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6일 (월요일) A3 종합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캘리 포니아에서주택압류건수가급증하고 있다.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 택 보험료와 재산세 등이 덩달아 폭등 하면서 집주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것으로분석된다. 20일부동산데이터업체애톰(Attom) 의‘압류시장보고서’에따르면지난7 월 미국 전체에서 총 3만1,929건의 압 류가신고됐다. 이는전월대비 15% 증 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0.2%늘어났다. 특히 지난 7월 2,342건의 주택 압류 가시작된캘리포니아는플로리다와텍 사스와 함께 압류 건수가 폭증하고 있 다. 캘리포니아에서는 370건의주택압 류가완료되면서전월대비압류건수가 14%나증가했다. 애톰은 특히 캘리포니아가 주택 압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몇 달 간은주택시장에미치는광범위한영향 을지켜봐야하는중요한시기라고강조 했다. 주택 매물부족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 격이폭등하고있는가운데압류건수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장기화된 고금리와 폭등하는 주택 보험료, 재산세 등이 복 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 룸버그통신은“보험료와 재산세 상승 이압류신청증가의원인일가능성이높 다”고진단했다. 보험 샤핑 웹사이트인 인슈리파이에 따르면 미국 평균 주택 보험료는 2021 년부터 20%씩 증가해 2023년에는 평 균2,377달러에달했으며, 2024년은전 년 대비 6% 증가해 2,522달러에 이를 것으로예상된다. 애톰에따르면지난1분기샌프란시스 코(39.9%)와 새크라멘토(32.1%) 등 캘 리포니아의 일부 대도시에서 압류신청 이급격히증가한바있다. 템플대학교벤저민콜리어교수는“예 상치 못한 예산 변경이 압류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처음에집을살때예상했 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보험료가 발생 하고있으며일부지역에서보험료가몇 년 연속으로 연간 25%씩 상승하고 있 다”고설명했다. 재산세도 주택 소유주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독 주택에 대한 평균 재산세는 2022년 전년 대비 3%증가한데이어, 2023년 4.1%뛰어 4,062달러에달한다고업체는전했다. 박홍용기자  미전국서 3만건이상 주택소유주, 채무불이행 급증 젊은한인자살급증 ◀1면서계속 2013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쥐트호 프 스탠퍼드대 교수가 22일 샌프란시스코에 서 열린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4)에 서 콜레스테롤 대사와 알츠하이머 질병을 주 제로기조강연을하는모습. <S.F.=연합>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자들이 22일샌프란시스코에모였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오태 환)는이날캘리포니아주샌프란시스코 에서1,000명이참석한가운데‘인공지 능(AI)을 이용한 다음 세대의 과학, 기 술, 그리고기업가정신’을주제로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4)를 개최 했다. 행사에서는한국여성최초로미국공 대 학장으로 재직 중인 박아형 UCLA 교수가탄소경제와클린에너지에대해, 나노바이오 융합 분야 석학인 이평세 하버드의대교수가혁신을통해질병을 정복하는 변혁적인 의학(transforma- tivemedicine)에대해각각강연한다. 로봇공학 분야 석학인 데니스 홍 UCLA 교수와이진형스탠퍼드대신경 학·생명공학과 교수, 양자컴퓨팅 분야 의최준희스탠퍼드대전자공학과교수, 전기화학촉매분야의김도형펜실베이 나대교수등도참석했다. 기업가로는헬스케어스타트업인‘눔’ (Noom) 을창업한정세주대표가미국 유니콘기업으로성장하는단계와경험 을공유한다. 샌프란시스코서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개최 한인 과학자들 한 자리에 파키스탄,캄보디아,일본,태국계를포 함‘그외’로분류한아시안이13.37명, 16.79명으로집계됐다. 이와관련연구보고서저자인앤서니 부이 워싱턴대 교수는 언어 지원이 부 족하고정신건강에대해이야기를하는 것에수치심을느끼는경우가많은것이 관련 서비스에 접근하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자살률을 높이는데 기여할수있다고추측했다. 또한 외국인 증오 및 아시안 증오가 늘어난 가운데, 성공해야 한다는 사회 적 압박이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을 해 치고 우울증과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분석했다. 이에더해아시안증오가늘어나며총 기를마련하는아시안가정이늘어났는 데, 가정에 총기가 있다는 것은 자살과 살인 행위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이기도하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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