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7일 (수요일) D7 글로벌 이슈 “이란, 미사일발사대이동” 보복 공격임박 징후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가 ‘히로시 마원자력폭탄투하’ 79년을맞은 6일 “‘핵무기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 은유일한피폭국인일본의사명”이라 고밝혔다. 그러나기시다총리의실제 행보는이발언과는정반대다. 미국핵 전력에의한일본의확장억제추진, 핵 무기금지조약 ( TPNW ) 가입반대등 오히려‘핵무기확산’을부추기고있다 는비판이나온다. 교도통신과NHK방송등일본언론 들에따르면기시다총리는이날히로시 마평화기념공원에서열린원폭전몰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참석해“79년전야 기된참화,사람들의고통이두번다시 반복돼서는안된다”며이같이말했다. 하지만이러한 기념사와는 달리, 최 근기시다총리는핵확산에따른갈등 을조장하고있는모습이다.원폭의참 상을 경험한 유일한 국가의지도자로 서‘핵무기없는세계’를외쳐온것과는 상반된다.지난달 28일일본정부는도 쿄에서열린미일외교·국방장관 2+2 회 의를계기로,일본에대한 확장억제방 안을논의했다. 장관급회담에서확장 억제가 논의된것은 처음이었다. 일본 이미국에의해핵우산 효과를누릴경 우북한과중국,러시아등주변국과의 긴장감은더고조될수밖에없다.아사 히신문은 “아시아에서핵확산 경쟁이 가속화할수있다”고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는 TPNW 가입에도 반 대입장을 드러냈다. 피폭자단체대표 들이가입을 촉구했으나 부정적반응 만 보였다. 교도는 “기시다 총리가 취 재진에게도 TPNW 참여문제와 관련, 부정적인견해를거듭 내비쳤다”고 보 도했다. TPNW는 핵확산금지조약 ( NPT ) 에서한발 더나아가, 핵무기의 개발·생산·비축·사용·사용위협등을완 전히금지하기위해 2017년 유엔에서 채택한조약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피폭자와 유족 대 표, 각국대사를비롯한 109개국대표 등약 5만 명이참석했다. NHK는 “최 근 1년간 ( 원폭 투하로 ) 추가 확인된 사망자 5,079명을포함,총 34만4,306 명의희생자가 위령비에등재됐다”고 전했다. 도쿄=류호특파원 팔레스타인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 국장이스마일하니예암살이후,이란 과이스라엘간 ‘강 대강’ 대립수위가 갈수록 고조되고있다.이란 정치권에 서는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벌어진암 살 사건배후로지목된이스라엘에대 한보복과관련,베냐민네타냐후이스 라엘 총리의 죽 음을 거론하기시 작 했 다.이스라엘은‘공 격태 세전 환 ’을공언 하며맞보복을예고했다.이 런 가 운데 실제이란이미사일발사대를이 동 하는 등조만간보복공 격 을가할것이라는 구체적 징 후도포 착 됐다. 5일 ( 현지시간 ) 로이 터 통신에따르면 나세르 칸 아니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테헤란 주재각국대사·공관장들 과의회의에서“중 동 지 역 긴장고조를 원치 않 지만 침략 자는벌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반드시보복하 겠 다는의지를재확인한 것이다.