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2일 (월요일) D5 전국 종합 ⼥ܶώ ܙ ⃪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줄 을서서수업을들어야한다’는사실은 한국입장에서큰 손해라는데전문가 들의이견이없다. 태권도, K팝, 영화, 음식,E스포츠,한국인친구등다양한 계기로품게된한국에대한이들의관 심을지속시키기위해서는적극적한국 어확산정책이필요하다는것이다.‘한 류’라는, 다른나라에서찾아보기힘든 ‘큰물’을 만난 만큼 보다 과감한 정책 적노력을기울여야한다는것이다. 노력과 성과가없었던것은아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 KF ) 이국내외대 학 교류를 지원하고 있고, 한국국제 협력단 ( KOICA ) 이한국어교육 봉사 단을 파견하고있으며세종학당이시 설을 크게확대했다. 한국어능력시험 ( TOPIK ) 응시자 수도 2020년 21만 8,869명에서지난해 41만8,001명으로 2배가까이늘었다. 그렇지만 한국어교육인프라는 수 요를따르지못하고있다.강승혜연세 대교육대학원장 ( 한국어교육전공 ) 은 “급증한한국어학습수요에세종학당 설치같은 방법도필요하지만, 근본적 으로는 해외학교가한국어를 교과목 으로 채택하도록 해자라나는 세대의 한국어학습수요를흡수해줄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한국어가 스스로확산할수있도록현지인한국 어교사양성에도관심을쏟아야한다” 고제안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의관심은 낮 다.지난해14개국에파견된한국어교 사 ( 86명 ) 는취업목적의한국어학습자 가 많거나 교사 파견비용이낮은개도 국에집중됐다. 북미, 유럽지역은전무 하다.예산도생색내기수준이다. 28개 국 1,423개교가 한국어를 교과목으로 채택한 2017년당시45억4,000만원이 던예산은 47개국 2,154개교로늘어난 지난해에도 51억6,200만 원으로 13% 정도 확대된 수준이다. LA한국교육 원관계자는“한국어반을개설한학교 에교재등 재정적으로 지원하고있지 만, 중국어일본어와비교하면그규모 가매우작다”며“한국어과목은한류 인기에기대채택되는 측면도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보급에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현지인한국어교사양성이 다. 그러나이마저도여의찮다는게전 문가들의설명이다. 김선정계명대국 제부총장 ( 한국어교육전공 ) 은 “한국 어교사의처우가 낮아서현지인들이 교편을 잡기보다는 통·번역가로일하 는게현실”이라며“외국인들의‘한국어 교사’지망을높이려면한국정부와기 업의노력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이 와관련김부총장은일본어교사에대 해일본기업취업에준하는 수준의처 우→현지중고교중심일본어확산→ 현지대학내일본관련학과개설의선 순환효과를보고있는일본을참고할 필요가있다고설명했다. 한편 한국어를 세계속의언어로 키 우기위해선민족주의, 국수주의방식 에서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있다. 미국미네소타주 콘고디아 한국어마을에서만난 로스킹캐나다 브리티시컬 럼 비아대 ( UB C ) 한국어학 과교수는“’국어’,‘우리말’이라는 표 현 은한국어를배우는비 ( 非 ) 한국인을배 척 하는 표 현”이라며“그 같은 표 현도, 교재와 교사를 한국에서한국인이만 들어수 출 해야 한다는 생 각 도 한국어 확산에 결코 도 움 이되지 않 는다”고지 적했다.