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1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중산층 경제 안정·존엄성 수호” 해리스 ‘기회의 경제’ 구상 공개 트럼프는 자원개발 확대 등 공약 WSJ “비용 지불 누구도 말안해” 11월미국대선에서맞붙는카멀라해 리스부통령과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 이경제정책을두고정면충돌하고있다. 가장치열한전선은‘인플레이션’다. 해 리스 부통령이 대기업 폭리 단속, 주택 구입지원등‘큰정부’방식의정책구 상을 내놓은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석유시추등을대폭늘리는‘규제완화 ’접근법을택하고있다. 하지만양측공약모두포퓰리즘성격 이짙어외려인플레이션을부추길것이 라는지적도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16일 노스캐롤라이 나를방문해‘기회의경제’로불리는자 신의정책구상을공개했다. 그는“중산 층의경제적안정과존엄성을지키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제시한정책은양육·주거·생 활 비용 절감에 집중됐다. 신생아 부모 를위한 6000달러의세액공제, 신규주 택 구매자에 대한 최대 2만5,000달러 비용지원등이대표적이다. <인플레> 서민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식료품 가 격도 이번 선거의 쟁점이다. 해리스 부 통령은최근5년간30%가까이인상한 식료품비용은‘대기업때리기’를통해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그는“대기업이 소비자들을불공정하게착취해폭리를 취할 경우 새로운 규제를 부과할 것”이 라고으름장을놓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주장에‘급진 좌파’ ‘공산주의자’ ‘캘 리포니아 자유주의자’등의 딱지를 붙 이며맹비난하고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 아유세에서“누군가당신에게주택구 매를 위해 2만5,000달러를 주고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할 때 그것은 아름답게들리지만매우조심해야한다 ”면서“해리스는 그가 결코 줄 수 없는 것을 준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 하다”고지적했다. 트럼프전대통령은미국의석유와가 스자원을더욱적극적으로개발해전기 요금을낮추고불법이민자들을추방해 주택시장을안정시킬것이라고공언하 고있다. 모든수입품에보편적기본관 세를부과하겠다는공약도유지하고있 다. 경제전문가들은양측모두문제가있 다고 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기 업때리기는인플레이션이기업의탐욕 때문에촉발됐다는진보진영의시각에 기반하지만실제로는팬데믹이후무너 진공급망이원인이라는게전문가들의 일반적인진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두 후보의 각종 복지, 감세 공약에 모두‘수조 달 러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면서“비용 을어떻게지불할것인지에대해서는어 느누구도말하지않고있다”고꼬집었 다. <서울경제=윤홍우워싱턴특파원> 해리스·트럼프 ‘I 해법’ 격돌…수조달러비용모두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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