이란정 치권에서는 ‘네타냐후 제거’를 암시하 는발언 까 지나 왔 다.모하마드가 셈 오 스마니이란의원은의회에서“ ( 보복방 식과관련해 ) 우리는네타냐후의 죽 음 보다 덜 한것에는 동 의하지 않 을것”이 라고말했다. 이스라엘도 물 러서지 않 고있다. 요 아 브 갈란 트 이스라엘국방장관은이 날공 군 지하 벙커 를 찾 아“공 격 으로의 신속한전 환 을 포함해모 든 가 능성 에 대비해야한다”고주문했다.이란의보 복공 격 시 즉 각재보복에나 설 것이라 는 뜻 이다. 이스라엘 내부에 선 이란의 공 격징 후가 뚜렷 할경우,한발 앞 서 선 제타 격 을하는방안도 검토 되는것으 로 알 려 졌 다. 일단이란의보복 공 격 시 점 은 불 투 명하다. “이르면 5일” “24 ~ 48시간 이 내” 등의관 측 이나 왔 지만 아 직 은 ‘폭 풍 전고 요 ’상 태 다.로이 터 통신은이날 “미국 국가안보 팀 이조 바 이 든 대통령 과 카멀 라 해리스 부통령에게‘이란과 레 바 논 무장 정파 헤 즈볼 라의이스라 엘공 격 시 점 이언제일지,공 격 의구체적 내용이어 떠 할지등 모두 불 확실하다’ 고보고했다”고보도했다. 다만 ‘보복 임박 ’의 징 후는있다. 월 스 트 리 트저널 ( W SJ ) 은이날미국정부 당 국자들을인용해“지난주말부 터 이 란이발사대를 옮 기고 군 사 훈 련을 하 는 모습이포 착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가 며 칠 안에이스라엘에보 복 공 격 을하기위해 준 비하고있음을 시사하는 움직임 이라는 게W SJ 의 분 석이다. 주목할대목은이란 요청 에따라 7일 사우 디 아라비아에서열리는이 슬 람협 력기구 ( OIC ) 긴급회의다.이 슬 람권 57 개국이속한 OIC 는 성 명을통해“하니 예암살 등이스라엘의이란 침략 문제 등을논의할예정”이라고밝혔다. 영 국 가 디 언은“이란은 ( 이스라엘에 ) 보복할 권리를지지해달라고 압 력을가할것” 이라고 내다 봤 다. 보복에 앞 서주변국 여론을 청 취하는 모 양새 를 취해, 이스 라엘공 격 의정 당성 을 얻 으려는포석이 라는 분 석도나온다. 무력 충돌 도계속이어지고있다.이날 미 군 과다른서방 군 대가주 둔 중인이 라 크 서부아인 알 아사드공 군 기지내부 에 카 추 샤 로 켓 최 소 두발이 떨 어 졌 다. 이로인해최 소 5명의미 군 이부상했고 한명은중상인것으로전해 졌 다. 뉴욕 타 임 스 ( N Y T ) 는“ 친 이란이라 크 민 병 대 세력의공 격 방식과유사하다”고전했 다.미국은“위험한신 호 ”라고평가하면 서도,“모 든당 사자는 분 쟁확대를자제 하고긴장완화조치를취해야한다” ( 토 니 블링컨 국무장관 ) 며확전방지를위 해총력전을 펴 고있다. 이스라엘 군 도 같은 날 레 바 논 남 부 아 바 마을에무인기 ( 드론 ) 공습을 가 해헤 즈볼 라정예라드완부대 소 속지 휘 관 알 리자말 알딘 자와드를제거했 다고밝혔다. 위용성^김나연기자 워싱턴=권경성특파원 미국공화 당 대 선 후보인도 널 드 트 럼프 전대통령이경쟁자인민주 당 후 보 카멀 라 해리스 부통령의상 승 세를 꺾 을 기회를 잡았 다. 미 주식시장 폭 락 이다. 조 바 이 든 행정부의경제실정 론을 던 지며정치공세를강화하는 모 습이다. 트럼프 전대통령은5일 ( 현지시간 ) 사 회관계망서비스 ( S N S ) 트루 스 소셜 에 “ 증 시가 붕괴 하고있고,고용 숫 자는 끔 찍 하며,3 차 세계대전을 향 해가는마 당 에우리는 역 사상가장무 능 한지도자 두명을 갖 고있다”고적었다. 