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우원식 ( 사진 ) 국회의장이‘채상병특 별검사법’과 관련해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안을 토대 로여야가합의안을 만들어낼것을촉 구했다.꽉막힌정국을풀기위한해법 으로,여당엔국민눈높이에맞는‘민심’ 을, 야당엔거대의석에걸맞은책임감 있는‘태도’를강조했다. 우의장은 21일국회의장취임후첫 기자간담회를열었다. 통상한달안에 이뤄지는 게관례지만, 전례없이길어 진원구성합의와여야 대치로 파행이 길어지면서3개월만에간담회를가졌 다. 그사이국회는야 당의입법 독주와 여 당의 필리버스터 ( 무 제한 토론을 통한 합 법적의사진행방해 ) , 대통령의거부권에따 른 법안 폐기만 반복되면서민생은 뒷 전으로밀려났다. 우의장은여야 공히새로 들어선지 도부에협치의물꼬를터달라고당부 하며, 최대쟁점인채상병특검법에대 해“진상규명이야말로 국민적합의다. 서로조금씩양보하면된다”고당부했 다.일단 25일여야대표회담의결론을 지켜본 뒤별도의중재안을 제안하고, 국회차원의국정조사 가능성도 추진 한다는방침이다. 여야대표들을향한 ‘협치조언’도이 어졌다. 먼저한 대표를향해선국정의 최종책임은어디까지나정부여당에있 다며전향적태도변화를주문했다.이 대표에게도 ‘태도가 리더십’이라며다 수당으로보다여유있는대화의자세 를견지하라고주문했다. 윤석열대통령을향해선국회존중과 통합 행보로 국회개원식참석을 요청 했다.여야는 당초미뤄진개원식을정 기국회시작에맞추려했으나, 전현희 민주당 의원의‘윤석열김건희살인자’ 발언으로정국이얼어붙으며사실상무 산 위기다. 우의장은 “87년개헌이후 개원식을못한건처음”이라며“대통령 은국민전체통합메시지를내야하기 때문에불편한말이있더라도개원식에 참여해 22대국회출발을함께해주면 좋겠다”고밝혔다. 강윤주기자 더불어민주당이21일윤석열대통령 의‘반국가세력’ 발언을맹폭했다.특히 이날첫현안 발언에나선신임최고위 원들은 ‘계엄령음모론’까지꺼내들며 공세수위를최고조로끌어올렸다. 방 송장악의혹 ( 한준호 ) ,독립기념관장임 명문제 ( 김병주 ) 등 주특기분야를 살 려윤 대통령과 정부의‘아 픈 곳 ’을 파 고들기도했다.검 찰 개 혁 에 집 중했 던 1 기최고위원들보다“더세고,더거 칠 어 졌다”는 평 가다. 국민의힘은 “막말과 망 언”이라며“이재명대표에게 충 성 경 쟁하고있다”고맞불을 놓았 다. 8 · 18 민주당전당대회에서‘이재명 2 기지도부’에입성한신임최고위원들은 이날국회최고위원회의에서윤대통령 의‘반국가세력 암약 ’ 발언을맹 비난 했 다.이날최고위는이재명2기지도부에 서개최한 두번째 공개회의다.감사인 사와 각오 가 대부분이었 던 첫회의와 다 르 게정치현안을 사실상처음 발언 할 수있는자리 였 다. 김민석최고위원은 ‘계엄령음모론’ 을 들고나 왔 다. 김최고위원은 “저는 박근혜탄핵 국면에서계엄령준 비설 의 정보를입수해서추미 애 당시대표에게 제보했 던 사 람 중 하나”라며“차지 철 스 타 일의야당입 틀 막, 국방부장관의 갑 작스 러운 교 체, 대통령의 뜬 금없는 반국가세력발언으로이어지는최 근 정 권 흐름 의 핵 심은국지전과 북풍 ( 北風 ) 조성을 염두 에 둔 계엄령준 비 작전”이 라고주장했다.이어“ 뉴 라이 트 라는 영 어이 름 으로 포 장한 친 일 매 국 병자들 을 옹 호하는 윤석열정권이야말로 반 국가세력아 닌 가”라고 쏘 아붙 였 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가세했다. 