있었다. 우리 여행에 꽃은 마지막 코스 로‘파라다이스아일랜드’였다.인 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르네상 스의예술을다돌아보고과연어 디에이보다더아름다운‘파라다 이스 아일랜드’가 숨어있단 말인 가…들뜬우리일행은 버스에실 려화려한 도심을지나울창한 숲 속을떠나꿈에그린‘파라다이스 아일랜드’를 향해길을떠났다.얼 마 후 어느 낯선 바닷가에 도착한 우리를 기다린 보트가 정박한 곳 에두사람씩보트를타고‘파라다 이스 아일랜드’로 항해를 하였다. 푸른 대양 그 어디에 숨겨있을 화 려한왕실, 꿈의요람이숨겨져있 을까… 우리를실은작은보트는어느낯 선 작은 모래성에 내려놓았다. 대 양 한가운데 텅빈 모래 사장에 연 초록 물결이 모래성을 쓰다듬고 있었다. 억겁의 세월을 달려 온 파 도 빈 물결이 소리없이 왔다 빈손 으로다시바다가된다. 물결이쓰 다듬고 왔다가 빈 손으로 떠난 그 자리 몇 알의 모래 알갱이가 섬을 어루 만지다 빈손으로 떠난다. 연 옥색물결이쓰다듬고간빈그자 리‘파라다이스아일랜드’라는작 은팻말이서있을뿐섬은텅비어 있었다. 파라다이스 아일랜드/텅 빈 바 람이, 구름이/파도를 싣고 왔다 가/빈손으로 떠난다/거긴 학교도 없었다/천년을 지었다는 왕실도 없었다/부, 명예도없었다./화려한 르네상스 예술의 흔적도 없었다/ 사람이라는 동물이 지구 어느 구 석에/살고 있는지도 모른다/삶도 죽음조차 모른다/비움도, 얻음도, 알고, 모름도 모른다./억겁의 세 월을달려온/파도가왔다가빈손 을 떠난다/파도야, 파도야…/대양 을 달려오느라 얼마나 아프니?/ 파도가하는말/나는파도가아니 라 바다야… (시, 박경자 바다야, 바다야)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이콜라이 검사 2024 파리 올림픽 시사만평 센강 수질이… 인생이 다 그렇지! 센강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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