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일 (목요일) 경제 B3 연방 정부가 애초 다음달 1일부 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 전기차 등에대한관세인상조치를최소 2 주이상순연키로했다. 연방 무역대표부(USTR)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 관세와 관련 해제출된1,100건이상의의견에대 한 검토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 이 밝혔다. USTR은“USTR은 301조 위원회와 협의해 모든 의견을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이 8월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새대중관세조치에대해“최 종결정이공개된이후에약 2주 후 부터발효될것”이라고밝혔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지난 5월 중 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한 무역 관 행에대한대응차원에서철강과알 루미늄,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 180억달러 상당 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 했다. 이에 따라 USTR은 같은달 전 기차, 반도체, 배터리, 의료용품등에 대해서는 관세 인상이 올해 8월1일 부터시행된다고밝혔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산 전기 차에 대한 관세는 현재 25%에서 100%로,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도 7.5%에서 25% 등으로 각각 인 상된다. Wednesday, July 31, 2024 B4 ■ 미대선주자'코인끌어안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전미국대통령과민주당후 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 통령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업계 끌어안기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되면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규제에서 지 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명확 히 했고 해리스 역시 조 바이든 행 정부에서 소원했던 가상자산 업계 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나섰다. 막 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대선을 100 일 앞두고‘큰손’인 가상자산 업계 를 향한 구애에 나서는 모양새다. 전체미국인 4명중 1명이비트코인 을보유하고있다는통계가나올정 도로 가상자산 공약이 유권자 표심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대 선 주자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친다 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은 27일(현지시간) 장중 6 만 9300달러대까지 치솟는 등 7만 달러에육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테네 시주 내슈빌에서 열린‘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 자세계의비트코인초강대국(super power)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 다. 그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차 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 쳤다. 트럼프는“우리가 가상자산과 비트코인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 면 중국이 받아들일 것이고, 다른 나라들이 받아들일 것”이라며“우 리는 중국이 우리보다 우세하게 놔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집 권 성공 시 취임 첫날 가상자산 업 계의‘공공의 적’으로 불리는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 원장을바로해고하겠다고밝혔다. 비트코인을정부가전략비축하겠 다는계획도내놓았다. 트럼프전대 통령은“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 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트럼프 행 정부의정책이될것”이라며“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 축의핵심이될것”이라고말했다. 가 상자산 거래 업체 스트라이크의 잭 몰러 최고경영자(CEO)는“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트럼프의 제안은 믿을 수없을정도로신뢰를표현한것”이 라며즉각환영의뜻을나타냈다. 미 국 정부가 비축에 나설 경우 전 세 계 기관투자가와 각국 정부 사이에 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와 위상이 높아질것이기때문이다. 트럼프의 이날 발언은 가상자산 업계의 정치 후원 규모가 급증하 는 배경에서 나왔다는 점도 주목 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에 따르면 가상자산 업계는 올 들 어 세 곳의 슈퍼팩(Super PAC·정치 자금 모금 단체)에 1억 7000만 달 러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이들 슈퍼 팩을 합치면 이번 선거 기간 모든 슈퍼팩을 통틀어 두 번째로 큰 금 액이다. 슈퍼팩은 가상자산에 친화 적인 후보를 지원하고 적대적 정치 인을 비판하는 데 자금을 쓰고 있 다. CNBC는트럼프가 5월가상자산 에 대한 친화적 입장을 밝힌 후 가 상자산으로만 400만 달러 이상 후 원을받았다고전했다. 가상자산 업계가 선거 자금의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다른 후보들도 가상자산 지지 움직임으로 돌아서 는 모양새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 디주니어후보는전날같은행사에 서 미국 정부가 이미 범죄 자금 환 수등을통해비축한비트코인을시 작으로 400만비트코인을비축하겠 다고약속했다. 해리스 측에서도 달라진 분위기 가 포착된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 리스 캠프가 가상자산 업체들과 며 칠 내로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논 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업체에 는코인베이스와스테이블코인발행 사 서클, 가상자산‘리플’의 발행사 리플랩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 졌다. 해리스 캠프 관계자들은“해 리스부통령이미국재계고위간부 들 사이에서 민주당이‘반(反)기업 적’이라는 인식을 바꾸기를 원한다” 고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서울경제=김흥록기자> 트럼프,비트코인행사기조연설 규제완화·산업지원등의지천명 해리스도규제일변도인식탈피 선거'큰손'가상자산업계주목 USTR,의견검토계속 최대 100% 상향계획 미, 전기차등대중관세8월로연기 “코인초강대국”“반기업탈피”…가상자산에러브콜 미국의 국가 부채가 처음으로 35 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은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부 의견을 내놓았지만 별다 른 호응을 얻지 못해 향후 국가 부 채는더욱커질전망이다. 2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방 재무부는 이날 국가 대차대조 표 일일 보고서에서 총부채가 35조 달러를넘어섰다고밝혔다. 높은 금리는 부채 관리를 더 어 렵게하고있으며고용유지세액공 제와 같이 팬데믹 기간에 만들어진 일부연방프로그램은실제적용결 과 지출이 예산 전문가들의 예상보 다훨씬많은것으로나타났다. 또 2022년 인플레이션 감소법을 통해제공된세금공제수요도예상 보다많아재정적자가확대됐다.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으 며 국가 부채의 가장 큰 원인인 사 회보장 및 메디케어 삭감에 대해서 는양당모두반대하고있어앞으로 도재정적자감소는쉽지않은과제 다. 지난달 의회예산국은 지출과 이 자 비용 증가가 세수를 앞지르면서 국가부채가오는 2034년 56조달러 를넘어설것으로전망했다. 연간이자비용은올해8,920억달 러에서 2034년에는 1조7,000억달러 로증가할것으로예측했다. 이시점에는부채에대한이자지 출은 메디케어 분야 지출과 맞먹는 수준이된다. 지난 6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의부채부담은경제규모를고 려할때합리적이며이자비용을안 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 다고말했다. 바이든행정부는 29일 내놓은 최근 예산안에서 고소득자 와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을 통해 향후 10년간 3조 달러의 적자를 감 축하자고제안했다. 예산 감시단체들은 대통령 후보 들이 국가 부채를 줄이겠다는 계획 을제시하지않고있다고지적했다. 앞으로더늘어날듯 이자비용 9,000억달러 미국국가부채증가… 35조달러처음넘어 <트럼프>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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