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3일(금) ~ 8월 29일(목) 인천공항 면세점 귀금속 매장 에서 일하는 직원이 한눈을 판 사이팔찌를훔쳐간‘뉴욕행비 행기를탑승한한인여성’을찾 기 위해 동부 한인 커뮤니티 사 이트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미 주한인네티즌들은‘교포망신 이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 이고있다. 지난 17일 동부 한인들을 중 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H 커뮤 니티 사이트 고민 상담실에 인 천공항에서 팔찌를 훔치고 뉴 욕행 비행기에 탑승한 미주 한 인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일한다고 자신을 밝힌 글쓴이는 한국시 간으로 17일 오전 9시 10분께 팔찌 1개를 구입하고 1개를 훔 쳐간 미주 한인 여성을 찾기 위 해글을올렸다고전했다. 글쓴이는 면세점의 특성상 입 A3 종합 다형(茶兄) 김현승의 시, <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중략>…가 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 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 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 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 이”가을의 전령사가 실솔이 라면 가을의 낭만의 고독의 대명사는 단연코 다형(茶兄) 김현승 시인의 <가을에는 기 도하게하소서>의시입니다. 이 소중한 시를 영혼의 청량 제로 삼는 자체가 축복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면 요한복음 의 본문의 메시지는 더 없는 기쁨으로 우리를 정화시킬 것 입니다. 굿 뉴스(Good News) 가갈급한시대입니다. 매스커 뮤니케이션의 모든 매체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기쁨보다는 슬픔의 소식, 평화의 뉴스보 다 전쟁의 뉴스, 경제부흥의 뉴스보다 인플레의 뉴스, 희 망의 뉴스보다 절망의 뉴스. 세상이 전해주는 뉴스는 온통 어두운 소식들뿐입니다. 그러 나, 저 하늘이 무너지고 이 땅 이 꺼진다 할지라도 일점일획 도변함없이이루어지는굿뉴 스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메시 지인성경말씀입니다. 하나님 은 천지창조의 시작부터 세상 종말을 알리는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온통 <굿 뉴스의 채움>으로 일관하고 계십니 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 스도는 어제도 희망, 오늘도 희망, 영원토록 희망의 실존자 이십니다. 희망의 굿 뉴스로,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고 선포하십니다. 가을 의 절대고독의 면전에서 절대 낭만으로 시인의 순수한 신앙 의 열정으로 기도하겠다는 결 연한그믿음의의지를예수님 께서 주신 이 말씀으로 접목 한다면 <구원받았다는 그리 스도인의 평범한 신앙>에서 <구원의 확신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만족>으로 거듭날 것 입니다. 만일 우리 마음에 기쁨과 평 안이없다면그것은의심과두 려움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다 는 증거입니다. <구원받았다 >는 것과 <구원을 확신한다 >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신앙입니다. <구원받았다> 는 것만으로 안일한 신앙으로 일관하면서 행동의 삶이 결여 되었다면 <속 빈 강정>과 다 를 바 없습니다. 여기에서 멈 추지 않고 시인의 신앙열정의 하이라이트가“가을에는 기 도하게 하소서”로 시작하여 마지막 인생결론에 도달할 때 까지마른나뭇가지위의까마 귀같이 고독한 인생을 살지라 도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 는“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 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는말씀의열매를기필코맛보 게될것입니다.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Your Joy Will Be Complete, 요한복음John 16:24)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SSA행정오류충격…피해자만520만명 사회보장연금 등을 지급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의 행정 오류로 많은 한인 수혜자들이 잘못된 금액을 지급받고 있으 나 이를 수정 처리하는 시간이 길어곤혹을치르고있다. 원래금액보다많이받고있는 수혜자들은 언제 토해낼까, 적 게 받은 경우 언제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을지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있는것이다. 지난 8일 사회보장국 감사국 (OI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 면 지난 2월 기준 SSA의 조치 가 필요하지만 아직 그렇지 못 한 계류 사례 건수가 520만여 건이라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약 11억달 러의 잘못된 지급이 발생했다 고밝혔다. 계류 건수가 많다보니 잘못된 지급 사례에 대한 평균 처리 기 간은 698일이나걸리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잘못된 지 급이 오랜기간 유지되는 경우 가많아지고있다. 잘못된 지급은 SSA가 정당하 게 지급해야 할 금액보다 더 지 급하는 과다지급인 경우도 있 고 SSA가 정당하게 지급해야 할 금액보다 덜 지급하는 과소 지급인 경우도 있는데, 과다지 급이더많은것으로나타났다. 과다 지급분에 대해선 반드시 환수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이 미 받았던 돈을 다시 토해내라 는 수혜자들은 예상치 못한 어 려움을 겪게 되고, 과소 지급의 경우 받아야할 수혜를 충분히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이 생 기게 되는 문제가 이어지는 것 이다. OIG는 지급 오류 수혜자들은 52만8,000명, 잘못된 지급액 은 5억3,400만달러였으며, 이 들에 대한 잘못된 지급이 12개 월이 지난 후를 계산하면 7억 5,6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고 밝혔다. 통상 12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 고 있어 최종적으로 11억달러 로증가할것으로추산했다. SSA는직원감소와업무량증 가, 자금 부족 등이 적체 건수 증가의원인이라고밝혔다. 한형석기자 30대한인남성, 한인이쏜총에사망 버지니아레스턴소재한피트 니스센터에서 40대 한인남성 이 30대 한인남성을 총격 살해 한사건이발생했다. 사건은 20일 오후 1시께 레스 턴 소재 선라이즈 밸리 드라이 브 선상의 골드스 짐(Gold’s Gym)에서일어났다. 경찰에따르면레스턴거주최 형준(31) 씨가상반신에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 망했다. 경찰은사건직후도주한샌틸 리 거주 하태희(미국명 스티브 태희 하, 43세 ㆍ사진 )씨를 용의 자로지목하고사건발생 8시간 만인 오후 9시께 체포했다. 그 는 2급 살인과 범죄에 사용된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돼 페어 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 없 이구금된상태다. 켄트베일 리 페어팩 스 카운티 공보 책임 자(Cap- tain)는 이 날 기자회 견에서“사 건발생당시두사람모두같은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 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 총을 쏘고 도 주했다”면서“용의자는 피해자 에게 총을 쏘기 전‘사격자세 (targeting stance)’를 취했다” 고말했다. 사건 경위를 조사중인 경찰은 피해자를 겨냥한 총격으로 보 고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관 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사건현장에있던한 목격자는 용의자가 피해 남성 을 향해 최소 6발 이상을 쐈다 고말했다. 이창열기자 면세점서팔찌훔쳐비행기탄한인여성 <사회보장국> 더많이또는덜받아’ 해결까지 2년‘하세월’ 한인피해자수만명추정 피해규모최소 11억달러 버지니아주피트니스센터서 피해자향해최소6발이상쏴 인천공항면세점서절도 ‘교포망신’ 비난목소리 수된 이름과 생년월일, 미국 여 권번호 등 구매자의 정보와, CCTV를 통한 정황을 비교적 자세하게 기입했다. 자신의 계 좌번호와 함께 260달러 상당 의 도난당한 팔찌 금액만 변상 해 준다면 모든 게시글을 내리 겠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 이 글은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순 식간에일파만파퍼져나갔다. 이에 한인 네티즌들 사이에서 는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여 성 절도범에게‘교포 망신’이 라는 비난과 함께, 자수를 권유 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한 게시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절도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개인신상이 온라인에서 거론되 고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황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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