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D4 정치 尹인사 잡음에침묵하는 與$ 한동훈 ‘중·수·청승부수’ 무색 이재명표당조직개편착수$핵심은‘당원주권정당’ 與대표외면해온이재명, 尹^韓틈새노렸나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연임과 동시에한동훈국민의힘대표에게여야 대표회담을제안한 것은 다소이례적 이다.1기체제에서이대표는당시국민 의힘을이끌던당대표들을철저하게외 면한 채윤석열대통령을 향해영수회 담만제안했기때문이다.여야간극한 대치상황에성과도 불확실한 회담을 선제적으로 이대표가 제안한 배경에 관심이쏠린다. 당 내부에서는 우선 ①민생을 챙기 는수권정당리더로서의이미지선점효 과를노렸다는얘기가나온다.아무래 도 1기체제에서는비이재명 ( 비명 ) 계의 견제까지받아야했기때문에당을 장 악하는데한계가있었다. 하지만지난 총선을 통해확실하게민주당을 장악 한만큼,이제거대야당대표로대선경 쟁자이면서소수여당 대표를 압도하 는정치력을어필할 수있다는판단을 했다는것이다.민주당의한수도권중 진의원은 20일“여야대표회담을통해 유능하고 실용적이면서더개방적모 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있다”면 서“최근전세사기특별법등일부민생 법안 처리에접점을 찾는 것도 거대야 당에더유리하게비치는측면이있다” 고말했다. ②영수회담을위한 사전정지작업이 라는분석도있다.실제민주당전당대 회기간,이대표가제안한영수회담에 대해대통령실은여야 대표 회담이먼 저라는입장을 고수했다. 궁극적으로 이대표가윤석열대통령과의영수회담 을통해성과를내야만존재감을발휘 할 수있다는 측면에서이를압박하기 위한수순을밟고있다는얘기다.민주 당의한관계자는“영수회담제안에대 통령실에서‘국회정상화가 우선’이라 고했는데,양당대표간만남을계기로 정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면영수회 담도받아들일수밖에없을것”이라며 “윤 대통령이끝까지뒤로 뺄 수없는 분위기를만들고있다”고관측했다. ③전략적으로 당정갈등을 활용할 수있다는측면도깔려있다는관측이 다.윤대통령과한대표는지난총선과 전당대회를거치면서갈등이심화됐다. 한 대표취임직후김경수전경남지사 복권갈등이이를입증했다.여당내부 의갈등은곧이대표의대여전략구상 에선택지를넓힐수있다.당장이대표 는 채상병특별검사법과 관련해서도 한대표가제안한제3자추천안에대해 “책임이정권에있어보이는 사안의경 우그정권에선택권을주는것은바람 직하지않다고생각한다”면서도“현실 적문제를고민하지않을수없는상황 이다”라고협상의여지를남겼다. 박세인기자 8·18 전당대회에서연임한이재명더 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당 조직개 편에나선다.핵심은 ‘당원주권정당’이 다.지난 4월총선과전당대회과정에서 당원주권확대에대한높은열망을확 인한만큼,당원주권정당으로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 기위한 구체적인 방향으로 ①디지털 대응역량과 ②당원교육기능을대폭 강화할방침이다. 20일민주당등에따르면,최근이대 표는이같은 내용의조직개편안을 확 정하고세부인선단계에착수했다.친 이재명 ( 친명 ) 계핵심의원은이날 한국 일보와의통화에서“조직개편의큰 콘 셉트 는 ‘당원주권민주당’”이라며“당 원민주주의로 시대가 변 화한 만큼이 제는이에 걸맞 은 조직으로 당의 변 화 가필 요 하다”고말했다. 이를 위해먼저①디지털 대응 역량 을강화한다.외부전문가를영입해‘최 고디지털책임자 ( CDO · Chief Digital Officer ) ’를 당대표직 속 으로 설 치할 계 획 이다. CDO 는주로디지털과 관련 해기민한 대응이필 요 한 기업에서 두 는직 함 이지만,이를정당에도입해민 주당의디지털전략을 총 괄 하도 록 맡 긴 다는구상이다. 앞 서이대표는지난 달 10일연임 출마 선 언 기자회견에서 “ CDO 를 신설 해일상적인정당활동과 풀뿌 리생활 정치의저 변 을 함께 육성 하겠다”고 약속 했다. ②당원교육기능역시당 교육연수 원을 확대개편하는 방향으로 추진한 다. 당비를 납 부하는 권리당원만 12 5 만 명에육박하는만큼현재의연수원 규 모로는한계가있다판단하고,담당 인력을 더배치해조직 규 모를 키 우겠 다는구상이다. 또 온라인당원교육도 질적,양적으로대폭 손 질할 방침이다. 친명계의원도 “최근입당한 당원들은 디지털에친 숙 하지만, 그만큼 가 짜뉴 스 에노 출 될 가능성도 높다”며“당의 정체성에, 정책노선에대한이해를 높 이기위한 전통적인교재와 교육이필 요 하다”고 설 명했다. 