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Ԃ 1 졂 ‘ 傈묞 묻헪몮 , 몮킪펢푾킇 ’ 컪몒콛 이장면은NHK를통해일본전역에 생중계됐다. 한국인과 재일 동포에게 는잊을수없는순간으로남게됐다. 재일동포인김안일 ( 82 ) 교토국제고 야구부후원회장은“내가백살이돼도 우승할수있을까생각했는데말할수 없이기쁘다”며“한일 우호를 위해너 무잘된일”이라고강조했다.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은 기적 같은 일이다. 전교생이 160명인 작은 학교라야구부를넉넉히지원할 수없 는 탓에선수들은열악한 환경에서실 력을쌓아야했다.장비살돈이부족해 실밥이터진야구공에테이프를 감고 연습할 정도였다. 백승환 교토국제고 교장은“ ( 운동장크기가작아 ) 장타를 연습할때엔다른운동장을빌려야했 다”며“아이들이악조건속에서최선을 다한것을생각하면눈물이나온다”며 울먹였다. 교직원과 선수들일부는 한국어교 가로마음고생도해야했다.고시엔결 승전이열리기전일본 사회관계망서 비스 ( SNS ) 에는 ‘일본인은 간토다이 이치고를응원한다’는글이상당수올 라온탓에‘한일전’처럼되고말았기때 문이다. 그러나 한국어 교가로 일본인들의 관심이더커지기도 했다. 경기장에서 만난 교토 출신의20대일본인여성은 “전혀이상하다고생각하지않고오히 려흥미롭다”고말했고,오사카에서온 50대남성도“소수의일본인만문제라 고생각할것”이라며대수롭지않게여 겼다.이날경기장을찾은박철희주일 한국대사는 “기적이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못했는데새역사를쓴느낌” 이라며“교토국제고는한일협력의상 징으로,양국모두이긴멋진시합이었 다”고말했다. 교토국제고는 이번 우승으로 명실 상부‘일본야구명문’으로거듭나게됐 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재일동포단 체가민족교육을위해세운교토조선 중으로출발했다.1958년학교법인교 토한국학원으로 재편해한국정부인 가를받았고,1963년고등학교를개교 했다.이어2003년에는교토국제중·고 로 교명을 바꿔일본정부에서도정식 학교인가를받았다.현재재학생65% 는일본인이고, 야구단 선수들도재일 동포 3명을제외하고는모두일본인이 지만 민단 소속에한국정부의지원도 받는한국계학교다. 윤석열대통령은이날페이스북에“열 악한여건에서이뤄낸기적같은쾌거는 재일동포들에게자긍심과용기를안겨 주었다”며교토국제고의우승을축하 했다.그러면서“야구를통해한일양국 이더욱가까워졌으면좋겠다”고썼다. 대통령실은 교토국제고에대해“미래 한일양국간교육교 류^ 협력의기 반 이 될 수있는사 례 ”라고소개했다. 조 태 열외교부도 SNS에“교토국제 고는한일양국간 화 합의상징이자우 정의가교”라며“고시엔대회우승학교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주역들을 끊임 없이 배 출하는 배움 의 요람 으로계 속성장해나가기를기원한다”고썼다. 1947년재일동포단체가건립 지원쉽지않아운동장도빌려 한국어교가논란에마음고생도 연장승부치기끝승리확정되자 “우리가최고”응원단눈물바다 尹“우승축하$한일가까워지길” 전교생 160명의기적$ 실밥터진공 테이프 감고 악조건속 훈련 “ 준 우승 팀 ,우승 팀 모두 훌륭 한경기 $ 감사합 니 다” ( 야후재 팬 사용자 A ) “한국어교가는일본문 화 에대한모 욕 ” ( 엑 스 ( X ) 사용자 B ) “우승 멤버 들 얼굴 어 디 에 반 일감정 이느 껴 지나 ? ” ( X 사용자 C ) ( 일본 포 털 ·SNS 반 응 ) 교토국제고의우승에대한 일본 누 리 꾼 들의 반 응은 ‘수고했다’ ‘축하한 다’등이다수였다.