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A5 종교 ■ 한국인 신앙생활 이유 기독교통계기관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지용근)가여러설문조사결과를 종합해한국인들의전반적인종교인식 에관한조사를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3대 종교인 기독 교, 불교, 가톨릭모두구원과영생보다 는 마음의 평안을 위해 종교를 믿는다 는교인이압도적으로많았다. 기독교의경우마음의평안을위해종 교를 갖게 됐다는 비율이 42%였으며 구원과영생을위해종교를믿는다는비 율은36%였다. 기독교인은이밖에도가족의권유, 건 강, 재물, 성공 등의 축복을 받기 위해, 다른 교인과 사교 목적으로 종교를 믿 는다고답했다. 마음의평안을위해신앙생활을한다 는비율은가톨릭신자중 73%로가장 많았다. 불교 신자 역시 약 69%가 마음의 평 안을 신앙생활의 첫 번째 이유로 꼽았 다. 종교의기본목적이라고할수있는 구원과영생을얻기위해신앙생활을한 다는 가톨릭 신자와 불교 신자는 각각 7%와3%에불과했다. 탈종교화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에 서도종교를버리지않는이유는신앙생 활을 통해 실생활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기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이 느끼는 종교의 효능감에 관해서도 알아봤다. 한국인중약77%가‘의지할수있는대 상이있어안정감을얻을수있다’라고 종교의효능감을꼽았다. 약 71%는‘윤리적행동을하는데도 움이 된다’, 약 70%는‘인간관계를 맺 는데도움이된다’라고종교의효능감 을느끼고있었다. 또약 49%는건강, 시험, 취업등여러 인생 목표를 이루는데 종교가 도움이 된다는생각을밝혔다. 종교에 대한 효능감을 느끼는 비율은 종교인 사이에서 높았지만, 무종교인 중에서도 의지할 대상, 인간관계 등을 종교의 효능감으로 꼽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종교가 한국인들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된 가 운데실제로도한국인 3명중 1명은종 교에 의해 자신의 삶이 영향을 받는 것 으로느끼고있었다. 이같은답변은개신교인중에서는약 79%가 종교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 친다고답했다. 가톨릭신자와불교신자중에서는각 각약55%와약42%가종교가삶에미 치는영향력을인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이 종교를 갖게된계기는대부분부모의영향때 문인것으로나타났다. 개신교(62%), 불교(53%), 가톨릭 (38%) 모두 이른바 모태 신앙인으로 부모의 종교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으 로조사됐다. 이밖에도어려울때힘이돼서(개신교 인27%), 종교적경건함이좋아서(불교 신자 26%), 다른종교에비해이미지가 좋아서(가톨릭신자 34%) 등의계기로 각자의종교에입문했다. <준최객원기자> 가족 권유·축복·사교 목적 대부분 종교인‘모태 신앙’ 종교의사전적의미는신을숭배하여삶의목 적을찾는것이다.여기서신과삶의목적은종 교에따라다르다. 기독교는예수가인간의죄 를구원하기위해십자가에달려사망한‘복음 ’을믿으면구원받아천국에간다는것을핵심 교리로가르친다.한국에서도탈종교화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한국 내 종교인들은 종교의 의미를어떻게받아들이고있을까? 구원보다는 마음의 평안 위해… 한국 종교인 중 마음의 평 안을신앙생활 목적으로 꼽 은 교인이 가 장 많은 것으 로 조사됐다. 구원과영생이 목적이라는교 인은 두 번째 로많았다. <로이터> 교황청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벼르는 이란에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 다고 촉구했다고 교황청 공보실이 12 일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 르면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 롤린 추기경은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 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 명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페제시키안 대통령 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분쟁의 확 대를피하고대신대화와협상, 평화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거듭해서 강조했 다. 교황청 국무원은 교황의 직무를 측근 에서보좌하는비서실이다. 교황청관료조직의심장부로자주묘 사된다. 그 자리를 책임진 파롤린 추기 경은교황의‘비서실장’격으로,교황청 에서교황에이은권력서열2위로꼽힌 다. 지난달 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 스의최고정치지도자이스마일하니예, 헤즈볼라최고위지휘관푸아드슈크르 가 암살된 이후 중동 지역에는 전운이 짙게드리우고있다. 교황청, 이란대통령에 “자제력발휘해달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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