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일 (목요일) D10 글로벌 이슈 이스라엘이‘숙적’ 이란의수도 테헤 란에서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국최고지도자이스마일하니예를 암살하면서중동전쟁이또다시확전의 중대기로에섰다. 신임대통령취임식 참석을위해모인‘저항의축’ ( 이란중심 의반서방·반이스라엘동맹 ) 지도자들 의눈앞에서기습을 당한이란의보복 수위에따라이스라엘의맞보복이이어 질가능성을배제할수없다. 아야톨라세예드알리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는하니예가이스라엘의유 도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하자 최고국 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이란혁명수비대고위급지휘 관,정예쿠드스군총사령관등이총출 동한 회의에서한 참석자는 하니예피 살을 “이란에대한 선전포고”로 규정 한것으로전해졌다. 이스라엘의이란본토공격은지난 4 월19일이후두번째다.하니예암살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란 “이스라엘 징벌 자초” 보복 예고$ 전면전형태 가능성낮아 이스라엘 ‘하마스지도자’ 암살 하니예‘외교의얼굴’상징적인물 동맹세력지도자안전보장실패 이란‘저항의축맏형’입지위태 피살전하메네이대통령과접견 자국지도자까지위협노출가능성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지난달 30일 폭 력시위가일어나경찰차가불타고있다. 사우스포트=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골 란고 원 축 구 장 폭격’ 보복차 원 에서전날 오 후레 바 논수도 베 이 루 트를 공습해 친 이란 무장정파 헤 즈볼 라의최고위급인사를제거했다 고발 표 한지 몇 시간 만 에일어났다. 피살 된 하니예는 중 요 한 외교 국면 마다 ‘하마스의 얼굴 ’로서 협 상의중심 에 있 어온인물이다. 1962 년 팔레스타 인 난민 캠 프 출신인 그는 19 88년 하 마스 창 설 멤버 로이스라엘에의해체 포 와투옥 을반복하다 1992 년추 방됐 다.이 듬 해가자지 구 로 돌 아온 뒤 하마 스 창 설자인아메드야신을 보 좌 하 며 조 직을장 악 했고, 2006 년 하마스가팔 레스타인 총선에서대 승 을 거두 며 총 리가됐다.외신들은 오랜 기간중동국 가들과 하마스의외교관계 구 축에주 력 한그를 ‘하마스의정치·외교전선’으 로 묘 사했다. 이란 입장에서하니예의피살은 “커 다란 굴욕 ” ( 미국 C NN방 송 ) 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 가다. 자국을 찾은 동맹세 력 지도자의안전을 보장하지 못 했다 는 점 에서역 내강 대국입지가 흔 들 릴 수 있 다. 게 다가하니예가피살직전하 메네이 와 도 접 견했던 만큼 이란 지도 자들도 이스라엘의위 협 에노출 돼있 다고 볼 수 있 다. 결 국 수위의문제일 뿐 이란의보복 은 불가피하다는 관 측 이지배적이다. 실제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이가 혹 한 징벌 을자 초 했다” 며 고 강 도대응을시 사했다. 페 제시 키 안대통령도 엑 스 ( X ) 에“비 겁 한살인의대가를치를것”이라 고 썼 다. 하지 만 현실적으로이란의보 복이전면전 형 태가 될 가능성은 낮 다 는 분석도 나온다. ‘중동 내 미국의영 향 력 축소’가 목표 인이란은지 금껏 저 항의축 활 동을지 원 하 며 현상 유지에 주 력 해 왔 다. 물 론 당장의분위기는일 촉즉 발상태다.하마스는성명에서“비 겁 한 이스라엘의행동을 좌 시하지않 을것”이라 며 보복을 천 명했다. 위용성^이혜미기자 제한적범위공습주고받기 지난 4월상황재연가능성 Ԃ 1 졂 ‘ 잖큲힎솒핞캂 ’ 펞컪몒콛 이란을중심으로저항의축도 결 집하고 있 다. 헤 즈볼 라는 “이스라 엘에대한우리의저항은 더강 해질 것”이라고 말 했다. 앞서 헤 즈볼 라가 지난달 2 7 일 이스라엘이 점 령 중인 골 란고 원 내 축 구 장을 폭격해 이스라엘 어 린이 와 청 소 년 등 12명이 희 생되 자 이스라엘은 30일 베 이 루 트 헤 즈볼 라 지휘부 공습으로 보복에 나섰다. 또 같 은 날 이라크 친 이란 민 병 대인인민동 원 군 주 둔 지에서도 미 군 공격 추 정폭발이발생하는 등 중동전역에서군사 충 돌 이이어지 고 있 다. 