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D10 최주연의 스포 주의 2024년8월17일토요일 납량특집! 얼룩날개모기줌 Zoom in 인 ⶁ⎚⅙⋅ ℽὅ߹ ٹ ᎙ℍᗁ፵ἕᇭ⋅ౝ⽒ፅ 㐰ᱭⶵⅅᆵ ㏖ᱭⶵ㏗ 㐱ᅅ⼲ಭ㍗ώ␕ᐽᱭⶵ ෩⎉ඍᑱፅ ٹ ⇞⇊ℽᗁ⎉ፅ᎙ᐁ፵᪅Ἅᐅ⇉ ᚽລ ࠕ ⼲ಭ㍗ᓽᱱ᩵Ᾱⅅ⎉❝⟪⼡ᐽ ◵◵ㅑᅅಭᚽᐽ᪑ሥ⁽᩵Ჭℍἕٕ෩ ع ῑ⁝㍗⼥Ⅾ℡᩵⎍᎕℅ሥἕᯡᾏᾑഡᬁ℡ ᠍⼡⅁ລⶅ⚙⎚ಭ㍗ 무시무시한흡혈빨대쭈~욱쏘~옥 앵~앵~ ‘DMZ말라리아’ 서울침투 기후변화,더무서운놈들올라온다 ᩵⎍ ԮԯԱ ㋈㋉ⅅ⎑ᚚ ۉ ፵♶ י ᚚ⎍ಱܶ Ꭽ ץ ♽⃪᩵Ჭᾙ⇍੩♶⋅Ქ῭☆№ᾙ ☍⎚⼥᎙ᅅ፵ἍᎭ ץ ᑱ߹㑁ᾅኲ੩ ץ ᑱ߹㑁ፅ ㋈㋇㋌ɮɮ⇚᩵ᇕ⍑ሥ ۉ ◹⽑ಭ㍗ἒἍ⅑ℍ ༕ऊᓽ ㏖᩵⎍㋈㏗ ᚆℽ㋋㋌ඍፅℽౝ ᾅኲ੩ ץ ᑱ߹ౝܾ ک ⲅⲅ⼥ㄪ⿑ ۉ ㏖᩵⎍㋉㏗ ℍ ऋ߹⇍⛒ᯡ ㏖᩵⎍㋊㏗ ሥઍ᪑ፅᎪ ک ᯡᗺ ץ ℡ ㏖᩵⎍㋋㏗ ℅ሥ〲ℍ⅁⎉⼥ಭ㍗ 1 2 3 4 ‘말라리아’ 휴전선이무너지고있다. 경기북부, 인천, 강원도중 DMZ중심으로퍼져있던국내말라리아가올해부터점점그 확산세를넓히고있다. 지난달강서구와양천구에서는말라리아 환자가군집으로발생해서울최초로말라리아경보가발령됐다. 2021년부터다시증가세로돌아선말라리아가인구가밀집된 수도로번지면서더이상서울도안전지대가아니게됐다. 2 च 남짓한곤충을매개로질병이확산하자방역당국은긴장중이다. 방역당국은말라리아에대한공포를얼룩날개모기의방역으로 해결하려는모양새다. 질병관리청이지자체와협력해실시하는 말라리아매개모기감시사업에올해6월부터서울도참여했다. 말라리아위험지역26곳을비롯한수도권지역의모기를채집해 ‘말라리아매개모기’와 ‘기타모기’로분류해계수하는것이이 사업의골자다.이외에도각지자체는방충제및유문등 사용법을제시한얼룩날개모기방역가이드라인을제작해구청과 주민센터등에배포하고있다. 2명의확진군집사례가발생한 양천구의한도심공원에는 ‘말라리아모기위험’ 관련현수막이 게시됐고파란빛을내는 ‘해충유문등’도간간이설치됐다. ‘스포주의’는이공포의대상이된 ‘얼룩날개모기’를질병청 협조하에105 च 의1:1배율마이크로렌즈로꼼꼼히들여다봤다. 12일청주시오창읍에서전날채집한모기를확대해들여다보니 섬뜩하고도아름다운모양새를하고있었다. 아직더위가채 가시지않은여름, 소리없이내팔에앉을지도모르는 ‘작은 흡혈귀’를예방할수있게얼룩날개모기의구석구석을소개한다. 머리카락직경의절반에불과한 ‘흡혈관’,확대해보니무쇠창 모기의외형을살펴볼때가장먼저눈에들어오는것은 무시무시한흡혈관이다. 무쇠로만든창을닮았다.이흡혈관이 말라리아확진자에게꽂히면말라리아원충이모기의몸속으로 이동한다. 보통모기아과에속하는일반모기들은대부분원충을 위에서소화하거나변으로배출한다. 그러나학질모기의위는 원충에의해뚫린다. 위벽을뚫고나간원충은모기의몸안에 포자낭을만들어그안에서증식하다모기의혈류를타고침샘에 모인다.이렇게모인침샘속원충들은모기가흡혈할때타액과 함께인간의몸으로들어간다. 결론적으로머리카락모발직경의 절반밖에안되는이흡혈관을통해최종적으로인간에게 말라리아가전파되는것이다. 형형색색의 ‘모자이크눈’, 육안으로볼땐인지되지않았던오색빛깔의 ‘모자이크눈’은 사진으로보니단연돋보였다. 구형으로생긴커다란눈은몇백여 개의낱눈으로구성돼있다. 각눈은조금씩물체를인지함으로써 전체시야를확보하기에전면뿐만아니라후면도인지할수있다. 다만시력이나쁘기때문에눈옆에털이나있는기다란촉수를 통해향과이산화탄소등을감지한다. 반면모기는인간에비해비교적짧은가시광선안에서만 물체를인식할수있다. 유문등과비슷한푸른빛에끌리는한편, 빨간색은검은색과같은색으로인지한다. 주로포유동물들이 어두운색이기에모기는어두운색에끌리도록진화됐다. 모기에 물리지않기위해서는검은옷을입어서는안된다는것이이런 맥락의경고다. 확진자관리와다양한종연구필요 전문가들은말라리아대처에있어서확진자관리와신규종에 대한종합적연구에대한필요성을강조했다. 말라리아매개모기인얼룩날개모기개체가증가할수록 삼일열말라리아외다른말라리아원충이한반도에유입될 위험은커진다. 치사율이10%에이르는열대열등이전파된다면 국민건강전체에치명적인문제가될수있다.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교수는 “국외에서열대열말라리아감염이된후 귀국한사람의피를얼룩날개모기가흡혈하면그게바로전파의 시작이다”며“확진자관리가우선이다”라고강조했다. 얼룩날개모기외에도다른종들에대한총체적연구가 이어져야한다는지적도나온다.기후변화는계속되고있는데 얼룩날개모기에만집중하는것은근시안적대처라는것이다. 최근연구에서는열대성기반곤충인모기는기온이올라감에 따라북상할수있다고나타났다. 실제로2013년에는 제주도에서베트남에주로서식하는뎅기열매개흰줄숲모기가 발견됐다. 김용기생태정보연구소소장은 “모기채집기로밀도를 파악하고개체수를집계하는것에그치는것은단순감시에 가깝다”며“기후변화로인한모기매개감염병위험이더욱커지고 있는가운데다른모기종의숙주가능성이나새로운종에대한 연구로나아가야기후위기시대에다른질병에대한예방이 가능하다”고말했다. 최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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