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D10 글로벌 이슈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진격 작전성공으로 미국이딜레마에빠졌 다.얼핏보면우크라이나를대폭지원 해온 미국 입장에선 ‘자축할 일’이다. 하지만파죽지세인우크라이나군이결 국 ‘미국산 무기사용 허가 범위’를 넘 어설가능성이있고, 이경우 러시아의 노림수대로 ‘미국 등 서방 대러시아’ 의구도로갈등이확산될수도있기때 문이다. 영국BBC방송과로이터통신등은16 일 ( 현지시간 ) 미국정부관계자들을인 용해“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제공받 은무기를활용하면서러시아본토공 격을계속진행할수록, 미국정부의머 릿속도복잡해지고있다”고보도했다. BBC에따르면조 바이든미국행정부 는지난 6일우크라이나군의러시아쿠 르스크주 ( 州 ) 진입이후△전황△전세 흐름△러시아의전략 변화 등정치·군 사적역학관계를예의주시하고있다. 2022년2월개전후미국은우크라이 나에무기를 공급하면서도 ‘방어목적 외러시아본토공격사용’은금지해왔 다.이번쿠르스크 공격에서도 우크라 이나가 ‘제한적범위’ 내에서무기를 썼 다고평가한다. 패트릭라이더미국방 부대변인은 12일“우리는우크라이나 가 미국의 ( 무기사용 ) 정책범위내에 있다고본다”고밝혔다. 문제는 그이후다. 미국은 우크라이 나의미국산무기사용과관련,△국경 근처위협방어목적은허용하되△러시 아 본토를겨냥한 장거리공격은 금지 한다는입장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가 미국의무기를이용해비군사적목 표물점령에나서면 ‘허용범위이내’인 지에대한 논란이제기될수있다고로 이터는짚었다.BBC는우크라이나군의 전략에대해“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뿐아니라미국의바이든대통령 도 ( 동시에 ) 압박하는볼로디미르젤렌 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의‘대담한 도 박’”이라고평가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동시에, 러시아와의긴장 확대를 막아야 할처 지다. BBC는“러시아의불만이커지면, 푸틴이원하는대로 ‘러시아대서방’전 쟁구도가만들어질수있다”고내다봤 다.실제로푸틴대통령은전쟁발발후 부터“우리영토가위협받으면‘가능한 모든수단’을동원하겠다”며핵무기사 용엄포를놓기도했다.니콜라이파트 루셰프 러시아 대통령실 보좌관은이 날 “쿠르스크작전은 북대서양조약기 구 ( NATO·나토 ) 와서방의참여로계획 됐다”며“우리는 진짜 범인들을 찾아 처벌할것”이라고말했다. 우크라이나 분위기는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젤렌스키대통령은전날“우 리군이쿠르스크주도시수자를완전 히점령했다”며“그곳에군사행정부를 설치중”이라고밝혔다.수자는유럽으 로향하는러시아발 ( 發 ) 천 연 가스수송 로의마지막 계 측소 가있는지역으로, 에 너 지 요충 지로 꼽힌 다. 올렉 산 드 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 사령관은 “러시아영토 총 35㎞깊 이 까 지진군해 영토1,1 5 0 ㎢ 와마을 총 8 2곳을통제하 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 방부는“쿠르스크주크루 페츠 마을을 다시 탈환 했다”며 상반 된주장을 펼 치 고있다. 