이란이이번암살을 빌 미로이스 라엘을 겨냥 한직 접 공격에나서고 이스라엘이 재 보복을 강 행할 경우 중동전체로전선이확장 될 가능성 도 있 다. 물 론 지난 4월 처럼양측 이 제한적인범위에서공습을 주고 받 은 채 사태를마무리하는시나리 오 도거 론된 다. 팔레스타인무장정파 하마스의서열 1위지도자이스마일하니예(앞줄가운데·왼쪽가슴에배 지)가지난달 30일이란테헤란에서열린마수드페제시키안이란대통령취임식에참석해손가 락으로 ‘V’를그려보이고있다. 이날하마스는하니예가이란대통령취임식참석차테헤란숙소에머무르던중이스라엘의급습을받고숨졌다고주 장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대통령취임식서 ‘V’ 그리는하니예 “범인은보트타고들어온무슬림난 민이다!” 영국을충격에빠뜨린‘어린이댄스교 실칼부림’사건직후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서돈소문이다.이에분노한반 ( 反 ) 이슬람성향 극우단체지지자들이 거리로나서폭동을일으켰고수십명의 경찰이다쳤다.그러나SNS 소문은근 거없는낭설이었다.걸러지지않은SNS 허위정보가폭동까지부른셈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 ( 현 지시간 ) 반이슬람성향의극우단체‘영 국수호리그’ 지지자 수백명이사우스 포트에서폭동을일으켰다고전했다. 이들은모스크 ( 이슬람교예배당 ) 에물 건을던지거나경찰차량을부수고불 태웠고, 진압 경찰 39명과 경찰견 3마 리가부상을입었다.시위대는“우리나 라를되찾고싶다”고외쳤다. 폭동의발단은전날영국을 충격으 로 몰아넣은이지역의‘댄스교실흉기 난동 사건’이다. 전날 사우스포트에서 는 6~11세어린이를 대상으로열린댄 스교실행사에한 남성이난입해칼을 휘둘러어린이3명이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성인 2명도 중상을입었다. 범 인은 달아났다가인근 랭커셔주 뱅크 스 마을에서체포됐다. 경찰은 범인이 ‘영국웨일스수도카디프태생의1 7 세 남성’이라고발 표 했다. 그 럼 에도 영국 SNS에는 근거없는 소문이 퍼 졌다.“범인은지난해보트를 타고영국에들어온 1 7 세이슬람계난 민 신 청 자 알리알 샤 카 티 다”. 범인의 아 랍 계이 름 을 담 은소문은 틱톡 , 엑 스 ( X ) 등SNS를타고빠 르게 확 산 했다. 그러나 이는 허위정보 였 다. 경찰은 로이터에“ ( SNS에범인성명으로알 려 진 ) 알리알 샤 카 티 는 부정확한이 름 ” 이라고 밝혔 다. BBC 방 송 도“ 용 의자 와 이슬람의관 련 성은전 혀 알 려 진 바 없 다”고전했다. 김나연기자 ( ) ( ) ( ) ( ) ( ) ( ) ( ) ( ) ( ) ( ) 어린이3명사망한난동사건에 “범인은무슬림난민”소문확산 극우폭동벌였지만‘허위정보’ “댄스교실 칼부림은 무슬림짓” 英 폭력시위부른 SNS 거짓이었다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지난달 30일 폭 력시위가일어나경찰차가불타고있다. 사우스포트=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무장정파 하마스의서열 1위지도자이스마일하니예(앞줄가운데·왼쪽가슴에배 지)가지난달 30일이란테헤란에서열린마수드페제시키안이란대통령취임식에참석해손가 락으로 ‘V’를그려보이고있다. 이날하마스는하니예가이란대통령취임식참석차테헤란숙소에머무르던중이스라엘의급습을받고숨졌다고주 장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대통령취임식서 ‘V’ 그리는하니예 3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니콜라스마두로베네수엘라대통령이3선에성공한것을두고부정선거의혹이확산하며항의시위가격화되고있는가운데29일베네수엘라푸에르토라크루스에서 대선개표결과에항의하는시민들이냄비와프라이팬등주방용품을두들기는 ‘카세롤라소’ 시위를벌이고있다. 푸에르토라크루스=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과더멀어지는애플$“아이폰16 고급모델도인도서생산” 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29일텍사스주오스틴 에있는 ‘린든존슨대통령도서관’에서민권법제 정60주년기념연설을하고있다. AP연합뉴스 ( ) ( ) ( ) ( ) ( ) ( ) ( ) ( ) ( ) ( ) ( ) ( ) ) 베네수엘라민주야권지도자인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왼쪽)전 회의장과야권대통령후보였 던에드문도곤살레스우루티아가29일수도카 라카스에서기자회견을열고자체조사결과대 선승리가확정됐다며손을맞잡고있다. 