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2024년8월24일토요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러시아 서 부쿠르스크주 ( 州 ) 에서전투를이어가 는 가운데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 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이 22일 ( 현지시간 ) 완전히 상반된행보를보였다. 젤렌스키대통 령은러시아본토공격진지인자국북 동부 수미를 방문하며군대에힘을실 은 반면, 푸틴 대통령은 국경방어실 패는 지역탓이라며자신의책임을 부 인했다. 젤렌스키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 접경지인수미를 방문했다고엑스 ( X ) 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대가 지 난 6일 수미를 통해쿠르스크로 진입 한이후해당지역방문은이번이처음 이다. 젤렌스키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등 군지도부와작전상황관련회의를가 졌다”며“쿠르스크의또 다른 정착지 가현재우크라이나통제하에있다”고 말했다. 20일기준 쿠르스크 내 93개 마을점령에이어추가 성과를 냈다는 뜻이다. 젤렌스키대통령은러시아군포로를 추가 확보해우크라이나군을 데려올 수있는 ‘협상 카드’를얻었고, 쿠르스 크를 완충지대로 만들면서수미에대 한 러시아 공격가능성을 줄였다며러 시아 본토 습격성과에의미를 부여했 다. 군지도부를 끌어안으며격려하기 도했다. 같은 날 푸틴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 스크의주지사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 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브랸스크 주의클리몹스키침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등 쿠르스크 외지역이침입 받을가능성에도대비하고있다. 그러나 푸틴대통령은 “쿠르스크에 서발생한안보 문제는지역보안군의 책임”이라고 자신에대한 책임론에선 을 그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폴리 티코는 보도했다. 푸틴대통령은이달 7~12일세차례에걸쳐쿠르스크관련 회의를 열었지만 여기서도 본인 책임 을인정하지않았다. 다만미국뉴욕타 임스는 러시아 온라인여론을 분석하 는 미국 데이터회사 필터랩스를인용 해“우크라이나의쿠르스크진격이푸 틴대통령의실패라는언급이많다”고 전했다. 러시아는우크라이나의본토침입에 대해강력한 보복을할것이라고도밝 혔다.아나톨리안토노프 주미국러시 아대사는러시아채널1 인터뷰에서쿠 르스크를 침입한 우크라이나군을 나 치 독일에 비유하며 “그들은 파괴될 것”이라고말했다. 베를린=신은별특파원 ‘부정개표’의혹이거셌던베네수엘라 대선과관련,현지대법원이22일 ( 현지시 간 ) 선거관리위원회 ( CNE ) 개표절차에 문제가없다고확인했다.니콜라스마 두로 ( 61^ 사진 ) 대통령의3선성공을선 언한선관위발표를인정한것이다. 미국 AP통신·영국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카리슬리아로드리게스베네수 엘라 대법원장은이날 결정문 발표에 서“7·28 대선과 관련해선관위에서내 놓은개표결과와제반자 료 를 검증 한 결과 투표기기 집계 에이상이없다”며 “해당 집계 표는선관위당선자발표를 뒷 받침하는 객 관성을 담 보하며전국 집계센 터의데이터베이스와완전히일 치한다”고밝혔다.이어“선관위에대선 과 관련한 관할 권 이있음은 명백 하고 선관위의당선자발표는유 효 하다”며 ‘마두로대선 승 리’를재확인했다. 앞 서지난달 28일치러진베네수엘라 대선에서는 ‘ 야권 후보 압승 ’을점 친출 구조 사결과와 달리선관위가 마두로 대통령 ( 득 표 율 5 1.2 % ) 을 승 자로선언 하면서부정개표 의혹이나라안 팎 에 서제기 됐 다. 대선결과에 항 의하는시 위가 전국 적 으로 잇 따 랐 고, 당국의강경 진 압 에 사 망 자도 속 출 했다. 야권 은 자체 확보 한 개표 집계 데이터 분석결과를 공개하면서에드문도 곤 살레 스 우 루 티아 후보 ( 득 표 율 66.1 % ) 가마두로대통령 ( 31.3 % ) 을 앞질렀 다 고주장했다.미국등국제사회도 야권 의주장을지지했다. 논란 이 끊 이지않자 마두로 대통령 은대선사 흘뒤 인지난달 31일베네수 엘라 대법원에개표 검증 을 요청 했다. 하지만베네수엘라사법부역시‘ 친 ( 親 ) 마두로’ 인사가 포진한 만 큼 , 이번 감 사는 구색맞 추기일 뿐 이라는 의 심 도 팽배 했다. 결국 대법원이이날 마두로 대통령의 손 을 들어주면서그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평 가가나온다. 