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5일 (월요일) D9 종합 배우려면줄을 서시오$ ‘하늘의별따기’ 된한국어수강 부실한안전·폭염대책으로 국제 적망신을자초했던새만금잼버리 사태 1년이지났지만 감사원의감 사결과는감감무소식이다.재발방 지책을 마련하려면책임규명이전 제가 돼야 하는데, 감사원의 ‘늑장 감사’ 탓에여전히잼버리사태에책 임을지는사람은아무도없다. 감사원이잼버리감사에착수한 것은지난해 8월 21일. 윤석열정부 에대한 첫번째대규모 감사로 전 북자치도를 비롯해여성가족부·문 화체육관광부등 11개기관을대상 으로실지감사까지마무리했다.실 지감사가 마무리된 게지난해 12 월.하지만여전히중간단계인감사 보고서를작성하고있다는게감사 원의설명이다.의견수렴절차를감 안해야 하지만 감사원은 “사안마 다달라 ( 감사 ) 기한예측이어렵다” 는말만되풀이하고있다. 153개국 4만3,000여명이참가한 가운데지난해8월1일전북부안군 새만금에서개막했던 ‘제25회세계 스카우트잼버리’는 올림픽, 월드컵 등각종국제행사를성공적으로치 러냈던우리나라의자부심에큰상 처를준행사였다.온열질환과벌레 물림등 매일 1,000명안팎의환자 가속출했고대회개최닷새만에영 국·미국등이조기퇴영하기도했다. ‘K팝 콘서트’로 부랴부랴 참가자 들을 위로하며마무리하기는 했지 만 폐막직후 ‘총체적실패’를 규명 해야한다는국민들의분노가하늘 을찔렀다. 잼버리전체예산 1,171 억원 중 870억원 ( 74% ) 이조직위 운영비·사업비로 투입된반면불만 이폭주한화장실·샤워장등설치비 는 130억원 ( 11% ) 에그쳤던경위등 은엄격한감사대상이었다. 하지만그후국민들이목격한것 은정부,정치권,전북도의지리한‘네 탓공방’이었다.여당이잘못된부지 선정과전북도준비부족을원인으 로지목하자,야당은잼버리조직위원 장 5명중 3명이중앙부처장관이라 며“윤석열정부가잼버리사태책임을 전북도에떠넘긴다”고반발했다. 책임론에서자유로울 수없는이 들에게반성을요구하는것이불가 능하다. 감사원은 잼버리감사 착 수 당시“정치적고려없이철저히 원칙에따라진행할예정”이라고했 지만여전히입을 닫고있다. TV조 선재승인점수조작의혹과관련한 방통위원회감사는 1년만에, 문재 인정부시기에추진된태 양 광등신 재 생 에 너 지발전사업감사는 4개월 만에발 표 한것과 딴판 이다. “감사 원이정치적유불리를 따지 느 라감 사결과 발 표 를미 루 는것아 니냐 ” 는지적이나 오 는것은무리가아 니 다.감사원이 존 재이유인공정성과 독립 성을다시시 험받 고있다. 김혜지 전국부기자 기자의 국제적망신‘잼버리사태’ 1년 감사원감사결과는‘감감무소식’ “암기위주교육바뀌어야”$경기도교육청‘대입개혁TF’가동 ⼥ܶώ ܙ ⃪ K팝,영화, 드라마등K콘 텐츠 의성 장, 식 품 과 뷰티 등 한 류 바 람과 함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날 로 뜨거 워지고 있다. 한 류 지속과 문화 강 국 진입등 국가 발전전 략 으로서의한국어보 급 을위해한국어 학습 수요에적 극 대 응 해야한다는목소리도 커 지고있다. 한국어에대한 높 아진 관심은 세계 최대의 외 국어 학습앱 인 ‘ 듀오링 고’의 학습 자 수 급증 이잘 보여준다. 30일 듀오링 고에 따 르 면 지난 6 월 기준으 로영어를모국어로하는이 용 자중한 국어 학습 자 수는 1,770만 명으로 스 페 인어, 프랑 스어,일 본 어에이어4위를 기 록 했다. 특 히주목되는것은 한국어 학습 자 수의가 파른 증 가세다. 2년전 조사 당시한국어 학습 자 수는 9 0 6 만 명이었지만 올해1,770만 명으로 9 5% 성장했다. 스 페 인어 ( 6 4% ) , 프랑 스어 ( 52% ) ,일 본 어 ( 77% ) 학습 자 증 가 율 보 다 높 다. 급 부상하는 한국어인기는 세계 곳 곳 에서 확 인된다. 베 트 남 정부는 2021 년한국어를제1 외 국어로지정했다.경 제적으로일 본 의 존 도가 매우 높 은태 국에서도 한국어를 제2 외 국어로 선 택 한 학생 이1 9 .8%로, 일 본 어 ( 18. 