손성원기자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 우크라민관 합동작전이었다” 우크라러진격할수록$美, 자국무기허용범위‘딜레마’ 하마스빠진휴전협상 “가자사망 5만명이상” 미국‘방어목적’으로무기제공 현기세로는허용범위넘어설듯 ‘러시아대서방’갈등확대우려 젤렌스키“러영토에軍행정부설치” 이스라엘철군등입장차뚜렷 가자지구인구6%죽거나다쳐 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15일메릴랜드주라르고카운티에서열린카멀라해리스부통령의정책발표에 서민주당대선후보로나선해리스부통령의손을들어주고있다. 지난달 21일바이든대통령이민주당 대선후보자리에서물러난뒤두사람이공개적으로한자리에서기는이번이처음이다. 라르고=EPA연합뉴스 2022년 9 월발트해해 저 에서발 생 한 노르트스트림가스관 폭발 사 건 은미 국등서방의 반 대를무 릅쓰 고우크라 이나가 ‘ 민 관 합 동’으로기획한사보 타 주 ( 파 괴 공작 ) 였 다는외신보도가나왔 다.러시아와유럽을 잇 는가스관을 망 가 뜨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의‘전쟁 돈줄 ’을 옥죄려 는시도 였 다 는것이다. 다만이작전은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의제동에 도불구하고, 당 시우크라이나 총 사령 관이 강 행한것으로 알려 졌다. 미국월스트리트 저널 ( WSJ ) 은 1 4 일 ( 현지시간 ) “노르트스트림폭파 작전 은발레리 잘 루 즈 니 ( 사진 ) 전우크라이 나군 총 사령관의지 휘 로 민 간 자금을 지원받아이 뤄 진공작이었다”고 보도 했다.신문은우크라이나국방·보 안 고 위관 료 들을인용,해 당 작전의전말을 매 우구 체 적으로전했다. WSJ 에따르면아이디어는개전 3 개 월후인 2022년 5 월, 한 심 야 술 자리에 서나왔다. 우크라이나군고위장 교 들 과 사 업 가들이 당 시전과를 축하하며 술 을마실때 누 군가가‘푸틴의전쟁자 금 줄 을 끊 자’고 제 안 했다는 것이다. 러시 아산 천 연 가스를 유 럽으로 수송하는 약 1,200 ㎞ 길 이의해 저 가스관 노르트스트 림의 최 대주주는러시아국영가스 회 사 가스프 롬 이다. 술 자리에참 석 한 한 장 교 가 당 시우크라이나군 총 사령관이 었 던 잘 루 즈 니에 게 이 런 구 상 을 전 달 했고, 최종 보고를받은젤렌스키대통 령도 승 인했다. 보 안 유지를위해모든 논의는 서면 없 이구 두 로만이 뤄 졌다. 민 간사 업 가는 3 0만 달 러 ( 약 4억 원 ) 를 작전비용으로지원했다. 하지만이계획은 네덜 란 드 정보 당 국에포 착 됐다. 네덜 란 드측 은이를미 국중 앙 정보국 ( C I A ) 과공유했고,C I A 는 젤렌스키대통령에 게 작전 중단을 요 구했다. 서방과마 찰 을 빚 어선 안 된 다고 판 단한 그는 잘 루 즈 니에 게 ‘작전 취소 ’를 명 령했다. 그러나 잘 루 즈 니는 군인 력 · 민 간 심 해 잠 수사 등 6 명 을현 장으로 보내 강 행했다는 게소식 통들 의전 언 이다. 독 일 앞 바다에서 소형 보 트를 타 고 발트해로 투 입된작전 팀 은 결국가스관폭파에성공했다고한다. 노르트스트림폭발사 건 은2년가 까 이지난지금 까 지도 명 확히전모가 밝 혀 지지 않았 다. 러시아는 서방 지원을 받은우크라이나 소 행으로, 반 대로우 크라이나는러시아의자작 극 이라고 각 각 주장해왔다. 