한국어교가를문제 삼 는 등의일부 혐 한 움 직 임 이있었는 데, ‘ 넷 우 익 ( 인터 넷 우 익 ) ’의자제를 촉 구하는이성적인모습도포 착 됐다. 23일 야후재 팬 의스포 츠 섹션 에는 교토국제고의고시엔 우승 기사들이 일제히 배 치됐다. 가장 많 이본스포 츠 기사 1 ~ 4위가 모두 고시엔 관 련 내용 으로 채 워졌다. 그중민 영방송TB S 기 사의 댓 글이4,100개이상으로가장 많 았는데, 결승전에서 맞붙 은 교토국제 고 와 간토다이이치고교 모두 수고했 다는 반 응이대다수였다.악성 댓 글은 적었다. 나카스가 와 아리스 란 이 름 의 누 리 꾼 은 자신이교토국제고의결승 상대였 던 간토다이이치고교 근 처에거주한 다면서“교토국제고, 간토다이이치고 교모두 훌륭 한경기였다. ( 노 고에 ) 감 사한다” 고 썼다.이어“ ( 간토다이이치 의 ) 우승을바 랐 지만, 준 우승이라는새 로운 한 페이지도 새겨졌다” 며두 팀 모두 격 려했다.이 댓 글은 2,900여개의 공감을 얻 었다. 반 면 엑 스 ( X ) 에는 교토국제고의우 승이 탐탁 지않다는 견 해도 꽤 있었다. 대부 분 경기에서승리한교토국제고의 한국어교가를문제 삼 았다.한 누 리 꾼 은 X 에“100년역사를 자 랑 하는 고시 엔에한국어교가가나오는게정말 싫 다”면서“일본문 화 에대한 모 욕 ”이라 고적기도했다.해당게시글의조회수 는260만건에 달 했다. 이러한 반 응을비이성적이라고지적 하는일본 누 리 꾼 들의의 견 도 포 착 됐 다.‘ 유키 카제’ 란 이 름 의 X 계정사용자 는 ‘교토국제’를 한자로 입 력하면 “ 져 라”라는 뜻 의일본어 ( 負けろ ) 가 자동 완 성되는이미지를 올리면서“교토국 제고,정말미안하다.일본인은 규범 을 상실했다”고적었다. 또 다른 누 리 꾼 은 우승 뒤 시상식에 참 석한 교토국제고 학생들의 영 상을게재하고 “이 멤버 들 의 얼굴 을 봐 라.어 디 서 반 일감정이느 껴 지나 ? 이 런 더위에 필 사적으로 싸 운 양 팀 에게박수를 쳐 주며 끝 내야한다” 고썼다. 윤현종기자 재일 한국계민족학교인 교토국제 고 야구부를 20년 가까이이 끌 며 23 일 ‘일본전국고교야구선수 권 대회’ ( 여 름 고시엔 ) 우승까지이뤄낸주역인고 마 키노 리 쓰 구 ( 사진 ) 감 독 의 영화 같은 사연이 화 제를모으고있다. 23일아사히신문 등에 따르 면교토 국제고는 1999년야구부 창설 이후처 음출전한교토지역대회에서5회만에 34 점 을내주며0 - 34로 패배 했다. 당시 상대 팀 은 교토의야구 명문인세이 쇼 고등학교. 고마 키 감 독 은이학교의2 루 수로출전해승리에기여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야구 를하 던 고마 키 감 독 은 잦 은 부 상 탓에결국 프로야구선 수가 되겠다는 꿈 을 접 었다. 대학을 졸업 한 후 은 행 원이된고마 키 감 독 에게2006년교토국 제고수석 코 치였 던 지 인이“주말만이라도 와달 라” 며도 움 을 요청 했다. 주말 연습을 돕던 고마 키 감 독 은 2007년직장을 그만 두고 교토국제고 정식 코 치 로 부 임 , 이 듬 해감 독 이됐다. 그 길 로 17년 째 교토국제고를 맡 고있다.