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3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10년 만에 3건→64건’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전문해커들 해운업 노려 비용 상승·물가 우려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 면서해운업에대한사이버테러공격이 많이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네덜란드 NHL 스텐덴 응용과학대학 연구진이 기업, 언론 및 학계 보고서를 검토한결과선주와항만, 기타해운관 련업계는 2023년에최소 64건의사이 버 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 이낸셜타임스(FT)가지난달 29일보도 했다. 10년 전에는 이런 사이버 공격이 3건 에 불과했고, 2003년에는 한건도 없었 다. 지정학적 분쟁으로 인해 정부의 지원 을받는해커들이늘어나면서보안문제 에 취약한 국제 물류 체계가 공격 대상 이되는것으로보인다. 2001년이후이루어진사이버공격에 서 공격자가 밝혀진 사건의 80% 이상 은러시아와중국, 북한또는이란이배 후인것으로나타났다. 전세계상선의약80%를관할하는국 제해운회의소의가이플래튼사무총장 은“2차세계대전이후안정적이던국제 해운업 질서가 전례 없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말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은 국제 무역 상품의 80% 이상을 운송하는 해 운업에큰혼란을불러올수있다는점 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분쟁 등에서확인됐다. 사이버공격으로해운운송이타격을 받으면이는인도지연과물류비용상승 으로이어지고이는겨우안정돼가고있 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 는지적이다. 해운 전문가들은 해운업계가 지난 수 세기 동안 물리적 보안 위협만 받아왔 기 때문에 온라인 공격에 대한 대비는 턱없이부족하다고지적했다. NHL스텐덴대학의스티븐맥콤비해 양 IT보안분야교수는“해운업계의 IT 관련지출은매우적다”면서“선주들은 해운업지식과사이버보안지식을함께 갖춘 사람을 찾고 있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없다”고말했다. 국제무역체계가글로벌분쟁의영향 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 혼란은 더 욱가중될수있다. 로펌 HFW의 톰 월터스 해운 전문 변 호사는선박의디지털화가진행되고저 궤도 위성 가동 이후 최근 해상에서 인 터넷장비들이널리사용되면서사이버 공격가능성은한층커졌다고말했다. 그는선박시스템이공격받을경우미 국볼티모어다리충돌사고처럼큰혼 란이생길가능성이있다고경고했다. 지난 2020년에는이란무역의절반가 량을책임지는라재항구가공격받은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항구인 로테르담 항의 웹사이트가 다운된 바 있다. 물류업계 새 불안 요소… 사이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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