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3일 (토요일) D8 사회 숭례문지하보도서60대여성피살$가해자“무시당해흉기휘둘러” 전기차 1대화재가부른공포$전기^수도끊기고피난행렬 새벽시간서울도심지하보도에서60 대여성청소노동자가흉기에찔려숨진 사건이발생했다.지하보도에서노숙을 하기도했던가해자는 사건당일피해 자인청소노동자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휘두른것으로확인됐다. 2일경찰에따르면,서울남대문경찰 서는 오전 8시50분쯤 흉기로 60대여 성을 살해한 ( 살인 )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A씨를 긴급체포해조사 중이다. A씨는이날 오전 5시10분쯤 중구 숭 례문 지하보도에서 60대여성을 흉기 로찔러숨지게한혐의를받는다. “누군가 피를 흘린채쓰러져있다” 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 변폐쇄회로 ( CC ) TV 영상을통해범행 3시간 40분 만에용산구 동자동 쪽방 촌인근의한 골목에서A씨를 검거했 다. 피해여성은 발견직후심폐소생술 ( CPR ) 을받으며병원으로이송됐지만, 오전6시20분쯤끝내숨을거뒀다. A씨는범행직전피해자와실랑이를 벌였다고경찰에진술했다. 그는경찰 조사에서‘작년부터알고 지내던피해 자와대화를하다가, 노숙인이라는처 지때문에무시를 당했다는생각에흉 기를휘둘렀다’는취지로 당시상황을 전했다. 범행이일어난지하보도는최근대청 소를실시했는데, 해당 구역에노상방 뇨를 하는이들이많아실랑이가빈번 했던것으로알려졌다. A씨는범행당 시음주상태는 아니었으며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반응이나왔다. A씨 는원래노숙을하다가작년12월부터 는쪽방촌에거주했다고한다.더운날 씨에선풍기와에어컨이없는쪽방촌에 머무르기어려워새벽에지하보도등을 자주찾았는데,이날도남대문지하보 도에갔다가피해자와만난것으로확 인됐다. 숨진여성은숭례문지하보도에서일 하는청소노동자였다. 근무시간은 오 전 6시부터오후 3시지만,지난달 29일 부터이달 2일까지대청소기간이라사 건당일엔정해진근무 시간보다일찍 출근한것으로전해졌다. 중구청관계 자는“구청과계약한청소관리용역업 체직원이었다”며“2020년부터일한것 으로확인된다”고했다. 끔찍한사고에동료청소노동자들도 놀란마음을금치못했다.한청소노동 자는“사고발생전날인어제까지같이 일하고밥을먹었는데이런일이일어날 줄상상도못했다”면서“오늘출근해 소식을듣고크게놀랐다”고말했다. 주변 상인과 시민들도 사람이많이 오가는 장소에서발생한 살인사건에 불안함을감추지못했다.지하보도인 근에서30년째잡화점을운영하는상인 은“출퇴근할때지나가는길에서칼부 림이있었다고해깜짝놀랐다”면서“피 해자는지나다니며 눈 인사를나누던분 이었는데이런일이벌어졌다”며말을 잇 지못했다. 숭례문인근에서근무하 는직장인 김모 ( 28 ) 씨도“ 평 소식사하러 자주오가는길”이라며“ 언 제어 디 서이 런일이일어날지 모 르니 낯 선이에대한 경계가심해 질 것같다”고 털 어 놨 다. 경찰은A씨를상대로구체 적 인범행 이 유 와 경 위 에대해조사한 뒤 구 속 영 장을신청할계 획 이다. 김태연기자 ( ) ( ) ( ) ( ) ( ) 2일인천서구청라동아파트지하주차장화재현장에차량들이전소돼있다.전날발생한화재로지하주차장에있던차량40여대가불에 탔고,100여대가열손및그을음피해를봤다.작은사진은아파트단지내화재재난안전대책본부관계자가그늘막에전기복구안내문을 붙이고있다. 인천=연합뉴스·이환직기자 경찰, 노숙하던70대남성체포 피해자는현장서일한청소노동자 가해자“작년부터알고지낸사이 쪽방촌나와실랑이벌이다가범행” 경위조사한뒤구속영장신청계획 ( ) ( ) 말그대로 ‘ 열폭 주’였다. 배 터리에한 번불이 붙 으니, 200 명 가까운 소방관 이출동해도다 탈 때까지지 켜 보는 수 밖 에없었다. 아 파트 지하주 차 장에서발생한전기 자동 차 화 재 로 차량수십 대가전소됐 고,전기 ·배 관시 설 까지 손 상됐다.