고마 키 감 독 은“처음엔 잠깐 만하려고했지 만 ‘내년에도 교토국제고에서 뛰 고 싶 습 니 다’라고말해주는제자들이있 어 그만 둘 수 없게 돼 버렸 다”고 밝혔 다. 고마 키 감 독 은 학생들에게수 비등기본기를철 저 히연습시 킨 다.이 덕분 에 투 수는 굳 이 삼 진을 잡 지않아도 범 타를 유 도해 아 웃 을 얻 어 낼 수있다.이 런 훈련 방 식과 관 련 , 고마 키 감 독 은 3년전 한국일 보와 의 인터 뷰 에서 “ 좁 은 운동 장 때문”이라고 말 한바있다. 외야 훈련 을할수없을정 도로 운동장이 좁 다 보니 연습경기를 하려면외부연습장을 빌려야 하 므 로 자연스 럽 게기본기 훈련 에 집 중할 수 밖 에없었다는 얘 기다. 열악한 환경을 탓하지않고학생들과 힘껏노 력한결 과우승까지이뤄낸 셈 이다. 고마 키 감 독 의지도 아래교토국제 고는 2021년 봄 고시엔에서처음으로 전국무대에올 랐 고, 같은해여 름 4강 까지진출했다. 그리고 제106회여 름 고시엔이열 린 올해 첫 우승을 차 지했 다. 교토국제고의 탄탄 한 내야수비는 이번고시엔에서도 빛났 다. 고마 키 감 독 은 우승 직후 요 미우리 신문과의인터 뷰 에서“대회전에아이 들에게‘가 능 한한오래너희 와 야구를 하고 싶 다’고말했지만,정말여기까지 오리라 곤 생각하지못했다”며“이 런 아 저씨 에게 멋진 여 름방 학을 선사해 준 아이들에게정말고 맙 다”고감 격 했다. 고마 키 감 독 의사연을 접 한 국내 누 리 꾼 들은 “상대 팀 1학년선수가 우승 감 독 이되다 니영화 가 따 로없다”,“ 드 라마로만들어주면 꼭보 겠다”고호응 했다. 장수현기자 日누리꾼들“축하한다”대다수$일부는“한국어교가싫어” 25년전‘0:34 대패’안긴선수가우승감독으로 고마키노리쓰구교토국제고감독 창설후첫출전대회상대팀출신 2008년부터17년째감독맡아와 좁은운동장탓기본기집중‘비결’ “멋진여름방학준아이들고마워” 포털^SNS대체로긍정적반응속 “日문화에모욕”부정적발언도 1. 교토국제고재학생들이23일일본효고현니시노미야시한신 고시엔구장에서열린제106회일본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서교토국제고가우승을차지하자관중석에서기쁨을나누고있 다. 니시노미야=연합뉴스 2. 교토국제고학생들이우승기와상패를들고그라운드를돌고 있는모습. 니시노미야=뉴스1 1 2 오사카 도쿄 일본 동해 나고야 ܙ ⭩ܶ⇥⋚ ک ຺⼢ ܙ 1947 } ⅵⅅ ܙ ⶵ㍘ᗅ∺ ܙ ⃪⼽එℍ ᑱἍ ܙ ⭩∹⋚⼢ ܙץܙ 1958 } ⼥ܶ⇞ᝉ℡⇞Ღ⼢ ܙ ⅁ 1999 } ὅܵᝉ☆ಱ 2003 } ⼢ ܙ ᙞ⅁ ܙ ⭩ܶ⇥⼢ₙᎆ ⅅᛁ⇞ᝉ℡⇞Ღ⼢ ܙ ⅁ 2004 } ܙ ⭩ܶ⇥⋚ ک ຺⼢ ܙץܙ 2024 4 } ⋚㍠ ᪦ܙک ⇍♽⼢᪦ᯡ㋈㋌㋐ᑎ ㏖⼥ܶ ڍ ㋊㋇㚜㏗ ᪦ܙک ㋈㋊㋎ᑎ ⋚ὅܵᝉ᭕᭖㋋㋋㚜 2021 } ⼡ کڍ Ქᾝ㏖ⅅᛁ ܶ ܙک ὅܵᯡ ݕ さ㏗㋋ מ ⎍❥㍘ ٹ ᲂ⎍❥Ჭ⳱ 2022 } ᛁ⎍❥㍘㋈◱⇍⳱ 2023 } ᛁ⎍❥Ჭ⳱ 2024 } ⁹ᲂ ᲂ፵⎊ろ⼥ܶώ ܙ ⇥☆㐮ජ⼽ ᗝಭ ؽ ὅ᎑ඍ㏖ὅ᎑⭩㏗༎℉ ع ኲ⼥⁹፵∹ῤ⇊⅙፵㐯ሥᲥ⅚ ⼥ܶ ܙڍ ⭩ܶ⇥ ک ⅅᛁ ک Ქᾝ⁹ᲂ 고시엔출전경력 ● 자료 교토국제고,교육부외교육기간포털 D3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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