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7일 (수요일) 경제 B3 다우지수 38,703.27 ▼ 1,033.99p┃ 나스닥 16,200.08 ▼ 576.08p┃ S&P 500 5,186.33 ▼ 160.23p┃ 환율 1,374.80원 ▼ 4.80원┃ 금값 $2,444.20 ▼ $25.60┃ 코스피 2441.55 ▼ 234.64p┃ 코스닥 691.28 ▼ 88.05p ● B1~4 경제 ● B6~8 업계·특집 ● B11~17 한국판 ● B18~22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 3거래일연속폭락 뉴욕 증시가 미국 경기 침체에 민감하게 반응한것은이미지난 1 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1일 연방 노 동부가 발표한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지난 해8월첫째주간(25만8,000건)이후 약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미공급관리협회(ISM)가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아 제조업 경기 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같 은소식에1일다우지수는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0,347.97 에,기술주중심의나스닥지수는전 장보다 405.25포인트(-2.30%) 내린 17,194.15에각각마감했다. 경제발 뉴욕증시의 불안감은 2 일에도 이어졌다. 연방 노동부는 이날7월비농업일자리가전월대 비 11만4,000명 증가에 그치고 실 업률은 4.3%로상승했다고밝혔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 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경 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 는 우려가 확산했다. 증시 랠리를 이끌어온아마존, 인텔, 엔비디아와 금융주 등 주요 대기업의 실적 악 화 우려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우 는 데 일조했다. 2일도 다우 지수 는 전장보다 610.71포인트(1.51%) 떨어진 39,737.26에거래를마감했 다. 나스닥지수는전장보다 417.98 포인트(2.43%) 급락한 16,776.16에 장을마쳤다. <도표참조> ■무차별‘투매폭풍’ 뉴욕증시는 5일까지 3거래일 연 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일 동 안 다우 지수는 2,139.52포인트 폭 락했다. 3일 동안 나스닥 지수는 1,399.31포인트나빠졌다. 5일다우 지수 폭락은 뉴욕증시 역사상 하 락 포인트 기준으로 14번째로 많 다. 다우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폭락한 것은 2022년 9월 13일 이 후거의 2년만이다. 사실 5일에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없었고 특별한 악재도 없 었다. 오히려 비제조업 분야 경제 활동 규모를 측정한 신규 지표가 경기 확장세를 가리키며 불길 확 산은 막았으나 무차별적 투매 폭 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 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직전월(48.8) 보다 2.6포인 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 장세를나타냈다. ■본격적경제불황가능성낮아 일각에서는일본이최근기준금리 를인상하면서‘엔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된 것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 고글로벌증시폭락에기름을부었 다는해석도나오고있다. 그러나경제전문가들은미국경 제가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빠져 들 가능성은 아직 낮다며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히려 뉴욕증시가 정점에 달했다 는 분석에 차익을 노린 대규모 주 식 매각이 몰린 것이 폭락 원인의 더현실적인분석이라는지적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4일 내 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 성을 15%에서 25%사이로분석하 며가능성이제한적이라고밝혔다. ■연준, 9월‘빅스텝’단행하나 이제 월가와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 준)에 쏠리고 있다. 