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8 월 16일(금) E 뇌수막염(meningitis)은 뇌·척수 를 덮고 있는 수막이 감염된 것을 말한다. 고열·두통·구역·구토·목 부위 강직 등이 흔히 나타나는 증 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혼수 상태·경 련 발작·뇌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 다.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기에 재빠른 진단·치료 가중요하다. 뇌수막염은감염원인에따라크 게 4가지로 나뉜다. 바이러스성·세 균성·결핵성·진균성 등이다. 이 가 운데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가장 많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중에서 도수족구병을일으키는엔테로바 이러스가 90%를차지한다. 콕사키 바이러스와 에코 바이러 스등도뇌수막염을일으킬수있는 데,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은 사람이 라면 1~2주 내에 대부분 자연적으 로 치유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 타날수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이 가장 위협적 이다. 폐렴구균·수막구균·대장균 등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합 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으며, 항생제 로 빨리 치료해야 하는데, 적어도 10~14일이상걸린다. 특히 수막구균에 의한 뇌수막염 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진 단이 어렵고,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 8~15%가목숨을잃는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치 사율이10~15%에이르며뇌손상· 청력 손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동 반하기에 수막구균 예방백신 접종 이필요하다. 결핵성 뇌수막염은 특별한 증상 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질 때가 많고 치명적일 수 있다. 진균 성 뇌수막염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 람에게서주로발생한다. 뇌수막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기에 뇌수막염이 생길 때 제 때치료하지않으면영구적으로뇌 가 손상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는 신경계 손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뇌전 증·수두증·뇌성마비·뇌 농양 등 이생길수있다. 어른에게서도 뇌혈관 질환·뇌부 종·뇌내출혈등중추신경계합병 증이나타날수있다. 뇌수막염은 발병 원인이 달라도 증상이 비슷하므로 자신이나 보호 자판단에의존하다간자칫위험을 키울수있다.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선 뇌 척수 액 검사로 원인 균과 바이러스를 확인해야 한다. 뇌 컴퓨터단층촬영 (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혈액 배양, 혈청학적 검사, 뇌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 로 대증 치료와 함께 원인에 맞는 정확한치료가이뤄질수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예방백신이 있지만,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발 병 원인을 알아내기 쉽지 않아 발 병 초기에는 더 심각한 뇌염 증상 과구분하기어려울수있다. 따라서 뇌수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예방백신 접종은 물 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 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오 염된 물을 피하는 등 각별히 주의 해야한다. 변정혜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 소년과 교수는“뇌수막염은 원인 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므 로빠르게감별해야한다”며“뇌수 막염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에 의심 증상이 생기면 재빨리 전 문의에게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 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피부암종류는. 크게 악성 흑색종과 비악성 흑 색종으로 나뉜다. 비악성 흑색종 피부암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 암이 있는데, 전체 피부암의 70% 를 차지한다. 악성 흑색종은 멜라 닌 세포가 악성화돼 발병하는 피 부암이다. 피부암 가운데 치명적 인 질환으로 5년 생존율이 60% 정도다. -발병원인은.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이 다. 자외선 B는 피부 DNA에 직접 적인손상을주고세포에돌연변이 를 일으켜 피부암을 일으킨다. 또 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세 포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랑게 르한스 세포 등이 감소해 발병 위 험이 늘어난다. 자외선 노출과 관 계없는 발바닥이나 발톱 등에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자외선 외에도 강한 자극이나 지속적인 압력 등 다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부암을의심해야하는증상은. 피부암도 염증이 있으면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통증이나 가려움을 호소하는경우는적다. 피부암은시 간이 지날수록 병변이 점점 커지거 나모양이변한다. 암세포가증식하 면서병변에궤양이생겨낫지않기 도한다. -점과피부암조직이비슷한데. 점이나 양성 종양은 모양이 대칭 이고 경계가 매끈한 편이다. 색상도 한두 가지로 균일하고 선명하다. 크 기·모양·색깔 변화가 없으며 대부 분 6㎜이하로작다. 반면 악성 종양은 모양이 비대 칭이며 경계가 불규칙하다. 크기 가 6㎜ 이상일 때가 많고 색깔도 다양한 색이 섞여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모양·색깔이 변할 수 있다. -치료법은. 악성 종양의 1차적 치료법은 수 술적 제거다. 광역절제술과 모즈미 세도식 수술이 있다. 광역절제술은 종양 주변 정상 조직을 넓게 절제 하는수술법이다. 암이얼마나퍼져 있는지알지못하기에주변정상조 직을 0.5~5㎝절제한다. 모즈미세도식 수술은 암을 완전 절제하면서 주변 정상 피부는 되도 록보존하는수술법이다. 우선눈에 보이는 병변을 절제하고, 동결절편 을 통해 절단면에 암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남아 있는 암세포만 제 거하는방식이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 ay, August 13, 2024 A14 수막구균인한 뇌수막염, 8~15% 목숨잃어 점이점점커지고모양·색깔까지변한다면… <이미지투데이> 뇌수막염증상이감기와비슷해진단이쉽지않지만조기치료하지않으면큰일 을당할수있다. <이미지투데이> 여름감기인줄알았는데…증상비슷한‘뇌수막염’일수도 피부암은 고령 인구가 늘면서 급증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수명이 길 어지면서 일생 동안 누적되는 자외선량이 증가한 데다 대기 오존층 이 얇아진 것이원인으로 꼽힌다. 피부암 환자는 2018년 2만3,605명 에서 2022년 3만1,661명으로 5년새 34% 증가했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 노미령강남세브란스병원피부과교수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