바 이 든 대 통령과해리스부통령을 겨냥 한발언이 었다.이어“유권자는 선 택할수있다. 트 럼프 의번 영 이냐,2024년판 카멀 라의 붕 괴 와대공 황 이냐”라고반문했다.이날2 년만에최대하 락 폭을보인 뉴욕증 시 폭 락 을정쟁 소 재로 삼 은것이다. 글 게재 시간은 오전 8시 12 분 이었 다. 뉴욕 증 시개장 시간 ( 오전 9시 30 분 ) 까 지기다리지도 않았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개장 직 후 ( 9시45 분 ) 이날 증 시를 ‘ 카멀 라 붕괴 ’로 규 정하자, 정오 때쯤 공화 당 전국위원회 ( R N C ) 는 한 술 더 떠 ‘2024년 카멀 라 대폭 락 ’을 당 공식표현으로 사용했다. 트럼프선 거 캠프 는 해리스 부통령을 증 시폭 락 과 연결 시 키 는 영 상을 잽싸 게만들어 S N S 에유통했다. 공화 당 여론조사원미 카 로 버츠 는 월 스 트 리 트저널 에“경제관 련부정적 뉴 스는그 ( 해리스 ) 의 허 니문 ( 기대감에 따른 지지 율 상 승 ) 기간을 갑 자기 끝낼 수있다”고말했다. 미국 증 시위기는 트럼프 전대통령에 겐호 재다.정치전문 매 체더 힐 은 “지금 껏 경제를자신에게유리한의제로여 겨 온 트럼프 와 공화 당 이이번 증 시급 락 을 바 이 든 행정부의실정 탓 에경제가나 빠졌 고해리스도 책임 있다는 메 시지를 강화할기회로포 착 했다”고평가했다. 실제여론지 형 은 트럼프 전대통령 쪽 으로기 울 어있다. 뉴욕 타 임 스는“상반 기경제 성 장이예상밖강세를 띠 는등 통계가가리 키 는현실은그 렇 지 않 은 데 도‘경제 침 체’를 믿 는미국유권자가대 다수라는게여론조사 결 과”라고전했 다. 트럼프 전대통령은이날한스 트 리 밍 방송에서 김 정은북한국무위원장과 의 친분 을 또 과시한 뒤 “내가 알 기로그 는해리스를 좋 아하지 않 는다”며경쟁 자 깎 아내리기를계속시도했다. 해리스 캠프 의대응 전 략 은 경제 낙 관론전파, 그리고 트럼프 전대통령의 ‘관세폭탄’ 구상 공 격 이다. 아마르 무 사 대변인은 성 명에서“중산 층 가정에 필요 한 건 횡설 수 설 하는 거 짓 말이아 니라 꾸준 한 경제적관리”라며“전문 가들은 트럼프 의 ( 관세 ) 계 획 이노 동 자 가구 비용을 연 2,500달러 ( 약 340만 원 ) 늘 리고, 인 플 레이 션 ( 물 가 상 승 ) 을 엄청 나게부추 길 것이라는 데동 의한 다”고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 재만 있는 것도아니다.이날 연 방대 법 원은 그가 사 업 기록위조 혐 의로유 죄 평 결 을 받 은 ‘ 성 추문입 막 음 돈 ’ 사건1 심선 고를 11 월 대 선 이후로 미 뤄 달라는 미주리 주 ( 州 ) 공화 당 주정부 요청 을 기각했 다.이에따라 뉴욕맨 해 튼형 사 법 원의 선 고는예정대로 다음 달 18일이 뤄 지 게됐다. 초접 전구도속에예상보다무 거 운 형량 이나오면 트럼프 전대통령 으로 선 치명적타 격 을입을수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일본히로시마원자폭탄투하 79주기인6일희생자들을추모하는시민들이히로시마평화기념공 원위령비에헌화하기위해줄을서고있다. 히로시마=EPA연합뉴스 원폭 79주기“핵무기없는세계”외치곤$되레핵확산부추기는기시다 “79년전참화, 반복안돼”불구 미핵전략활용확장억제추진등 기시다총리, 실제행보는정반대 결혼 기피와 저출 산 현상의여파가 ‘14억인구대국’중국에 까 지미쳤다.