연준이 오는 9 월에는 0.50%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빅스텝)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힘을얻고있다. 연준은 오는 9월 17일~18일, 11 월 6일~7일, 12월 17일~18일등올 해 3차례의 FOMC를 남겨두고 있 다. 경제학자들은 고금리와 높은 이자율로 신음하는 주택 시장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준 이 남은 3차례의 FOMC에서 최소 1.25%포인트 또는 1.50%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 장한다.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잡 기 위해 경기를 망치는 누를 범하 면안된다는지적이높다. <조환동기자> ‘세계경제엔진’미국‘R의공포’…세계증시‘와르르’ ■ 5일‘블랙먼데이’분석 경기둔화·중동·차익겹쳐 “시장 과도한 반응”지적 ‘조정촉매제’작용 분석 세계경제성장을이끌어온미국경 제가 노동 시장과 소비를 중심으로 급격히식는등경기침체에대한우려 가 현실화되면서 뉴욕증시가 5일 하 루에만 1,000포인트가 넘는 1,033.99 포인트(2.60%), 나스닥 지수는 무려 576.08포인트(3.43%)추락하는‘블랙 먼데이’를연출했다. 월가와증시전문 가들은 이날 증시 폭락에 대해 중동 전면전 위기 확산과 함께 차익 실현 매수, 앞서 마감한 아시아와 유럽 증 시폭락까지이어지는‘퍼펙트스톰’ 을연출했다고분석했다. ■뉴욕증시다우지수역대최대폭하락 순위 날짜 하락포인트(P) 하락폭(%) 1 3-16-2020 -2,997.10 -12.93 2 3-12-2020 -2,352.60 -9.99 3 3-9-2020 -2,013.76 -7.79 4 6-11-2020 -1,861.82 -6.90 5 3-11-2020 -1,464.94 -5.86 6 3-18-2020 -1,338.46 -6.30 7 9-13-2022 -1,276.37 -3.94 8 2-27-2020 -1,190.95 -4.42 9 2-5-2018 -1,175.21 -4.60 14 8-5-2024 -1,033.99 -2.60 자료: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증시다우지수가1,000포인트가넘는1,033.99포인트하락한5일뉴욕증권거래 소(NYSE)트레이더들이심각한표정으로하락장세를지켜보고있다. <로이터> 세계최대검색엔진업체구글이 연방 법무부가 제기한‘반독점 소 송’에서패소했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아미트메흐 타판사는 5일법무부가제기한‘구 글검색반독점소송’과관련해“구글 은 독점 기업이며, 구글은 그 지위를 유지하기위해노력해왔다”고밝혔다. 이어“구글이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 에서자사의검색엔진을기본값으로 설정하기위해비용을지불하는것은 독점을 불법으로 규정한 셔먼법 2조 를위반한것”이라고판결했다. 그러면서“구글이 지불한 260억 달러는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 다”며“구글은 시장 지배력을 불법 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다” 고 판결했다. 또“안드로이드와 함 께아이폰등애플기기에서구글의 독점 검색 계약이 반경쟁적 행위와 검색시장지배력을공고히하는데 도움이됐다”고판결했다. 메흐타 판사는 스마트폰과 브라 우저의 유통을 독점함으로써 구글 이 온라인 광고의 가격을 지속적으 로 인상할 수 있었다며“독점적 권 한으로 텍스트 광고 가격을 인상할 수있었다”고덧붙였다. 검색텍스트광고는검색결과페 이지 상단에 이용자를 웹사이트로 유도하는광고형식을말한다. 메흐타 판사는 이날 구글의 반독 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판결하 고, 구체적인처벌등에대해서는추 후에재판을열어결정할계획이다. 이 소송은 법무부와 일부 주들이 2020년10월구글이미검색엔진시 장의약90%를차지하는시장지배력 을구축하는과정에서반독점법을어 겼다고제소하면서시작됐다. 연방법원,“구글, 검색시장불법독점” “시장지배력남용” ‘반독점소송’패소 <Recession ㆍ 경기침체> ● B1~4 경제 6~8 업계·특집 1 17 한국판 ● B18~22 안내광고 ■ 지면안내 , 3 1 . , , ( I) . ( . ) . 1 494.82 (-1.21%) 40,347.97 에,기술주중심의나스닥지수는전 장보다 405.25포인트(-2.30%) 내린 17,194.15 . . . , , 금융주 등 주요 대기업의 실적 악 화 우려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우 는 데 일조했다. 2일도 다우 지수 는 전장보다 610.71포인트(1.51%) 39,737.26 . 417.98 ( . ) ,7 . . < > , . . , . . 