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6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FTC, 정보 제출 요구 식당·마켓·제조사 등 대상 4년간 가격 최소 25%↑ 업계 이익도 큰 폭 증가 식품 업체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격급등에지쳐떠나는고객들을잡기 위해마케팅활동을확대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식품가격고공행진에관해조사를추진 한다. 1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최 근 식당들은 할인 행사를 홍보하고, 식 품제조업체들은가격인상속도를늦추 거나‘스타워즈’주제오레오쿠키와같 은신제품을출시하는등고객유치노력 을기울이고있다. 식품업계는 코로나19를 거치며 가격 을크게올리고이익이급증했다. 시가총액 기준 프랜차이즈 식당 상위 10곳은 지난 회계연도 이익이 2019년 수준과비슷하거나더많다. 대형식품업체인허쉬와몬델레즈인터 내셔널은이기간순이익이각각62%와 28%증가했고제너럴밀스와크래프트 하인즈는48%씩늘었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은 지난해분기별이익최고기록을세웠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자 상황 은달라졌다. 컨설팅 업체 EY-파르테논의 선임 이 코노미스트 리디아 부소르는“기업들 이엄청난가격결정권을누린시기가끝 나간다”고말했다. 식품업체들은 그동안 비용 급증에 대 응해서가격을올렸다고설명했지만, 최 근엔 키오스크 도입 등 효율성 확대로 비용감소효과가나고있다. 이런상황속에일반가계수입은늘지 않는데기업이익은증가하는것을두고 각계에서불만이비등하고있다. 일리노이대와퍼듀대경제학자들이올 해 실시한 조사를 보면 소비자의 70% 이상이식당,슈퍼마켓,식품업체가가격 을과도하게책정한다고본다. 이에 FTC도 유통업체 비용이 줄었는 데식료품가격이여전히고공행진하는 이유를조사할계획이다. FTC리나칸위원장은“대형업체들이 권한을이용해서식료품가격을부풀리 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로이터통신이이날보도했다. 이번조사가승인되면 FTC는대형유 통업체에비용과상품가격에관한정보 를제출하도록지시할예정이다. 연방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식품 가격 은 2019년부터 2023년사이에 25%뛰 면서 다른 소비재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세를앞질렀다. 또 FTC 연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식품 가격이 11% 상승 한가운데식품유통업체이익은6%증 가했다. WSJ은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과 맥 도널드가 고객을 끌어모으고자 한시적 으로 5달러짜리 메뉴를 판매하는 행사 를했다고전했다. 맥도널드는 가맹점 총마진이 20년 만 에최고를기록함에따라가성비확대에 투자할여력이있다고말했다. 몬델레즈도오레오, 리츠크래커등대 표 상품과 관련해 할인 행사를 할 계획 이다. 몬델레즈는 제품 60∼70%가 3년 전가격이3달러미만이었는데이제4달 러이상이라고설명했다. “팬데믹이후너무올렸나”…‘식료품값폭리’조사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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