한국어가 ‘한국의소유물’이되 어서는 확산에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다.이는콘고디아한국어마을처 럼 다 양한현지문화와환 경 에적 합 한 수요 자중심의한국어교육, 교수법을장려 해야한다는이야기이기도하다. 실제 우리의 세종학당에 해당하는 중국의‘공자학원’이중국의성장과 함 께 급속 히 늘었지만,정부가나서일방 적으로 자국어를 보급한다는 데대한 거부감을일으 켜퇴 조한 사 례 는 반면 교사로 삼 을 필요가 있다. 강 원장은 “한국어확산도어 떤 단계에서는저 항 에 직 면할 수있다”며“한 글 문화도시 를내세 운 세종시와같은지자 체 , 해외 각 급 학교와 교류하고있는지역교육 청 등이나선다면잡음이 발 생할 가능 성을낮 출 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LA·베미지=글^사진정민승기자 서울 시민 절 반이 상 이종로구 송 현 동 부지에이승만 기 념 관을 건립 하는 것에반대한다는여 론 조사 결 과가 나 왔 다. 송 현 동 부지에이승만기 념 관을 건립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오 세 훈 서울시장의구 상 에도 차질 이예 상 된다. 최 재 란 서울시의원 ( 더불 어민주당 ) 은 여 론 조사업 체 우리리서치가지난 달 15 일부 터 17일까지서울에거주하는 만 18세이 상남녀 2,000명을대 상 으로실 시한여 론 조사 결 과 응 답 자의 55%가 이승만 기 념 관의 송 현 동 부지 건립 에 반대했다고 1일 밝혔 다. 찬 성은 38.1%, 잘 모르 겠 다는6.9% 였 다. ‘이승만 대통 령 기 념 재단’에서 추진 하는 이승만 기 념 관 건립 에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응 답 자 52.8%는이승만 기 념 관 건립 의필요성에 공감하지 않 는다고 밝혔 다.반대이유로는 ‘이승만 대통 령 의과 오 까지미화되고 왜곡될 수 있다’는 답변 ( 37.4% ) 이가장 많 았 다.이어‘부정선거와 4·19 혁 명으로 불 명예 퇴진 해서’가 30.4% 였 다. 반면공 감하는이유로는 ‘국가에기여한 바 가 크다’ ( 54.6% ) 는 응 답 이가장 많 았 다. 이승만 대통 령 의공과에대해서는 ‘역 사적 평 가가 제대로이 뤄 지지 않았 다’ 고보는비 율 이55%로,‘제대로이 뤄졌 다’ ( 38% ) 는 평 가보다많 았 다. 송 현 동 부지 활 용 방안에대해서는 ‘도시 숲 조성 ( 40.9% ) ’,‘ 박 물관·기 념 관· 미 술 관등 활 용 ( 33.0% ) ’,‘ 잔 디 광 장 활 용 ( 10.8% ) ’등으로나타 났 다. 최 재 란 의원은 “ 오 시장은지 금 이라 도이승만 기 념 관의 송 현 동 부지 건립 의지를 접 고, 시민들과의 동행 을 위한 공 간 조성에집중해야할것”이라고말 했다. 김민순기자 아프리 카돼 지 열병 ( A S F ) 확산방 지를 위한 멧돼 지포 획 , 농 작물 피 해방지를 위한 고라니포 획 등 유 해야생 동 물 포 획 이 활발 한 가 운 데 일부 엽 사들이 암암 리에포 획 이 금 지된노 루 를 불 법포 획 한 뒤 포 상금 을 챙 기는일이 벌 어지고있다는의 혹 이제기됐다.노 루 는보 호 종은아 니지만 별 도의 허 가가있어야잡을 수있다. 야생생물관리 협 회 대구 경 북 지부 관계자는 1 일 한국일보와 의 통화에서 “지 난 달 대구 동 구 청 유해야생생물 보관 냉동 고에 서 고라니 한 마 리와, 6 월 24일에 포 획 했다는스티 커 가 붙 은 노 루 를 발 견해구 청 에 문제제기했다”고 말했다. 