수사를 진행 중인 독 일 검찰 은 일 단 잘 루 즈 니등우크라이나 측소 행으 로 보고있다. 특 수부대원으로의 심 되 는인물의 체 포영장도 발부해 추 적중 이다. 그 럼 에도 진실이 규명 될지는 미 지수다. 수사 상 황에정통한 소식 통은 WSJ 에“ 법 정에서제시할 증 거가 없 는 상 황”이라고 말했다. 무 엇 보다도 우 크라이나와서방간관계를고 려 할때, 수사가 뚜렷 한 결 론없 이흐지부지될 수도있다. WSJ 는 “ 독 일정치 권 일 각 에선 ( 우크라이나에대한 ) 지원이 훼손 될것을 우 려 해우크라이나를 가리키 는 증 거를 못 본 체 할수도있다”고내 다봤다. 미하일로 포 돌랴 크 우크라이나 대 통령고문은해 당 보도에대해“우크라 이나는 노르트스트림폭발과아무 관 련이 없 다”며부인했다.그러면서“이 런 행위는 광 범위한 기 술 적· 재 정적자원 이있어야수행할수있고,폭파 당 시이 모든 걸 가진 건 러시아뿐”이라며‘러시 아 배 후설’을 재차 주장했다. 위용성기자 2022년노르트스트림폭발의전말 “美등반대에젤렌스키중단명령 총사령관잘루즈니가강행”보도 장교등모인술자리서아이디어 우크라사업가, 작전비4억원제공 잠수사등 6명보내가스관폭파 독일당국수사$뚜렷한증거없어 우크라“러시아소행”혐의부인 중동정세의주 요 분수령이될가자 지구전쟁 휴 전협 상 이 재 개 첫 날,이 렇 다할결 론 을내리지 못 한것으로 알려 졌다.이스라 엘 과 팔 레스 타 인무장정 파 하마스 모 두 ‘ 강 경파 지도부’가 각 각 이 끌 고있어 휴 전조 건 을 둘 러 싼 양 측 입장 차 가 워낙큰탓 이다.어 느새 개 전 10개월을 훌쩍 넘긴 가자지구에선 확인된 팔 레스 타 인인사 망 자만 4 만 명 을 넘어 섰 고, 실제로는 5 만 명 에 달 할 것이라는관 측 도나왔다. 1 5 일 ( 현지시간 ) 미국 뉴욕타임 스 ( N Y T ) 와영국 로이터통신등에따르 면이날 카타 르 도하에서미국과이 집 트, 카타 르의중 재 속에 재 개된가자전 쟁 휴 전협 상첫 날일정이마무리됐다. 협 상 은 16일 까 지이 틀 간 열린 다. 익명 을 요 구한미국 당 국자는로이터에 첫 날 휴 전 회 담이“ 건 설적”이었다고 말 했다. 존 커비미국 백악 관국가 안 보 소 통보좌관도“조 짐 이 좋 은시작”이라며 “ 남 은 장 애 물은 극 복이가능하다”고 강 조했다. 다만 구 체 적인협 상 과정은 밝히지 않았 다. 이날 협 상 테 이블에는 중 재 국과 협 상 당 사국이스라 엘 대표단이참 석 했 다. 하마스는 예고대로 불참했다. 지 난 5 월말 조 바이든미국대통령이제 시한 ‘ 3 단계 휴 전 안 ’의 틀안 에서협의 가진행 돼 야한다는 게 하마스의주장 이다. 하지만인질 석 방 절차 ,이스라 엘 군 철 수등세부내용을 둘 러 싸 고이스 라 엘 과 팽팽 한 의 견 대 립 을 빚 고있는 상태 다. 지난해10월 7 일발발한전쟁이이어 지는 사이, 가자지구의 팔 레스 타 인인 사 망 자는 4 만 5명 으로 집 계됐다고 가 자보 건당 국이1 5 일발표했다.부 상 자 도 9 만2, 4 01 명 에 달 했다. 가자지구 주 민 ( 약 220만 명 ) 의약 6 % 가전쟁을 겪 으며죽거나다 친셈 이다. 일 각 에선 추 가사 망 자가 최 대1만 명 에이를수있다는 추 산도나온다.무 너 진 건 물 잔 해등에시신이 매몰 되거나 실 종 된 탓 에공 식집 계에는포 함 되지 않 은사 례 가 많 다는 얘 기다. 조아름기자 해리스·바이든,첫공동출격 -WSJ-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