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3일(금) ~ 8월 29일(목) A4 손흥민 구단레전드와우승의갈림길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첫 시즌에 임한 손흥민은 2023~2024시즌잉글리시프 리미어리그(EPL)를 35경기(1교체) 17 골 10도움으로 마쳤다. 17골은 EPL 득 점왕시즌(2021~2022, 23골) 다음으로 높은손흥민의 EPL 한시즌득점공동 2 위 기록이다. 또한 그는 EPL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도 달성하며 건재 함을 과시했다. 특히 2022~2023시즌 부진과 안와골절 부상으로 고생했던 것 을 완벽하게 털어낸 활약이었다는 점에 서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 개인의 부활이 팀의 목 표달성으로이어지지는않았다. 토트넘 이 리그 최종 5위를 기록하며 4위까지 받을수있는‘최상위유럽대항전’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기때문이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부터약 9년동안토트넘을지키고있지 만 여전히‘클럽팀 커리어 무관’에 머물 고있다. 결국 2024~2025시즌은 손흥민에게 선택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재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 된다. 손흥민이계약을갱신하지않는다 면 올 시즌이 그의‘토트넘 라스트 댄 스’가되는것이다. 손흥민은 계약 만료 시점으로부터 약 한 달 후 33세가 돼 전성기 후반부에 위 치한다. 사실상‘우승권팀’으로이적해 활약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 만약 손흥 민이이번시즌에도준수한활약을펼친 다면 충분히 선택권을 쥘 수 있다. 리그 우승과 다소 떨어져 있음에도 토트넘의 주장과 레전드로 남을지, 지난해 토트 넘을떠나독일분데스리가뮌헨으로이 적한‘공격단짝’해리케인처럼우승과 익숙한팀으로떠날지를말이다. ‘뮌헨2년차’ 김민재 ‘철기둥복구작업’ 결과는 2022~2023시즌 수비 축구의 상징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 수비상을 수상한최초의아시아선수가된김민재 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 데스리가 최강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에서도 그는 전반기 22 경기나 뛰며 부 동의 주전으로 우뚝 섰다. 김민재의 중 앙수비경쟁자가될것이라고봤던마티 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쉬 거나부상을당해도김민재는무조건선 발로나서며‘혹사’우려를들을정도였 다. 하지만 김민재가 지난 2월 아시안컵을 끝내고 팀으로 돌아오니‘굴러온 돌이 박힌돌빼는’상황이펼쳐졌다.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 자리를 차지한 것. 당 시뮌헨감독이었던토마스투헬은튀어 나가공격적인수비를하는김민재대신 안정적으로 라인을 지키고 수비라인을 조율하는다이어를선호했다. 그렇게한 국 최고 수비수는 벤치에서보내는 시간 이길어졌다. 김민재는 팀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 벤치로 밀렸다. 그가 후반기 리 그 14경기-챔피언스리그 6경기,총 20 경기 중 선발로 나온 건 9경기뿐이었다. 교체 출전 5경기, 출전 실패6경기로 혹 사 우려가 나오던 전반기와는 완전히 다 른시간을보냈다. 불안했던 후반기를 보내고 시즌 종료 후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던 김민재는 그럼에도 뮌헨에서의 경쟁을 선택했다. 자신을 배척하던 투헬 체제가끝나고 같 은 센터백 출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부임한상황이다. 포지션 경쟁자 더 리흐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그에게 기회로 다가 왔다. 물론 유럽에서도 최강팀 반열에 올라있는뮌헨이기에더이상의부진은 이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SG홀로서기이강인 싸움은이제부터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축미드 필더로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해여름 스 페인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리그1 PSG 로 이적했다.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 하며 2023~2024시즌을마친이강인은 리그-슈퍼컵-프랑스컵에서 우승을 차 지하며 입단 첫 시즌에 트로피를 3개나 들어올렸다. 하지만이강인역시김민재와마찬가지 로아시안컵을다녀온후선발에서교체 선수로밀렸다. 이강인은전반기 16경기 에 나서 13경기를 선발로 뛰었는데, 후 반기에는출전한 20경기중교체로들어 간것이거의절반인 9경기나됐다. 심지 어이강인이후반기에나선리그 13경기 에서풀타임을뛴건딱두번뿐이었다. 4 강까지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부터 6경기동안 선발로 나온 건 딱 한 번뿐이었고 3번은 교체 투입, 2번은 아 예경기에나오지도못했다. PSG가 최근 몇 년 간 대형 슈퍼스타보 다는 젊고 유망한 자원들을 대거데려오 는 영입 정책을 펼친 와중에 이강인의 이적도 이뤄졌다. 하지만 이는곧‘유망 한 것에서 그치는 선수는 아웃’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프랑스최강이자 유럽 에서도강호인 PSG가부진한선수에오 랫동안관대할가능성은높지않다. 그렇기에 이강인의 이번 시즌은 더치 열한 전쟁터가 될 수 있다. 이제 전방에 서 그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던‘확실한 골잡이’킬리안 음바페도 레알 마드리 드로 떠나고 없는 상황. 선수 본인의 확 실한 성장만이‘빅클럽 주전 미드필더’ 로자리잡는‘정도’(正道)가될것으로 보인다. 김성수스포츠한국기자 ‘선택앞둔’손흥민, ‘증명절실’김민재·이강인 뜨거웠던유로2024와파리올림픽이 끝났다.이제해외축구리그시간이 돌아왔다.밤잠을설치면서도 ‘코리안리거’의활약에희열을느끼는 팬들이그토록기다려온순간이온 것이다. 다가오는시즌은유럽에서뛰는한국 대표선수들에게어느때보다중요한 시기가될것으로보인다. 손흥민(32·토트넘홋스퍼)에게는 커리어를좌지우지할수있는선택의 시간이,김민재(27·바이에른뮌헨)와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에게는 빅클럽주전도약을위한사실상 마지막기회가다가온다. 토트넘홋스퍼와계약마지막시즌에임하는손흥민. AFPBBNews =News1 지난시즌후반기부진을딛고바이에른뮌헨주전수비수도약을노 리는김민재. AFPBBNews =News1 킬리안 음바페 없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이강 인. AFPBBNews =News1 ●코리안리거운명의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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