반면 대 구 동 구 측은 “협 회 의민원제기에 지역 동 물 병 원에감정을 의 뢰 한 결 과 암컷 고라니라고 판 단해 사 건 을종 결 했다”고말했다. 동 구는이 엽 사에게고라니포 획 포 상금 3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자 체 가 15 ~ 50명규모로 운 영하는 유해야 생생물 피 해방지단은 야생생물 보 호 및 관리에관한 법 률 에따라 멧 돼 지, 고라니등을잡을수있다.지 자 체별 로 몇 만 원 ( 고라니 ) 에서 최 대 67만 원 ( 멧돼 지 ) 의포 상금 을지 급한다. 하지만지자 체 관련 담 당자들은 전문성이 떨 어 져 포 상금 을 지급해 야하는고라니와포 획허 가를 받 아 야하는노 루 를 분별 할능력이없어 엽 사주장만 믿 고포 상금 을지급하 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 온 다. 문 제의 동 물사 체 를사 진상 으로 살핀 한 국 립 대수의학과 교수는 “포 획 된 고라니와 다른 동 물 한 마리는 다른 종이확실하다”고 단언했다. 고라니사 체 는 털 색이 검 은 빛 이 돌 지만, 다른 한 마리사 체 의 털 색은 한우처 럼황 색에가 깝 고 엉덩 이에 번식기에 뚜렷 해지는 하 트 모양의 흰 색 털 이일부 남 아있다.고라니보 다 덩 치도확연 히 크다. 민 경 태야생생물관리협 회 대구 경 북지부사무국장 은 “ 멧돼 지, 노 루 , 고라니 같은 동 물은 현장 엽 사 들이 가장 잘 안 다”며“일부 엽 사 들이유해야생 동 물을 잡 겠 다며 나가서고의내지 실수로 잡은 노 루 를기 름값 이라 도 챙 기 겠 다는생 각 으로 고라니로 속여포 상금 을 챙 기는일이있는것 으로안다”고 말했다. 김 진균 야생 생물관리협 회상 주지 회 장은 “일부 엽 사들이노 루엉덩 이부위 털 을 깎 거나 불 로그 슬 려고라니로속이는 일이있다”고 말했다. 경 북지역지 자 체 환 경 부서관계자도“ 엽 사들이 불투 명한비 닐 에 담 아 오 는 경 우도 있고,전문가가아니라 엽 사들이고 라니라고주장하면그 냥 넘 어가는 일이생 길 수도 있다”고 털 어 놓았 다. 앞 서지난 4 월엔충 북 옥천 에서, 또 지난해 경 북성주 군 에서노 루 를 고라니라고속여포 상금 을 받 은 엽 사가문제되기도했다. 김지 회 장은“수의사들도전공자 가아니면 잘 모를수있다”며“6개 월~ 1년안에 바뀌 는지자 체담 당자 들의순환보 직 문제를개선해전문 성을키 워줘 야한다”고말했다. 정광진기자 ‘ 날 아다니는 폐쇄회 로 ( CC ) T V ’로 불 리는 드론 이한 밤 중여성들의안심 귀 가 를 돕 는디지 털경찰 관으로 변신 한다. 1일 대구자치 경찰 위원 회 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대구 서구 평 리1 동 도심 재생지구일대에서 경찰청 과과학치안 진흥센터 , 대구 테 크노파크 등 40여명 이참 석 한 가 운 데‘여성안심 귀 가 디지 털 순 찰 서비스’ 실증 시연 회 ( 사진 ) 가 열렸 다. 이 곳 도심재생지구에는지난 6 월 국 내처음으로 드론 특별 비 행 승인을 받 아 드론 이 착륙 장 2기가 설치됐다. 이 드론 은 1일부 터 도심치안취 약 시 간 대 인 밤 10시부 터 자정까지 2시 간 동 안 100 m 상 공을 날 아다니며여성과 노 약 자들의안전 귀 가를책 임진 다. 이정효 대구자치 경찰 위여성 청 소 년 팀 장은 “ 평 리 1 동 도심재생지 구 일대는 높은 건 물이없어서 드 론 이100 m 상 공 에서안전하게 귀 갓길 을 책 임질 수있을것”이라고설명했다. 