카라카스=로이터연합뉴스 거리에선 ‘냄비시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니콜라스마두로베네수엘라대통령이3선에성공한것을두고부정선거의혹이확산하며항의시위가격화되고있는가운데29일베네수엘라푸에르토라크루스에서 대선개표결과에항의하는시민들이냄비와프라이팬등주방용품을두들기는 ‘카세롤라소’ 시위를벌이고있다. 푸에르토라크루스=로이터연합뉴스 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29일텍사스주오스틴 에있는 ‘린든존슨대통령도서관’에서민권법제 정60주년기념연설을하고있다. AP연합뉴스 ( ) ( ) ( ) ( ) ( ) ( ) ( ) ( ) ( ) ( ) ( ) 애플 이올해 9월공개 예 정인아이 폰 16 시리 즈 의고가 모델 일부물 량 을인 도에서제조할것으로알려 졌 다. 중국 에대한 생산 의존도를 줄 이려는,이른 바 ‘ 탈 중국’ 행보에 계 속 박차를 가하 고있는 셈 이다. 애플 소식을 전문으로 다 루 는 미국 정보기 술 ( IT ) 매체 나인 투맥 은 29일 ( 현지시간 ) 인도 현지언론을 인용해 “ 애플 이아이 폰 16 시리 즈 의고 급 모델 을올해 처 음으로인도공장에서도 생 산 할방 침 ”이라고보도했다.아이 폰 시 리 즈 는기 본 · 플 러스·프로·프로 맥 스등 네 가지 모델 로 나 뉘 는 데 , 이중 고성 능·고가 제 품 인 ‘프로’와 ‘프로 맥 스’가 주력제 품 이다. 애플 은지 난 해 처 음으 로아이 폰 신제 품 기 본모델생산 을대 만 폭 스 콘 의인도현지공 장에 맡긴 것으로전해 졌 는 데 , 이 번 에는 주력 모델 인프로·프로 맥 스에대해서 도인도 생산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크다는것이다. 애플 은아이 폰첫출 시 때 부터중국 내폭 스 콘 공장에서대부분물 량 을 생 산 해 왔 다. 그러나 미중 갈 등 고조, 코 로나19 팬데믹 당시중국 폭 스 콘 공 장 폐 쇄 등 여파 탓 에제 품 공 급 에차 질 을 빚 자인도, 베 트 남 등으 로 생산 거 점을 다 변 화하 고있다. 블룸버 그통신에 따 르 면 지 난 해 9월까지 1년간인도에서 생산 中의존도낮추려는‘탈중국’행보 베네수엘라민주야권지도자인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왼쪽)전국회의장과야권대통령후보였 던에드문도곤살레스우루티아가29일수도카 라카스에서기자회견을열고자체조사결과대 선승리가확정됐다며손을맞잡고있다. 카라카스=로이터연합뉴스 거리에선 ‘냄비시위’ 30 로벌이슈 2024년7월31일수요일 ) ( ) ( ) ( ) ( ) ( ) ( ) ( ) ( ) ( ) ( ) ( ) ( ) 니콜라스마두로베네수엘라대통령이3선에성공한것을두고부정선거의혹이확산하며항의시위가격화되고있는가운데29일베네수엘라푸에르토라크루스에서 대선개표결과에항의하는시민들이냄비와프라이팬등주방용품을두들기는 ‘카세롤라소’ 시위를벌이고있다. 푸에르토라크루스=로이터연합뉴스 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29일텍사스주오스틴 에있는 ‘린든존슨대통령도서관’에서민권법제 정60주년기념연설을하고있다. AP연합뉴스 ( ) ( ) ( ) ( ) ( ) ( ) ( ) ( ) ( ) ( ) ( ) 지 된아이 폰 비중은 14 % 로,전년대비 두 배 가 량증 가했다.하지만 ‘ 글 로 벌생산 기지’로서의중국을대체하기까지는아 직도 갈길 이 멀 다. 시장조사 업 체 카운 터포인트리서 치 는 애플 이 2022년인도에서약 6 5 0만 대의아이 폰 을 출 하했는 데 ,이는 중국 출 하 량 의약 8 분의1 수 준 일 뿐 이라고 전했다. 애플 은 202 5 년까지아이 폰 의 인도 생산 비중을전체의 2 5% 까지 늘 리 겠 다는 계획 인것으로알려 졌 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베네수엘라민주야권지도자인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왼쪽)전국회의장과야권대통령후보였 던에드문도곤살레스우루티아가29일수도카 라카스에서기자회견을열고자체조사결과대 선승리가확정됐다며손을맞잡고있다. 카라카 = 거리에선 ‘냄비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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