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5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이종찬광복회장‘尹초청오찬’도불참 김형석독립기념관장‘사퇴불가’재확인 대통령실‘李설득안되면어쩔수없어’기류 정부·독립운동단체 ‘따로광복절행사’ 가닥 日기시다3년만에퇴장…자민당총재선거불출마 비자금스캔들에지지율19%대추락 총리연임포기, 10월부터새총리체제 윤석열대통령은광복절을하루앞둔 14일독립유공자후손초청오찬에서“ 선조들의 뜻을 잊지 않고 자유·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쏟겠다”고강조했다. 하지만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한 일 부초청대상자들은김형석독립기념관 장사퇴를요구하며불참했다. 야권은 윤석열 정부를“친일 매국 정 권”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광복회와 야 당이등을돌리면서 15일정부주최광 복절 행사는 사상 초유의‘반쪽’행사 가될전망이다. 오찬에는 순국선열유족회원 24명, 독 립유공자후손 장학생 17명, 해외독립 유공자 후손 34명, 특별초청인사 11명 등이 참석했다.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 달리스트허미미선수(고허석선생5대 손)의모습도보였다. 오찬자리는훈훈했지만김관장임명 과건국절논란으로증폭된갈등은가 라앉지않고있다. 이회장을포함해일부독립운동가후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가 14일차기 자민당총재선거불출마를선언했다. 집권자민당계파비자금스캔들로지 지율이하락하며당내에서퇴진압박이 거세지자결국연임도전을포기한것이 다. 다음달30일기시다총리의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면 10월부터 새로운 총리가일본을이끌게된다. 기시다총리는기자회견에서“이번총 재 선거에서 자민당이 바뀌는 것을 국 민에게보여줄필요가있다”며다음달 중순실시될총재선거에나서지않겠다 고발표했다. 일본은 통상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고, 다수당 차기 총재가 선출되면 중 의원을해산해총선을치르는게일반적 이어서 올해 말 총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4 일취임했다. 기시다총리는“소속의원이일으킨중 대한 (비자금스캔들) 사태에조직의장 으로서 책임지는 데 조금의 주저함이 없었다”며“변화를보여줄가장알기쉬 운 첫걸음은 저의 불출마”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자민당 일부 계파가 정치 자금모금행사를개최하면서후원금을 유용해비자금을조성한사실이드러났 다. 도쿄=류호특파원☞3면에계속 손들은항의의의미로참석을거부한것 이다. 이에 질세라 대통령실은 강경 기조로 맞섰다. 김관장이적법절차에의해선 임됐고,‘건국절 제정 음모’를 비롯해 이회장이임명철회를요구하는근거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김관장은이날기자회견을통해“사퇴 는없을것”이라고단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광복회가 (광복 절 경축식에) 불참해도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우리도 할 만큼 했다’는 것이다. 다만 공식적으로는 광 복절 행사 직전까지 이 회장의 참석을 설득한다는입장이다. 나광현·김형준·박준규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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