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일 (금요일) 경제 B3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가기업들의 AI 도입을지원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공식 출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CEO)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주 덴 버에서열린그래픽기술관련시그라 프콘퍼런스에참석해‘엔비디아인퍼 런스마이크로서비스’ (NIM) 최신버 전을공개했다. 이소프트웨어패키지는특정목적 을위해챗봇·음성인식등생성형 AI 를사용하는과정에서나오는여러실 행상의문제를처리해주며, 엔비디아 는이를통해기업들이AI를손쉽게이 용할수있도록하려한다.생성형AI를 구동하려면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정 보검색등많은부분을조율해야하는 데, 고객사들은이러한전문지식을갖 추지못한경우가많은만큼엔비디아 가수수료를받고대신해주겠다는것 이다. 해당소프트웨어·서비스는그래 픽프로세서당1년사용비용이4,500 달러인‘엔비디아AI엔터프라이즈’ 제 품에포함되어있다.이제품은엔비디 아의하드웨어상에서구동하도록설 계되어있다. 엔비디아는그동안시연 과정에서100건가량의NIM을만든데 이어이번에완성된제품을내놨다. 예를 들어 사진업체인 게티이미지 홀딩스는NIM을이용해텍스트프롬 프트(명령어)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고해상도이미지생성작업을개선하 고있다.엔비디아는이러한방식을통 해가능한많은산업에서엔비디아의 기술을도입하고경제전반에서AI사 용을확산시키려하고있다. Thursday, August 1, 2024 B4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를 대비해‘당근과 채찍’이라고 할 만 한 2단계통상전략을마련했다. 민 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급부상으 로미국대선결과가안갯속으로빠 져들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EU 경제에 미칠 영 향이 절대적인 만큼 대책을 마련해 야한다는판단에서다.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 면 EU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벌어질‘2차 무역 전쟁’에 대비 하기 위해 구체적인 2단계 통상 전 략을 수립 중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할 경우 모든 국가 의 수입품에‘10% 보편 관세’를 부 과할 것을 약속했고 EU는 해당 조 치가 연간 5000억 유로에 달하는 대미 수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1500억 유로(약 224조 9000억 원) 의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 다. EU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공식 취임 전 그의 캠프와 접 촉해 미국산 수입 물량을 늘려 미 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방안 등을 제안할계획이다. 1단계‘협상’ 전략이실패로돌아 가면 2단계로 미국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맞불’ 작전을 놓 을 방침이다. FT는 EU 집행위원회 가 50% 이상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있는미국수입품의목록작성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EU의 한 고위 관리자는 FT에“우리는 미국의 골 칫거리가 아니라 파트너라는 것을 보여줘야한다”며“협상을모색하겠 지만 결렬될 경우 스스로를 방어할 준비도돼있다”고강조했다. EU의 적극적인 대응은 2017년부 터 약 4년간 이어진 트럼프 1기의 충격이그만큼컸다는반증이다. 앞 서 트럼프 행정부는‘전통적 우방’ 인유럽국가들에방위비인상압박 과 관세 폭탄 등을 던지며 갈등을 일으켰다. EU 역시보복관세로맞섰 지만불필요한대립에양측모두피 해를 입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집권후인2021년에와서야관세부 과를 일시 유예하기로 하는‘휴전’ 에들어갔다. 그럼에도 EU의 협상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EU에대한미국의무역적 자 폭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된 2016년 1140억유로였던적자는 임기 말인 2020년 1520억 유로로 확대됐다. EU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천 연가스 공급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 의액화천연가스(LNG)를대량수입 하고있지만미국의적자폭은개선 될기미가보이지않는다. 미국의 대(對)EU 무역적자는 바 이든 행정부에서 더 증가해 2023 년기준 1560억유로에이른다. EU 관리들은“EU 주요 수출품이 의약 품·자동차·샴페인 등 고가 식음 료인 반면 미국 수입품은 부가가치 가 낮은 경향이 있다”며 유럽 성장 률과 내수 소비까지 주춤하고 있어 무작정 수입을 늘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과다시무역갈등을빚게되 면 EU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는 관측도 선택지를 좁히는 요인이 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 코노미스트는 관세 전쟁이 벌어질 경우“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0.5%가 타격을 입지만 EU는 GDP 의 1%에 해당하는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경고했다. 다만미국역시 EU와 무역 전쟁 시 인플레이션이 재차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 다. EU 관리자들은 유권자들이 생 활비를걱정하는한트럼프전대통 령이 인플레이션에 불을 지피고 싶 어 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예전 보다) 더 잘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 다. <서울경제=김경미기자> ‘보편관세'땐연224조원손실 무역갈등EU타격이훨씬커 취임전미수입확대선제제안 실패땐고율관세부과로맞불 ‘당근과채찍' 2단계대책수립 엔비디아소프트웨어 ‘NIM’최신버전출시 ‘기업들의AI 도입쉽게지원’ 트럼프2기대비‘2단계통상전략’만든EU LG화학이 미국화학학회가 발행 하는 전문지가 선정하는 글로벌 화 학 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 중 최 초로4위에올랐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 산업 전문 매체인‘C&EN’이 발표 한 올해 50대 화학 기업 순위(2024 Global Top 50)에서 LG화학은 지난 해(7위)보다 3계단상승한 4위를기 록했다. LG화학의 직전 최고 순위 는2021년기록한7위였다. 한국 기업이 C&EN이 발표하는 화학기업 순위에서‘톱 5’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중국의 시노펙(2위)에 이 어두번째다. C&EN은매년화학기업매출과영 업이익,증감률등을종합적으로분석 해화학기업순위를발표한다. 사업 확장, 인수합병 등 해당 분야의 실적 을기반으로각기업성과를평가한 다.올해1위는지난해에이어독일바 스프가차지했다. 지난해전세계화 학기업이공급과잉등의침체기를겪 으며매출과수익성이둔화한가운데 10위권 기업 중 2022년보다 매출이 증가한기업은LG화학(4위, 6.5%↑),페 트로차이나(5위, 3.4%↑), 영국의 린데 (10위, 0.3%↑)등3곳에불과했다.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423억 달러로2022년대비6.5%증가했다. C&EN은 LG화학이 이탈리아 이 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HVO) 공장을 설립하고 CJ제일제 당과 바이오 나일론(PA) 사업화, GS 칼텍스와 생분해성 3HP(3-하이드 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를 각각 추 진하는 등 친환경 원료 기반의 신 사업확대전략을언급했다. 지난해 말테네시주에착공한 LG화학의양 극재 공장, 제너럴모터스(GM)와 맺 은 약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등 배터리 소재 분야의 전략 강화도 높게 평가했다. 이번 글로벌 50대화학기업순위에서한국기업 은 LG화학 외에도 롯데케미칼(27 위)과한화솔루션(47위), SK이노베이 션(50위)이 50위 내에 들었다. 한화 솔루션은 태양광 소재 부문에서 상 승세를 보이며 47위로 재진입했고, SK이노베이션도순위권에포함됐다. C&EN에따르면글로벌상위 50개 화학기업의전체매출은 2023년 1조 360억달러로, 2022년대비10.7%감소 했다. 29개기업의수익성이감소했으 며7개기업은적자를기록했다. 한국기업첫‘톱5’진입 부동 1위독일‘바스프’ LG화학, 글로벌화학기업 4위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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