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2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택가하락세…바이어스마켓으로전환되나 ◇무조건팔리는시기지나 30년만기에적용되는고정모기지이 자율(8월 1일기준)이 6.73%로떨어졌 다. 이는지난 2월이후가장낮은수준 으로 그동안 이자율 때문에 주택 구입 을 망설였던 주택 수요를 자극할 것으 로기대된다. 부동산 업계도 현재 전반적인 경제가 회복을 유지 중인 가운데 이자율이 하 락한 것은 주택 시장에 호재라며 반기 는분위기다. 하지만관망중인주택수요를끌어내 려면 이자율이 충분히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이자율을 바라보는 바이 어의시각에도변화가나타났다. 2~3년 전과비교할때 6%대의이자율이매우 높은수준이지만장기적인투자관점에 서는 지금이라도 내 집을 마련해야 한 다는생각이늘고있다. 때마침 주택 매물도 증가세로 돌아서 며주택수요를상당부분충족시켜줄 것으로기대된다. 질로우닷컴의 시장 분석 보고서에 의 하면 6월 주택 매물량은 5월 대비 약 4%증가했고전년동월대비로는무려 23%나늘었다. 주택매물은팬데믹이 전과비교하면여전히낮은수준이지만 최근조금씩채워져가고있다. 스카일라올슨질로우닷컴수석이코 노미스트는“가격이 시세보다 높거나 마케팅을 적절하지 않는 매물은 파는 데시간이오래걸리고있다”라며“내놓 으면 무작정 팔리는 시기는 지났고 주 택구입경쟁면에서는팬데믹이전상황 과비슷해졌다”라고설명했다.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9월 기준 금리 인하로 모기지 이자율이 더 떨어지고 매물이지속적으로증가하면주택시장 이빠른속도로전환할수있다고내다 봤다. ◇집팔려면전보다더준비해야 전국적으로 셀러들이 드디어 집을 내 놓기 시작했다. 그동안 셀러들은 낮은 이자율과 매물 부족으로 집을 팔고 싶 어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최근 매물이 서서히 늘자 낮은 이자율 을 포기하고라도 높은 매매 차익을 낼 수 있는 타이밍을 잡겠다는 셀러가 늘 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 같은 셀러들의 목표달성이가능하다. 리맥스가내놓은주택시장동향보고 서에 따르면 6월까지 3개월 연속 대다 수 셀러가 가격 할인없이 리스팅 가격 을그대로받고집을판것으로조사됐 다. 전문가들은 수요 대비 매물이 여전 히 부족하지만,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 지면 기존 보유 주택을 팔고 새집을 사 려는 셀러들에 의해 매물이 증가할 것 으로내다보고있다. 매물이소폭늘면서매물판매까지걸 리는 기간도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터닷컴에따르면 6월주택중간가 격은44만5,000달러로평균판매기간 은45일걸렸다. 7월둘째주(13일기준)조사에서는평 균매물판매기간이작년같은기간보 다5일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이처럼매물판매기간이늘어나고주 택 시장이 비수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 에 올 하반기에 집을 팔려는 셀러는 예 년과 달리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 다고부동산전문가들이조언한다. <준최객원기자> 주택가격이드디어하락했다. 리얼터닷컴에따르면 7월리스팅중간가격은 43만9,950달러로전달(44 만 5,000달러) 대비 약 5,000달러 낮아졌다. 리스팅 가격은 셀러가 집을 내놓는 가격이다. 리스팅 가 격이 내려 가면 실제 매매 가격도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주택 시장이 하루아침에 바이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바뀔 것이란 기대는 이르다. 갤럽 조사에서 76%의 미국인은 지금은 집을 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없이 내집 마련에 나서려면 모기지 이자율 하락, 매물 증가, 주택 가격 하락 등 해결돼야 할 현안이 많이 남아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올 하반기 주택시장 현황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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