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6일(금) ~ 8월 22일(목) A4 ■분석방법 컨수머랩은 매년 회사 웹사이 트에서 수천 명의 응답자가 작 성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 로 테스트할 코코아 제품을 선 정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연구원들은테스트대상제품의 이름과 브랜드를 모른 채 결과 를분석했다. 그결과 72개코코 아 함유 제품 중 43%에서 캘리 포니아주의중금속최대허용량 기준인 하루 0.5마이크로그램 을 초과하는 양의 납이 검출됐 다. 또 35%의 제품에서 캘리포 니아 주 기준을 초과하는 카드 뮴이검출됐다. 테스트한 72개 제품 중 70개 제품에서는 연방 식품의약국 (FDA)의 어린이 하루 납 섭취 기준치인 2.2마이크로그램보 다낮은양의납이검출됐다. 이 기준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가 혈중 납 농도가 높은 식품을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마커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식품의 납 함량보다 거의 10배 낮게 설정 되어있다. 일부 샘플에서는 납과 기타 중 금속이“훨씬 더 높은”수준으 로 검출되었으며, 다크 초콜릿 과 기타 코코아 제품에서는“약 간의 변동성”이 있었다고 프레 임은 말했다. 테스트한 한 샘플 에서는 1회 제공량당 3.13마이 크로그램의납이검출되었는데, 이는 이번 연구에서 가장 높게 검출된수치다. 그러나연구진은 검출된 중금속이“1회 제공량 으로섭취할경우일반인에게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 다”고말한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이번 연 구는 2022년 컨수머리포트에 서조사한 28개다크초콜릿바 모두에서카드뮴과납이검출된 결과와 2023년 48개코코아함 유 제품에 대한 후속 테스트 결 과에따른것이다. ■중금속성분노출 초콜릿 또는 코코아는 역사적 으로 피로를 치료하고 소화를 개선하는 약으로 사용되어 왔 다. 연구에 따르면 코코아에 함 유된 플라보노이드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 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의 종류 가 중요한데, 진한 초콜릿일수 록 코코아 함량이 높고 플라보 노이드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 는경우가많다. 납과 카드뮴에 만성적으로 노 출되면 신장 기능 장애 및 기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 히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는 장 기간 납에 노출되면 학습 장애 나 IQ 저하 위험이 높아지기 때 문에특히취약할수있다. FDA에 따르면 미국의 어린이 들의 납 섭취량은 1980년 하루 43마이크로그램에서 2016년 하루 약 1마이크로그램으로 급 격히줄었다. 하지만 식품의 납 오염은 여전 히 우려되는 문제다. 지난 가을, FDA는 세 가지 브랜드의 시나 몬 애플소스 퓨레 파우치에서“ 매우 높은”수준의 납이 검출되 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FDA 는 소비자에게 납으로 오염된 특정 계피 가루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고폐기할것을권장하는 공중 보건 경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있다. 프레임에 따르면 좋은 소식은 아이들이일반적으로다크초콜 릿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초콜릿이 진할수 록 코코아 가루가 많아지고 납, 카드뮴 또는 기타 중금속 성분 이 더 많이 함유될 가능성이 높 은데, 프레임은“아이들에 대해 크게걱정할필요는없다고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이들 이 좋아하는 핫 초콜릿에 사용 되는 믹스 같은 코코아 파우더 는다크초콜릿보다생코코아가 적은 밀크 초콜릿에 더 가깝다 는것이다. ■다크 초콜릿에 왜 중금속 이함유돼있나 툴레인 대학교 공중보건 및 열 대의학대학의 환경보건과학 조 교수인 테오드로스 고데보는 토양의 카드뮴이 카카오 나무 로 옮겨져“자연 오염”을 일으 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납은 코코아 제품 생산 과정에 서토양이아닌건조, 가공또는 포장과정에서유입되는것으로 보인다고고데보는말했다. 버팔로 대학의 역학 및 환경보 건학부교수인카타르지나코다 스는 이메일을 통해 이 연구 결 과가“모든 초콜릿이나 코코아 제품이 똑같이 만들어지는 것 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여준 다고 말했다. 일부는 다른 제품 보다 더 많은 중금속 성분을 함 유하고있다는것이다. 중금속에 노출되는 정도는 음 식에 얼마나 많은 오염 물질이 들어 있는지, 얼마나 많이 섭취 하는지, 공복에 먹는지 포만감 에 먹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코다스는했다. 고데보는 중금속에 대한 캘리 포니아의 규정이“매우 보수적 ”이기 때문에 카드뮴이나 납의 양이 일반 인구에게 어떤 의미 인지해석하기어렵다고말했다. 사람들은 매일 중금속에 노출 되는데, 초콜릿보다는 다른 종 류의음식, 채소, 과일이중금속 의더중요한공급원이될수있 다는것이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연구에서 고데보와 툴레인 대학의 다른 연구자들은 155개의 다크 초콜 릿과 밀크 초콜릿을 대상으로 납과 기타 중금속을 검사한 결 과, 하루에 1온스의 다크 초콜 릿을 먹어도“성인에게 건강상 의문제가없다”고결론지었다. ■다크 초콜릿, 안심하고 먹 어도되나 프레임은 자신은 이틀에 한 번 씩은 초콜릿을 간식으로 계속 먹는다며, 납, 카드뮴 또는 기타 중금속 노출이 우려되는 사람 은 혈액 검사를 해서 혈중 납 농 도를 조절할 수 있는 판단 근거 를확인해야한다고조언했다. 프레임은“사실 하루에 1온스 의 초콜릿을 먹는 것이 해롭지 않다는 것은 꽤 분명하다”며“ 그러나사람들은자신이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먹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by Teddy Amenabar> 다크초콜릿에중금속이?…어느정도먹어야안전한가 조지워싱턴대 72개 초컬릿ㆍ코코아 제품 분석 납은 43%ㆍ카드뮴 35%서 가주 기준치 초과 “성인 하루 1온스 정도는 건강 문제없어” 조지 워싱턴 대학교와 건강식품 및 보충제를 테스트하고 평가하 는회사인컨수머랩(ConsumerLab)의연구원들이 8년에걸쳐실 시한연구에따르면특정다크초콜릿과코코아제품에는캘리포 니아의중금속에대한엄격한규정을초과하는양의납과카드뮴 이함유되어있는것으로밝혀졌다.이연구의공동주저자이자조 지워싱턴대학교의통합의학건강센터의사무국장인리프레임은 이연구결과가다크초콜릿섭취를중단해야할이유는아니라고 말했다.일부연구에서는다크초콜릿에서발견되는플라보노이드 가심장병과고혈압의위험을낮출수있다고보고있다.그러나이 러한소량의중금속과개인의식단에서다른노출이더해지면시 간이지남에따라혈중납농도가높아질수있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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