14 . 1,000 폭락한 것은 2022년 9월 13일 이 후거의 2년만이다. 사실 5일에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없었고 특별한 악재도 없 . . . . . . ‘ ’ 청산된 것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 고글로벌증시폭락에기름을부었 다는해석도나오고있다. 그러나경제전문가들은미국경 제가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빠져 들 능성은 아직 낮다며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였 고 말했다. 오히려 뉴욕증시가 정점에 달 는 분석에 차익을 노린 대규모 주 식 매각이 몰린 것이 폭락 원인의 더현실적인분석이라는지적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4일 내 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 성을 15%에서 25%사이로분석하 며가능성이제한적이라고밝혔다. ■연준, 9월‘빅스텝’단행하나 이제 월가와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 준)에 쏠리고 있다. 연준이 오는 9 월에는 0.50% ( ) . , , . . . 면안된다는지적이높다. <조환동기자> ‘세계경제엔진’미국‘R의공포’…세계증시‘와르르’ ■ 5일‘블랙먼데이’분석 경기둔화·중동·차익겹쳐 “시장 과도한 반응”지적 ‘조정촉매제’작용 분석 세계경제성장을이끌어온미국경 제가 노동 시 과 소비를 중심으로 급격히식는등경기침체에대한우려 가 현실화되면서 뉴욕증시가 5일 하 루에만 1,000포인트가 넘는 1,033.99 포인트(2.6 %), 나스닥 지수는 무려 576.08포인트(3.43%)추락하는‘블랙 먼데이’를연출했다. 월가와증시전문 가들은 이날 증시 폭락에 대해 중동 전면전 위기 확산과 함께 차익 실현 매수, 앞서 마감한 아시아와 유럽 증 시폭락까지이어지는‘퍼펙트스톰’ 을연출했다고분석했다. ■뉴욕증시다우지수역대최대폭하락 순위 날짜 하락포인트(P) 하락폭(%) 1 3-16-2020 -2,997.10 -12.93 2 3-12-2020 -2,352.60 -9.99 3 3-9-2020 -2,013.76 -7.79 4 6-11-2020 -1,861.82 -6.90 5 3-11-2020 -1,464.94 -5.86 6 3-18-2020 -1,338.46 -6.30 7 9-13-2022 -1,276.37 -3.94 8 2-27-2020 -1,190.95 -4.42 9 2-5-2018 -1,175.21 -4.60 14 8-5-2024 -1,033.99 -2.60 자료: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증시다우지수가1,000포인트가넘는1,033.99포인트하락한5일뉴욕증권거래 소(NYSE)트레이더들이심각한표정으로하락장세를지켜보고있다. <로이터> 세계최대검색엔진업체구글이 연방 법무부가 제기한‘반독점 소 송’에서패소했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아미트메흐 타판사는 5일법무부가제기한‘구 글검색반독점소송’과관련해“구글 은 독점 기업이며, 구글은 그 지위를 유지하기위해노력해왔다”고밝혔다. 이어“구글이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 에서자사의검색엔진을기본값으로 설정하기위해비용을지불하는것은 독점을 불법으로 규정한 셔먼법 2조 를위반한것”이라고판결했다. 그러면서“구글이 지불한 260억 달러는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 다”며“구글은 시장 지배력을 불법 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다” 고 판결했다. 또“안드로이드와 함 께아이폰등애플기기에서구글의 독점 검색 계약이 반경쟁적 행위와 검색시장지배력을공고히하는데 도움이됐다”고판결했다. 메흐타 판사는 스마트폰과 브라 우저의 유통을 독점함으로써 구글 이 온라인 광고의 가격을 지속 으 로 인상할 수 있었다며“독점적 권 한으로 텍스트 광고 가격을 인상할 수있었다”고덧붙였다. 검색텍스트광고는검색결과페 이지 상단에 이용자를 웹사이트로 유도하는광고형식을말한다. 메흐타 판사는 이날 구글의 반독 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판결하 고, 구체적인처벌등에대해서는추 후에재판을열어결정할계획이다. 이 소송은 법무부와 일부 주들이 2020년10월구글이미검색엔진시 장의약90%를차지하는시장지배력 을구축하는과정에서반독점법을어 겼다고제소하면서시작됐다. 연 , , “시장지배력남용” ‘반독점소송’패소 <Recession ㆍ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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