미국뉴욕타임스는이날대법원의결 정을“마두로에게충성스러운베네수엘 라 대법원이그를 대선 승 자로 규 정했 다”고표현했다. AP도“대법원 판 결은 선거를 감 시한유 엔 과미국카터 센 터전 문가들의 조 사결과와 모순되 며,두전 문가 모 두 당국 발표결과에신 뢰 성이 없다고 판단 했다”고지 적 했다. 베네수 엘라당국은전국3만개투표 소 의개표 내역을 구 체 적 으로발표하지않고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곤살레 스 후 보를 ‘당선자’로 규 정한 야권 의 득 표 율 자 료 는위 조됐 다며,이자 료 게시에대 한 범죄혐 의수사도 검찰 에 요청 했다. 또“선관위개표시스 템 에대한대 규모 사이 버 공격이있었던것이분 명 하다” 며이에대한신 속 한 조 사도 촉구 했다. 야권 은대법원이선거기능을수행할 헌 법 적권 리가 없기 때 문에대법원 판 결은 무효 라고 맞섰 다. 곤살레 스후보 는 판 결후사회관 계망 서비스 ( S N S ) 에 “주 권 은국 민 에게있으며 양 도할수없 다. 국가기관 ( 의 권 력 ) 은 국 민 주 권 에 서비 롯되 고,국 민 주 권 에 종속 된다”고 적 었다. 김나연기자 과거 중 국에서 민 주화 운동에투신 했던 중 국 계 미국인이 중 국정부를 위 해은 밀 히간 첩활 동을 펴 온 혐 의로체 포 됐 다.그는 중 국 첩 보당국인국가정 보국 ( MSS ) 으로부터 활 동비를받으며 그대가로미국내반 ( 反 ) 중 국인사신 상정보를제공한것으로나타 났 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 트 ( S C M P ) 와 미국 자유아시아방 송 ( RF A ) 은 23일 ( 현지시간 ) “ 중 국 민 주 화 운동가로 알 려진 탕 위안 쥔 ( 67 ) 이 외국정부의비 밀요 원으로 활 동한 혐 의로 21일뉴욕 연 방지법에서 ( 검찰 에 의해 ) 기 소됐 다”고 보도했다. 공 소 장 에따르면 탕 은 2018 년 부터지난해 까 지 중 국 MSS 의지시에따라미국내 중 국 민 주화인사들에관한정보를수 집 해보고했다. 미법 무 부는 “그가 MSS 로부터받은지시사 항 을비 롯 해그가 수 집 한사진,영상,문서를발 견 했다”며 “ 중 국은 특 히 ( 미국에서열 린 ) 톈 안 먼 민 주화운동기 념 행사 참 석자와 중 국 인의미국 망명 등에대한정보를 탕 에 게 요구 했다”고 덧붙 였다. 탕 이이같은 정보에수 월 하게접 근 할 수 있었던것은 1989 년 톈 안 먼 민 주화 운동에투신했던전력 덕 분이었 다.지 린 성 창춘 의노동자 출 신인그는 1980 년 대 중 국 민 주당 지도부에서 활 동했으며, 톈 안 먼민 주화운동당시시 위를 조 장한 혐 의로투 옥됐 다.석방 뒤 미국으로 망명 한그는미국내반 중 인 사들과두 루 접 촉 하며 중 국 민 주화운 동을지 속 해 왔 다. 최근까 지 탕 을 만나 왔 다는 한 중 국 계 사 업 가는 RF A에“해외 중 국 민 주화 운동이기대만 큼 성공 적 이지않다는사 실에 탕 은 절 망 했었다”며“이후 미국 내 톈 안 먼민 주화 운동기 념 행사에서 참 석자들의사진을 찍 는등수상한행 동을 해 왔 다”고 말했다. 탕 과 20 년 간 교류 한 중 국 계 변호 사도 “ 톈 안 먼 민 주화운동은지나치게공격 적 이었다고 주장하는등나이가들어가며 중 국정 부에대한 그의 태 도가 부드러 워 지고 있었다”고전했다. 중 국은 탕 에대한 첩 보 지시 혐 의를 부인했다.주 중 미국대사관은 “미국정 부와언론은이른 바 중 국 간 첩 이 야 기 를 최근 자주 과장하고있는데, 이 중 대부분은나 중 에거 짓 으로 판명됐 다” 고강 조 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톈안먼민주화운동투신인물 美‘중국스파이’혐의로체포 베네수엘라 대법“마두로대선승리인정” “선관위개표절차문제없다”발표 부정개표논란뚫고3선성공선언 “친여권사법부, 구색맞추기의심” 반중시위로투옥, 중국계미국인 활동비받고반중인사정보넘겨 러본토공격국경진지수미시찰 “또다른러마을통제”추가성과 “쿠르스크안보, 지역보안군책임” 같은날푸틴은책임론회피급급 최전방격려방문$ ‘힘실은’ 젤렌스키 본토방어실패남탓$ ‘힘빼는’ 푸틴 볼로디미르젤렌스키(가운데)우크라이나대통령이22일러시아쿠르스크주와국경을맞댄우크라이 나수미를방문해올렉산드르시르스키(오른쪽)총사령관과지도를살펴보고있다. 수미=AP연합뉴스 아프리카남부보츠와나에서역사상두번째로큰 2,492캐럿다이아몬드원석이발굴됐 다. 22일모크위치마시시보츠와나대통령이수도가보로네에위치한집무실에서살펴보 고있는이원석은1905년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나온컬리넌다이아몬드(3,106캐럿)다음으로크다. 가보로네=AFP연합뉴스 ‘2492캐럿’ 역대두번째다이아몬드원석 D10 글로벌 이슈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