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일(금) ~ 8월 8일(목) A8 스포츠 대체왜?…무리한고우석의도전 LG의 29년 만의 우승에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고우석.시즌종료와함께고우석은 메이저리그진출을위해포스팅신청을했 다.이소식은모두를놀라게했다.냉정하게 보면고우석은전성기에비해확연히떨어 진상태였기때문이다. 고우석은2019시즌70이닝34세이브평 균차잭점1.54의대활약과2022시즌60.2 이닝 42세이브에평균자책점 1.48을기록 했던것이개인커리어하이였다. 하지만메 이저리그진출직전시즌이었던지난해 44 이닝평균자책점 3.68로 부진하며 커리어 로우를찍었다. WPA(승리확률기여도)에 서-0.75로마이너스를기록할정도였다. 개인 활약 문제뿐만 아니라 계약 문제도 있었다. 지난해까지 7시즌을 뛴 고우석은 2024시즌만KBO리그에서뛰면자유계약 선수(FA)가된다. FA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면 구단에게 돌아가는포스팅비용도없어훨씬개인이 챙길수있는금액이많아진다. 또한KBO리그제도의현상황상포스팅 을 통해 진출하고 나서 다시 돌아올 경우, 무조건원소속팀(LG트윈스)과4년계약을 해야만한다. 2024시즌을 LG에서 뛰고 1년만 채우면 FA가돼돌아올때도FA신분으로여러팀 과협상할수있다는의미다.즉,1년만더채 우면고우석은향후LG와4년계약을해야 하는‘족쇄’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자 유신분’이될수있었다. 이런상황을알기에고우석의포스팅신 청을모두가반대했다. 고우석이몸상태도 끌어올리고 FA도된 2024시즌후메이저 리그에도전해야한다고했다. 하지만고우 석은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달러(약 62 억원)보장계약으로메이저리그도전을택 했다. 결과는 어떤가. 샌디에이고 개막 로스터 합류에실패한이후마이너리그에만있다 가방출대기조치를당했다. 지난달마이애미말린스가데려갔지만지 난 25일기준마이너리그에서평균자책점 이5.39에달하고있다.마이너리그최고레 벨인트리플A에서도강등당한뒤더블A에 서도3경기연속실점을할정도다.현지적 응은물론미국야구레벨에어울리지못하 고있다. 냉정하게메이저리그승격은요원하며내 년이라고상황이달라질가능성은적어보 인다.윤석민,박병호처럼조기계약해지후 국내복귀까지점쳐지고있는상황이다.샌 디에이고계약당시고우석측은‘도전’이 라는단어와‘극적인계약’등으로포장했 다. 그러나현실은냉정했고아무리선수가 원한다해도옳은판단을내렸는가하는물 음표를받을수밖에없다. 메이저보장계약거절했던최지만 두달째 ‘무직’ 2016년메이저리그에데뷔해지난해까지 8년이나메이저리그에서뛰었던타자최지 만. 그러나 FA 직전시즌이었던지난해고 작 39경기에타율 0.163으로극도로부진 하며FA대박꿈은사라지고말았다. 올시 즌을앞두고최지만측은고민에빠졌다.적 은 금액이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안한 팀과금액은많지만스프링캠프성적에따 라메이저리그혹은마이너리그계약으로 나뉘는조건을제시한팀중‘어디를택할 것인가’였다. 최지만의 에이전시인 GSM은 뉴욕 메츠 와의계약발표당시“메츠, 토론토블루제 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 스,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 스등6개팀으로부터영입제안을받았고, 이중에1년100만달러(약14억원) 수준의 MLB 계약을제안한팀도있었다”고밝혔 다. 최지만의선택은‘돈’이었다.금액은적지 만메이저리그계약을보장한팀을거절하 고메이저리그개막전로스터에들면 350 만달러(약 48억원)를 보장하는 뉴욕 메츠 와계약한것. 그러나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189(37타수7안타)로부진에서벗어나지 못하며결국마이너리그로갈수밖에없었 다. 최지만은마이너리그에서도26경기타 율 0.190이라는좋지못한성적에그쳤다. 결국최지만은지난달계약을종료하고FA 로 나왔다. 하지만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두달째‘무직’에머물러있다. 방출직전까지경기에나섰기에부상이라 고보기도힘든상황. 1루수로포지션이제 한적인최지만은결국‘타격’이돼야하는 데지난해메이저리그1할대타율, 올해마 이너리그1할대타율로심각한하락세를겪 고있다. 메이저리그재진입은요원해보이 는상황이다. 결과론이지만금액은적지만메이저리그 를보장해주는계약을거절하고더많은금 액을줄지도모를메츠와계약한최지만의 선택은옳았던것일까.고우석의무리한도 전,최지만의메이저계약거절의결과는시 즌말미를향해가고있는지금, 명백한실 패로드러나고있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ML승격한계’고우석·최지만의선택은옳았나 LG트윈스의마무리투수자리를박차고메이저리그에도전했던고우석(25)은부진한성적으로마이너리그에머물러 있다.메이저리그에서8년이나활약한최지만(33)은메이저리그보장계약을거절하고더많은액수를제시한팀으로 이적했다가현재마이너리그에서1할타율에머무르며현재소속팀조차없는상황이다.모두가‘아니다’고하는데도전을 택한고우석.그리고메이저리그보장계약을거절한최지만.전반기가지나고후반기도두달여밖에남지않은2024 메이저리그시즌속에그들의선택은옳았던것일까. 최지만. AFP 고우석.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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