9 % ) 를 앞 설정도다. 세계최대인구의인도도 2020년 한국어를 제1 외 국어정규 과 목으로 채택 해 놓 고있다. 유 럽 의경우 한국어능 력 시 험 ( T OPI K ) 응 시자수가 2018년 2 9 2명에서2022년 780명으로 수직상승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한인 커뮤니티 가 있는 LA 를중심으로한인 3세 와 한 류 등의영 향 으로한국어 학습 수요가 높 은미서부지 역 도마 찬 가지다.지난 15 일 UCLA 캠퍼 스에서만난기아 하인 스 ( 23·미 생 물 학 ) 는“100명 씩 들어가는 한국어초 급 반이2, 3개 씩 열리는데매 번 조기에마감 됐 다”며“ 학생 들의요 구가 많 아서이번여 름 방 학 에 별 도과 정이개설 됐 다”고말했다. 언 어과정이 방 학 때 열리는것은이 례 적이다. 하인 스에따 르 면 많 은대기자들 때 문에1 학 년신입 생 들의한국어수업참가는 ‘하 늘의 별 따기’다. 15개국 언 어체 험 을할 수있는미국미네소 타 주 ‘콘고 디 아 언 어마을’의 메 리마우스 코 저이사장도 “한국어마을만 학생 수가 늘고있고 대기가매우 길 다”고설명했다.‘한국어 마을’은지난 20일일 본 어 와 중국어를 제치고 아시아 언 어로는 처 음 으로 콘 고 디 아 언 어마을에자체시설을 짓 고 준공식을치렀다. 대기자가 30명이상 이라고 밝힌 다 프 나주 르 한국어마을 촌 장은“수요해소를위해올해처 음 으 로 겨 울 캠프 를열것”이라고말했다. 한국어를 교 과목으로 채택 한 전 세 계 학교 는지난해47개국 2,154개에이 른 다. 7년전인 201 6 년 ( 27개국 1,30 9 개 ) 에비하면 2 배 가까이늘었다. 세종 학 당도 2020년10만1, 6 75명 ( 온라인 2 만5,147명 포함 ) 의수 강생 을 받 은 데 이어지난해 엔 21만 6 ,22 6 명 ( 온라인 8 만8,332명 ) 을 받았 다. 정부도 나 름 대 로늘어나는한국어 학습 수요에대 응 하고있는 셈 이지만, 수요에비하면 턱 없이부족한상 황 이다. 실제로 듀오링 고 앱 에 쏠린 한국어 학습 열기는 역 설적으로해 외 에서한국 어를 학습 할 수있는 교 육시설이부족 한 현 실을보여준다.해 외 한국어보 급 현 장에서는 ‘한국어 학습프 로그 램 참 가 = 한 없는 기다림’이상식이되고 있 다. 미 LA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 LA 에서만 세종 학 당입 학 대기 생 이 6 00여 명에이 른 다”며“한국어를 배 울 수있 는시설,기관부족 현 실이 언 어 학습 사 이트에사람들이 몰 리도 록 한것”이라 고 씁쓸 해했다. LA 세종 학 당이한번에 받 을수있는 학생 은 80명이다.세종 학 당재단에따 르 면전 세계적으로 세종 학 당 수 강 대기인원은 1만5,000명수 준이다. 적 극 적인 학습 의사를가진이 들의규모를감안하면실제한국어 학 습 수요는 훨씬높 다. LA 한국 교 육원 관계자는 “올해예 상보다 많 은 3 곳 의 학교 에서한국어 과목개설지원요 청 을 해 왔 다”며“ 본 국에관련예산을 추가로 요 청 해 놓 고 있다”고말했다. LA 시 티 대 학 ( LACC ) 의 캐럴코 서 랙키 인문대 학 장도 “한국 어반은 수 강생 모 집즉 시마감되는 우 리대 학 에서가장인기있는과정”이라 며“한국어과정을늘리지 않 을수없는 상 황 ”이라고말했다. LACC 는 10개이 상의한국어 강좌와 한국문화체 험프 로그 램 을제공하고있다. 한국어 학습 수요에 맞춰 한국어보 급 정책을 보다적 극 적으로 펼쳐 야 한 다는목소리도 커 지고있다. 중국과일 본 등이국가발전전 략 의일환으로자 국어보 급 정책을 강 화하고있는상 황 에서한국이 호 기를 놓 치지 않 아야 한 다는것이다.