주민들은‘ 드 로니 캅 ’ 애플 리 케 이 션 을 통해 드론 의 상 시순 찰및 안심 경 로서 비스를제공 받 을수있다. 데이 터 가 쌓 이면주민요 청 에따라 드론 이 출동 하 고, 인공지능 ( AI ) 분석 서비스를 제공 하는등순 찰 기능이고도화한다. 드론 야 간 순 찰 서비스사업은지난해 4 월경찰청 이과학치안역 량 강화를위 해 추진 한 ‘자치 경찰 수요기반 지역문 제해 결 연구개 발 공모사업’에대구자 치 경찰 위원 회 가선정되면서시작됐다. 이중구대구자치 경찰 위원장은“디지 털 순 찰 서비스가 완 성단계에이르면 경 찰 의 범죄 예방 패 러다 임 이 혁신 적으로 변 화할것으로기대한다”며“주민 체 감 형 연구개 발 을 추진 해과학치안 생태 계를구 축 하 겠 다”고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우리것’ 벗어나 현지교사 키워야$ 한국어해외서 ‘뿌리’내린다 이르면 오 는 9 월 충 북에서민 간 운 수업 체 가 자 율 주 행 버 스 운행 을 시 작한다. 충 북도는현재 충 북 혁신 도시에서제 공하는 자 율 주 행셔틀 서비스를 지역 운 수업 체 에이관하는업무협 약 을 ㈜진 천 여 객 · ㈜ 음성교통과 체결 했다고 1일 밝혔 다. 협 약 에따라 진천 여 객 과음성교통은 운행 교육에이어 임 시 운행 면 허 를확보 한 뒤 9 월쯤 자 율 주 행셔틀버 스를 직접 운행 할예정이다. 운행 노선은 충 북 혁 신 도시내 진천군덕 산 읍 과 음성 군 맹 동 면일원6.8 ㎞ 구 간 이다. 자 율 주 행 자 동차 시 범운행 지구로지 정된 충 북 혁신 도시에서는지난해12 월 부 터 자 율 주 행셔틀버 스 ‘모 두 타유’ 2 대가하 루 16 회운행 되고있다. 15인승 인이 버 스는 평 일 ( 월~금 ) 오 전 9시부 터오후 5시까지 운행 하며요 금 은 받 지 않 는다. 6 월 까지 누 적이용 객 이1,400여 명에이른다. 충 북도는 자 율 주 행버 스가 안정적 으로 운행 되고있다고보고보다효 율 적인 운행 을 위해서비스의민 간 사업 자이관을 추진 했다고설명했다. 도와 진천군 ·음성 군 은 운행 과정에서 불 편 사 항 을면 밀히살펴 이용시 간 ,노선,정 류장 등을 탄 력적으로 운 용할 방 침 이 다. 청주=한덕동기자 “노루인데고라니잡았다고속여” 유해야생동물포획포상금‘시끌’ “엽사들고의·실수로노루잡고 지자체서고라니포상금챙겨” Ҵо ѐҴ ֙ ѐҴ ѐ ୡ١Ү ѐ র ݅ র ݅ ೠҴয ߈ ѐࢸ ೧৻ ୡ١Ү ܐ Үਭࠗ ೠҴ ࠗ ਗ ਗ 서울시민 55%“송현동부지‘이승만기념관’건립반대” 부지활용엔“도심숲조성” 41% 대구도심재생지구밤길 드론이‘안심귀가’책임 <하·끝>한국어학습수요충족하려면 한 국 어 외국인학습수요급증에도$ 해외학교지원^교사파견등 정부예산은생색내기수준 “현지인한국어교사처우낮아 교편잡기보다통^번역가택해” 언어확산에국가나서면거부감 “지자체등국제교류활용”주장 충북,이르면내달자율주행버스달린다 LA한국교육원 관계자가 남가주 및 네바다주 에서한국어를정규과목으로채택한학교정보 가담긴 LA한국교육원내서류철을 살피고있 다. 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특보가발효된1일서울중구서울광장인근도로에서살수차가도로표면의온도상승을막기위해 물을뿌리고있다. 서울시는지난달24일부터차량190여대를동원해주요간선도로와일반도로에서하루2회이상물청소 를실시하고있다. 연합뉴스 더위식히는도로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