아 이를 낳 지 않 고 반려 동물 을 키 우는 젊 은 층 의문화가확산하고있는가 운데 , 급기야 중국 내반려 동물 수가 4세미 만 영 유아수를처음으로추 월 하게됐 다는 분 석 까 지나 왔 다. 6일 홍콩 사우스 차 이나모 닝 포스 트 ( SCM P ) 에따르면 글 로벌투자은행 골 드만 삭 스는최근 보고서에서“ 올 해부 터 중국에서반려 동물 수가 4세미만 영 유아수를 앞 지를것으로보이며, 10 년안에는 영 유아인구의두배에달할 것”이라고전망했다.보고서는“비교적 약한 출 산 율 전망과 젊 은 세대사이의 가정용반려 동물 보급 률증 가로인해, 반려 동물 소 유 성 장세가 더탄력 받 을 것으로보인다”고밝혔다. 올 해 혼 인 건수는 거의 반세기 만 에최 소 수 준 을기록했다. 지난 4일중 국 관 영 글 로벌타 임 스가 보도한 중 국 민정부 통계를 보면 올 해 상반기 혼 인신고를 한 부부는 343만 쌍 이 었다. 지난해 동 기 ( 392만8,000건 ) 보 다 49만8,000건감 소 한 수치이자, 10 년전 ( 694만 건 ) 과 비교하면 반 토막 이 났 다. 일반적으로중국에서는 매 해상반기 혼 인신고비 율 이51 ~ 54 % 로, 하반기보 다 높 다. 가장중 요 한 명 절 인 춘 제 ( 설 ) 기간에 결혼 을 결 정하는 경우가 많 기 때 문이다. 2014년이 래 상반기 혼 인신 고건수가하반기보다적었 던 건 코 로 나19 팬데믹 이시 작 된 2020년 뿐 이다. 인구통계전문가 허 야 푸박 사는“이같 은경 향 에비 춰올 해 ( 하반기 합 산 ) 혼 인등록건수는 1980년이후최 소 로기 록될것”이라고내다 봤 다. 올 상반기신생아 수는지난해 동 기 대비 증 가했다. 하지만일시적현상이 라는게 허박 사의진단이다. 그는 “ 작 년 코 로나19로 미 뤄뒀던혼 인신고가 늘 었고,2024년이‘용의해’라신생아수 가반등할 수는있다”면서도 “ 올 해 혼 인신고 감 소 는 내년부 터 신생아 수가 다시 줄 어들것 임 을시사한다”고 짚 었 다. 골 드만 삭 스는 2030년 까 지중국신 생아수가 연 평 균 4.2 %씩 감 소 할것으 로예 측 했다고 SCM P가전했다. 보살 필 아기가없는 젊 은 중국인들 이반려 동물 에자원을 쏟 아부으면서 중국에서는반려 동물 식 품 , 장난감 등 ‘반려 동물 경제’도급 성 장하고있다.시 장 컨설팅업 체아이아이미 디 어리서치 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953억위안 ( 약 56조9,014억원 ) 에달 했 던 중국반려 동물 경제 규 모는내년 8,114억위안 ( 약156조원 ) 까 지 커질 것 으로예상된다. 이혜미기자 중국혼인신고‘반토막’ 올해상반기혼인신고 343만건 10년전 694만건의절반수준 반려동물,영유아인구첫추월 “네타냐후제거”“즉각공격전환” 이란^이스라엘‘치킨게임’치달아 오늘이슬람권 57개국긴급회의 이란,보복공격정당성설득포석 이라크미군기지에로켓 2발도 “카멀라발 대공황온다”$트럼프, 증시폭락빌미맹폭 “무능한지도자탓에경제나빠져” 해리스상승세꺾을호재로삼아 “김정은, 해리스안좋아해”발언도 내달확정성추문재판선고는악재 셰이크하시나방글라데시총리가반정부시위대를피해퇴진한 5일방글라데시다카총리관저를점령한시민들이환호하고있다. 하시나전총리는 최근시작된독립유공자자녀공직할당제반대시위가격화하면서많은사상자가발생하자이날해외로도피했다. 다카=EPA연합뉴스 총리관저점령한방글라데시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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