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3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6.5% 이자율 여전히 높아 이자 추가하락 제한적 전망 높은 가격·매물 부족 부담 전국 최고 가주 특히 심각 모기지금리가최근소폭내렸지만주 택 바이어들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 에따른재정부담과매물부족의이중고 에 시달리고 있어 부동산 시장 활성화 는 요원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 에경기침체에대한우려까지겹치면서 한인을비롯한바이어들은주택매매에 선뜻나서지못하고있는모양새이다. 프레디맥에따르면지난15일기준30 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6.49%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는 전주보다 0.02%포인트 상승하며 오히려 3주 만 에처음높아졌다. 문제는 6.5%대이자 율은 대다수 바이어들에는 여전히 높 은 이자율이다. 다만 지난주 모기지 금 리는1년여만에최저로,전년최고치(약 8%)에비해1%포인트이상낮다. 블룸버그통신은최근모기지금리하 락에힘입어서부동산시장교착상태가 다소 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매체레드핀에따르면지난 11일까지 4 주간 신규 매물이 전년 동기대비 4.5% 늘었다. CNN은 금리가 하락하자 모기 지 신청이 지난주에 1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본격적인 부동 산거래활성화로이어지는데는한계가 있을것이라는분석들이제기된다. 무엇보다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같다는분석이가장큰요인이다. CNN은연준의향후금리인하에변수 가 많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올해 모기 지금리가더내려가겠지만 6%아래가 될지는불확실하다고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모기 지금리도하향영향을받기는한다. 그 러나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보다는10년만기국채금리에더큰영 향을 받는다. 바이어들이 기대할 만큼 큰 폭의 기준금리는 현실화되지 않을 수있다는분석이다. WSJ은또시장의모지기금리기대가 이미상당부분반영됐을수도있다고전 했다.한모기지업계관계자는“금리하 락은 이미 반영됐으며 조정이 크지 않 을것”이라고말했다. 바이어들의주택매입에가장큰걸림 돌은 모기지 금리와 함께 여전히 심각 한 주택 매물 부족이다. 특히 남가주에 서는심각한주택매물로바이어들은매 물이 나올 때 마다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어야한다. 지난달부터LA카운티에서주택매입 에나선한인장모씨는“한주택의경우 매입 경쟁으로 가격이 8만달러나 오르 면서매입을포기해야했다”고말했다. 특히 첫 주택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상 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매물 부족 현상 이심각하다. 가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가주에서판매가격이 100만달러가넘 는주택판매는전년대비2.0%증가한 반면 50만달러 이하 저가 주택 판매는 전년대비21.0%줄었다.지난6월가주 주택시장에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은 전체판매의36.3%를차지하면갈수록 비율이증가하고있다. 치솟는 주택가격 상승은 얼핏 셀러들 에게 희소식처럼 들릴 수 있지만 많은 셀러들은집을비싸게팔아도다시집을 비싸게 사야하고 매물 부족으로 사는 것이어렵기때문에매물로내놓기를망 설인다는것이다. WSJ은또연준이빠른속도로금리를 내리면오히려경기하강신호로해석돼 서 주택 거래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 다. 최근 경직되고 있는 노동시장으로 직장안전에대한불안감과수익정체가 바이어들이시장진입을망설이게하는 요인으로작용할수있다. <조환동기자> 모기지금리소폭인하…시장활성화는‘요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