기존 민주당 대표들에게서 볼 수없 었던당원주권확대에방점을 둔 조직 개편에 신 선하다는 반 응이나 오 지만, 일 반 국민여 론 과의 괴 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우려도제기된다. 우태경기자 윤석열대통령이최근단 행 한인사에 논란 이 잇 따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침 묵 하고있다.지난 달 한동훈대표체 제 출범 이후 ‘민심수용’과 ‘당·정관계 재정 립 ’을 약속 한것과다 른행 보다.야 당의 반 발을제 쳐놓 고라도, 한대표가 표방한중도·수도권· 청년 ( 중수 청 ) 외연 확장과 거리가 먼인사들에대해관망 만하고있다는 평 가다.당내부에서조 차 “지나치게당정갈등을의 식 한 행 보 아 니냐 ”는얘기가나 올 정도다. 과거극우성향 발 언 에경도된노동 관으로 우려가 제기된김문수 ( 사진왼 쪽 ) 고용노동부장관후보자가대표적 이다.김후보자는박근 혜 전대통령 탄 핵당시전 광 훈 목 사등 태 극기세력과 함께 활동한 논 쟁적인사다. 서 울광 화 문세월 호 추모 공 간에대해선“재미 봤 으면 걷 어치우라”는극 언 까지했다.지 난해3월에는 광 주 글 로 벌 모 터스 를방 문해“감동받 았 다. 노조가없다”고하 는등‘ 반 노동인사’라는비판까지제기 되 고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20일까 지김후보자에대해이 렇 다할 평 가를 내 놓 지않고있다. 윤대통령의 충암 고 1 년 선배인김용 현 ( 오른쪽 )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논 란 의중심에있는인사다.‘채상병순직 사 건 ’ 외압의 혹 과 관련해이 종섭 당시 국방장관과여 러차 례통화하며영향 력을 행 사했다는 의 혹 이해소 되 지않 은상황에서 밀 어 붙 인인사다. 김후보 자는 경 호 처장 시 절 윤 대통령이 참 석 한 행 사에서야당 의원과 카 이 스트 재 학 생입을 막 은 ‘입 틀막 ’ 사 건 으로과 잉 경 호 라는 비판까지받 았 지만 역시여 당의 반 응은없다. 광 복회와 갈등을 빚 은 김 형 석 독립 기 념 관장임명 논란 도국민의힘은 쉬쉬 하며지나가는 분위기다. 뉴 라이 트 성 향의김관장임명에대해 광 복회등의 반 발로 결 국 8·1 5 정부 행 사가 반쪽행 사로진 행 됐다는 평 가가나 왔 지만, 조 경 태 김용 태 의원을제외하고국민의힘 의원들은침 묵 을택했다. 당지도부는일단 “인사권은대통령 고유권한”이라는분위기다.국회인사 청 문회를거치는 절차 적인검증작업도 진 행 해야한다는입장이다. 한대표측 한관계자는“인사 논란 에대해서여 러 통로로얘기를 듣 고있다”면서도“대통 령실이나친윤석열계와의관계를고려 하면당정갈등을유발하는일은조심 스러울 수밖에없다”고했다.거대야당 에 맞 서원외인한 대표가성과를내기 위해서는대통령실의협조를이끌어내 야한다는판단도깔린것으로보인다. 하지만수 평 적당정관계와외연확장 을강조한한대표가기대감에부응해 야한다는지적도나온다.한중진의원 은 “지난 총선이나전당대회에서나 타 난 민심·당심은 보수진영의 변 화”라며 “국정 운 영의한 축 으로서한대표가용 산 에민심을전 달 할필 요 가있다”고강 조했다. 국민의힘소 속 환 경노동위원 회와 국방위원회에서도인사 청 문회를 앞두 고“김문수후보가장관이 되 면 환 노위는전쟁 터 가 될것” “김용현후보 지명을 국민이어 떻 게생각할지 걱 정” 등의 뒷 말이나온다. 당의한관계자는 “일부장관후보자들이중수 청 확장에 발 목 을 잡 을것이 란 우려가적지않다” 고했다. 정지용기자 ‘극언’김문수‘외압연루’김용현 외연확장과거리먼인사에쉬쉬 與환노·국방위의원‘부담감’토로 당내부서도“당정갈등너무의식 용산에민심제대로전해야”목소리 대표직속‘최고디지털책임’신설 교육연수원확대, 당원교육강화 “국민여론과괴리우려”목소리도 한동훈 국민의힘대표가 19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 국민의힘중앙당사 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참석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20일서울서초구서울중앙지법에서열린 ‘대 장동배임·성남FC뇌물’ 관련1심속행공판에출석하고있다. 정다빈기자 여야대표회담선제제안배경 민생챙기는수권정당이미지쌓고 영수회담위한사전정지작업관측 “특검법등당정갈등활용”분석도 <중도·수도권·청년공략>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