전기 차 대중화시대전 국 아 파트 주민들이 공 포에 떨 고있다. 2일소방당 국 에따 르면, 1일인 천 서구 청라동의아 파트 지하1 층 주 차 장에서발생한전기 차 화 재 로 차량 40대가 전소됐고 100여대 가 손 상됐다. 주민 22 명 이병원으로이 송 되 고, 인근 아 파트 5 개 동의전원이 차단되 어122 명 이 임 시주거시 설 로 대 피하는등 혼 란이이어졌다. 화 재 로 전기와 수 도 공 급이 끊겼 다 는한 주민은 “ 엘 리 베 이터가작동하지 않 는데 11 층 까지어 찌물 을 실어날라 야 하는지 걱 정”이라고한숨을내 쉬 었 다. 본 부관계자가 단수 와정전이각각 오는 5일과 4일에나 복 구된다는안내 문을 붙 이자 한 주민은 “어 떻 게살라 고”라며 망연 자실한 표 정을지었다. 일부주민들은 ‘피난행 렬 ’에나 섰 다. 인 천 서구와 대한 적십 자사가 청라1 · 2 동행정 복 지 센 터와대한 적십 자사인 천 지사 서 북봉 사관 등 3 곳 에마 련 한 임 시대피소에는전날까지54 세 대122 명 이머 물 렀다. 소방당 국 과경찰은이날 오전10시부터아 파트 지하주 차 장에서 현 장감식을진행했다. 소방당 국 과경 찰은전기 차 에서불이시작 돼 주변 차 량 으로 옮겨붙 은것으로 보고정확한 화 재 원인을조사중이다. 현 장폐쇄회 로 ( CC ) TV 영상에는지하주 차 장에서 있는 흰색벤츠 차량 에서 연 기가 뿜 어 져나오다가 폭 발과함 께 불길이치 솟 는 모습 이 담겼 다. 불안은 커 지고있다. ① 리 튬 이 온배 터 리를장 착 한전기 차 의화 재특 성, ②공 기가 쉽 게통하지 않 는 지하주 차 장의 폐쇄 적 인구조, ③낮 은 층 고 탓 에대 형 소방 장 비 가 출 입 하기어려운 지하주 차 장의 특 성등이 결합 해시 너 지 효 과 를일으 켰 다는분 석 이나 온 다. 전문가들은 ‘전기 차 ’와 ‘지하주 차 장’ 이화 재 취약조건을다 갖춘 ‘최 악 의조 합 ’이라고 입 을 모 은다. 우 선리 튬 이 온 배 터리의 열폭 주로 인한 가 스 발생이 문제다. 온 도가 1,000도이상 오르는 열폭 주 현 상은 탄 화 수 소 계 열 의가 연 성가 스 와 유 해가 스 를일으 키 는데,이 가 스 는 대부분 공 기보다 무거워 바닥 에 깔 리는경 향 이있다. 가 스 가지하주 차 장에서 배 출 되 는 데많은 시간이 걸 리게된다. 화 염 이‘ 위 ’로 향 하는내 연 기 관 차량 과달리‘ 옆 ’으로터지는전기 차 의 특 성도주변피해를크게만 드 는데 한 몫 을한다. 지하에선불을 끄 기도 쉽 지 않 다. 전 기 차 화 재 는이동식 수 조 설비 가 필요 한데, 이런대 형 장 비 를 지하주 차 장에 들여오기가어려운 것이다. 공 하성 우 석 대소방방 재학 과 교수 는 “전기 차 에 불이나면컨 테 이 너수 조가 달린소방 차 를 활 용해진 압 하는 게 가장 효 과 적 ”이라며“그런데지하주 차 장은 유독 가 스 배 출이어려운데다 소방 차 진 입 또 한어 렵 다”고지 적 했다. 이런이 유 로 소방당 국 은 전기 차 충 전시 설 을가 능 하면지상에 설 치하도 록 권 고하고있다. 하지만 강 제사 항 이아 닌 데다 2000년대중반부터지어진 공 동주 택 대부분이지상주 차 장이없어 사실상 유명 무실한 권 고다. 게다가 올 해부터전기 차충 전기의무 설 치대상 공 동주 택 기 준 이500 세 대이 상에서100 세 대이상으로확대됐다.의 무 설 치 비율 도상 향 됐다. 서울의한구 청관계자는 “주 차공 간 부 족 이나 1 층 주민들이사 적공 간을 침 해당한다며 ( 지 상주 차 장 설 치에 ) 민원을 넣 는경 우 도 있다”고전했다. 이승엽^이환직기자 인천아파트지하주차장서‘펑’ 車40대전소,주민22명병원이송 단수^정전복구에2, 3일소요예정 임시주거시설대피등혼란이어져 전기차^지하주차장 ‘최악조합’ 내연기관車와달리화염옆으로터져 수조설치어려워진압도쉽지않아 신축은지상주차장없어불안확산 <문재인전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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