이최 고위원은“윤대통령께서‘반국가세력’, ‘국민 항 전의지’이 런 살 벌 한 용 어를 썼 다”며“이 런 시대 착오 적인발언을 듣 는 국민들은 흡 사 북 한의조선중 앙 방송 을 듣 는 듯 해서아주기가 막혔을 것” 이라고일 갈 했다. 이후 최고위원들은 각 자 자신의주 특기분야를 내세우며 각 개전 투 를 벌 였 다.언론인출신한준호최고위원은 ‘방송장악의혹’을, 국민권 익 위원장출 신전현희최고위원은 ‘김건희여사 명 품백 수수의혹’을, 4 성장 군 출신김병 주 최고위원은 ‘김 형 석독립기념관장 임명문제’를물고 늘 어졌다.대부분정 치인 출신으로 검 찰 정권에대한 비판 에 집 중했 던 1기지도부와 딴판 의모 습 이었다. 박찬 대원내대표도 프랑 스 ‘ 루 이1 4 세’를 소환 하는 등최고위원들 발언에 호 응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발 언은 프랑 스 루 이1 4 세를 떠 올리게한 다”며“ 손바닥 에 왕 ( 王 ) 자를적고대선 TV 토론에나와서자신이 왕 인 줄 착 각 하는지 몰 라도대통령이반국가세력 을 운운 하는 것은 시대 퇴 행적이며반 헌법적행위”라고지적했다. 여당은 즉각 반발했다. 곽 규 택 국민 의힘수석대변인은 논평 에서“ 근 거없 는막말과 망 언의 연속 ,이대표에게 충 성 경 쟁하는 겁니 까”라고 민주당을 쏘 아붙 였 다.이어“국민들의불안을자 극 하면서개 딸 들의 환 호를 받 기위한 몸 부 림 처 럼 보인다”며“거대야당의‘ 황 제’ 이재명대표를향한 충 성 경 쟁이아 니 라 면막말과 망 언을자중하기 바란 다”고 경 고했다. 윤 대통령의반국가세력발 언에대해선 북 한의도발에대한 철 저 한 대 응 을강조하는 당부라고해석했 다. 곽 수석대변인은“저열하기 짝 이없 는 오 물 풍 선도발도서 슴 지 않 는 북 한 김정은정권의다양한 공 격 양상을 가 정해대 비 태세를 갖 추라고한대통령의 발언이어 떻 게반헌법적이고계엄령준 비 시도 냐 ”고반문했다. 윤대통령은 앞 선1 9 일국무회의에서 “우리사회내부에는자유민주주의체 제를위협하는반국가세력들이 곳곳 에 서 암약 하고있다”며“ 북 한은이들을 동원해국민적 혼란 을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말했다. 우태경기자 “계엄령음모” “루이 14세인가” 거칠어진이재명 2기최고위 與野대표회담, 실무협상못하고‘생중계’기싸움만 우원식“여야, 채상병특검법 3자추천안으로협치를” “정치이익위한공포마케팅, 파시즘의쌍둥이” 尹 ‘반국가세력’발언에맹비난 김민석“북풍조성염두에둔작전” 한준호‘방송장악’전현희‘명품백’ 주특기살려尹정권비판화력높여 與“막말·망언으로李에충성경쟁” 반국가세력발언엔“北대비당부” 국회의장취임3개월만에간담회 “韓전향적태도, 李대화의자세를” 尹대통령엔“국회개원식오시라” 韓생중계제안에野“보여주기쇼” 의제·형식논의못해불발우려도 3년만에 예 정된여야대표회담이시 작도전부터 난항 을 겪 고있다.실무협 의도이뤄지기전에생중계등 본 질 과 동 떨 어진공방에여야가신 경 전을 벌 이 면서다. 극 한 대치로 서로에대한신 뢰 를 상실한여야의현주 소 를 고스 란 히 보여주고있다는지적이나 온 다. 여야는이 틀째 실무협상을하지못했 다.대신생중계 논란 만이어 갔 다.한동 훈 국민의힘대표는 21일 국회에서기 자들과만나 ‘회담생중계제안’에민주 당이불 쾌 감을 드러낸데 대해“국민이 여야대표가대화하는것을보는게불 쾌할 일은아 닌 것 같 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 의과정,사안들을어 떻 게보는 지에대해국민들이보는건 오 히려좋 은일”이라고강조했다. 