이민자들로구성된 ‘ 멜팅 팟 ’ 미국에서는 스 페 인어 와 프랑 스어 의우위속에중국과일 본 , 한국, 필 리 핀 , 베 트 남 등이자국 언 어를 현 지 교 과 목에 넣 기위한 보이지 않 는다 층 적로 비 와 전 쟁 이치열하다. LA 한국 교 육원 관계자는 “정부기관이나서서한국어 를 채택 하도 록 움 직이는 데대해한국 어 와 경 쟁 하는제3세계이민자들의반 감이적지 않 아민간단체등을통한우 회지원으로 전 략 을 수정했다”며“한 글 문화도시를 선 언 하고 한 글 과 한국 어 확 산정책에나선세종시, 한국어기 반 국제 교류 를 추진하는각 시도 교 육 청 과의 협력 으로한국어가 현 지에스며 들수있도 록 하 겠 다”고말했다. LA·베미지=정민승기자 하노이=허경주특파원 베를린=신은별특파원 ▲지난 20일미미네소타주소읍베미지에자리 잡은 콘고디아 언어마을내 ‘한국어마을’(숲속 의호수)준공을기념하는행사에서한국어수업 참가 학생들이축하 공연을 하고있다. 한국어 마을은 늘어나는 ‘입촌대기’ 학생적체해소를 위해올해처음으로겨울캠프를연다. 베미지=정민승기자 <상>한국어붐, 못따르는해외한국어교육 영어권‘듀오링고’한국어학습자 독일어제치고 4위$ 2년새두배↑ 美 LA 등한류영향수요높아 “대학서한국어반은늘조기마감” 전세계한국어과목채택학교 7년전두배지만교육기관부족 수업들으려면한없이기다려야 중일등자국어보급로비전쟁 “우리정부적극나서야”목소리 경기도 교 육 청 이30일대 학 입시개 혁 을 위한 특별 전 담 기구 ( T F ) 운영에들 어 갔 다. 임태 희 ( 사진 ) 경기도 교 육감이 “대 학 입시가달라 져 야한국 교 육이미 래 로나아 갈 수있다”며공론화에불 씨 를지 핀 지10여일만이다. 임 교 육감은이 날 경기도 교 육 청 광 교청 사에서열 린 대 학 입시개 혁 공론화 를위한 T F 첫회의에 서 “수 십 년 이상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한 대 학 입시 제도에 변 화의 방아 쇠 를 당기 겠 다”고 개 혁 의지를 밝혔 다. 임 교 육감은대 학 입시제도의대대적 인개 혁 이 필 요하다는 점을 역 설했다. 그는 “지금까지공 교 육차원에서미 래 세대에게 필 요한 교 육에 힘써왔 으나여 전히사 교 육 의 존 이 높 은 것은 대입제 도에그 뿌 리가있다”고진단한 뒤 “ 현 재의 암 기·지식위주 교 육은 성장기에 는 통했지만인공지능 ( AI ) , 디 지 털 대 전환의시대인지금은 창 의 력 , 문제해 결 력 , 자기주도적발상 중심의 교 육이 이 뤄져 야한다”고 강 조했다. 임 교 육감은 대 학 입시개 혁 방안으 로 △ 미 래 사회에대비, 대 학 입시를어 떻 게 바꿀 것인가하는목 표 설정 △ 이 후추진과정에서의제 약 요인해결방안 마련 △ 대 학 과의소통을 통한 공정하 고공감가능한 학생평 가시스 템 구 축 등을제시했다. 이 날 첫회의를 연 T F 는세부적인대 학 입시개선방안을 마련할 방 침 이다. T F 는 교 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내외 부위원,전문가그 룹 으로구성 됐 다. 앞 서임 교 육감은 지난 1 9 일 고 양 일산 킨텍 스에서열 린 ‘대 학 입 학 정보 박 람회’에1만5,000여명에달하는 학 부모 와 학생 이 몰 려들자 밤늦 게자신 의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 “대입 시 험 준비에모 든 것이 집 중돼그전까 지의 교 육적성과 와 가치가 무 너 지고 있다”며 대 학 입시 개선 필 요성을 언 급 했다. 이종구기자 임태희교육감“AI^디지털시대 창의력^문제해결중심교육필요” 전문가와대입개선책마련방침 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특보가발효된30일인천서구경명공원물놀이시설을찾은어린이들이물줄기를맞으며더위를식히고있다. 이날기상청은장마가 지난27일끝났고당분간열대야와폭염이이어지는곳이많겠다고밝혔다. 인천=연합뉴스 무더위식혀주는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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