박 정하국민의 힘당대표 비 서실장이전날양당 대표 간 양자회담 생중계를 제안하자 민주 당이반발했지만, 한대표가재차생중 계필요성을 확 인한것이다. 곽 규 택 국민의힘수석대변인도 논평 을통해“이대표의상 습 적인말 바꾸 기 가 국민 앞 에 드러 날까 두 려 워 하는게 아 니 라면 ( 생중계를 ) 마 다 할 명분이없 다”고지적했다.그는“지 난 해 6 월이재 명대표는 ‘공개정책대화’를요구하며 ‘국민들이보지 않 는 곳 에서 비 공개로 만나 노 력하는 척 하는 그 림 을 보여주 겠다는것에대해동의하기어 렵 다”고 했다”며“1년만에입장이달라진것이 냐 ”고했다. 반면민주당은한 대표가권한이없 다는것을감추기위해생중계를 주장 한다고 반 격 했다. 전현희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열 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사실상여야 대표 회담 성 과를낼아무 런 권한도없는무력한대 표라는걸감추기위해‘대국민보여주 기식 쇼 ’에만 집 중하는 것이아 닌 지의 구심이 든 다”고공 격 했다.이언주최고 위원도“토론과회담을구별하지못하 는 행위”라며“중요한 것은 회담 전에 여야가합의 할 수있는안건을 좁 히는 것”이라고했다. 회담 형 식과 의제를 둘러싼 논 의에 전 혀 진전이없는 상 황 에서양당은 장 외 공방에만치중했다. 박찬 대민주당 원내대표는당이의제로제안 할 민생회 복지원금과 채상병특별검사법등에 대한 “구체적입장을 갖 고회담에 응 해 달라”고 한 대표를재차 압박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여야 당대표 회담을 대통령과의회담을 위한 징 검 다리정도로여기는게아 니 라면,‘불 쾌 ’ 운운 말고진지하게 논 의에임해주기를 바란 다”고강조했다. 대표회담을 앞두 고 신 경 전만 고조 되자,여야 내부에서는 불발 가능성까 지제기된다. 한여권 관계자는 “이대 표의제안에일단한대표가수 용 을했 지만, 민생현안 해결보다정쟁에민주 당이자 꾸집착 하면회담이제대로이 뤄 질 수있겠 느냐 ”고말했다. 김소희기자 Ԃ 1 졂 ‘ 믇삶졾팒많쁢헣 ’ 펞컪몒콛 최 창렬교 수도“ 뉴 라이 트논란 을부 른 김 형 석독립기념관장 등인선은 비 판 받 을 만하다”면서도 “그 러 나 친 일 인사임명금지법을 만 드 는것은 완 전 히다른차원의문제로입법만능주의” 라고꼬 집 었다. 이 런 현상을 두 고 정치권이 갈 수 록 심화하는 양 극 단의 경 쟁에 매몰 된나 머 지자유민주주의토대자체를 위협 한다는진단이나 온 다.이병태 카 이스 트경영 대 학교 수는 페 이스 북 에서“’반 국가세력’과 ‘ 친 일밀정’ ( 주장 ) 은다른 사 람 의다른생 각 을부정하고다른사 람 의생 각 을 검열한다는 점에서, 그리 고 자신들의정치적이 익 을 앞 세 운 공 포마케팅 이라는점에서파시 즘 의일 란 성 쌍둥 이”라고꼬 집 었다. 한동훈(가운데)국민의힘대표가21일국회의원회관에서열린장동혁의원실주최형법제98조개정 입법토론회에서기념사진을찍고있다. 고영권기자 박찬대(왼쪽세번째)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가21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 고영권기자 D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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