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권요한 - 충남 청양 출신 - 1996년 도미 - 한인청소년센터 (전)회장 - 조지아대한체육회 (전)회장 - 민주평통자문위원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윤석렬정부) - 미동남부충청향우회 회장 - 2023년 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고부관계의 어려움은 시어머니 편에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닙 니다. 며느리는 며느리 나름대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가슴앓 이를하고있습니까? 그래서서양 에 이런 유명한 속담까지 생겼던 것입니다.“어머니는 아기의 요람 을 흔들지만 시어머니는 아들의 가정을 흔들어버릴 수 있다.”이 말은시어머니의파괴적인역할을 상징하는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전까지 에덴동산에서 낙원생활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아담과 하 와에게시어머니가없었기때문일 지도모릅니다. 이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숙명 적인 라이벌 관계를 고부의 갈등 정도가 아니라“고부전쟁”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 나 우리가 이 고부 관계의 문제를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 에우리가해결할수있습니다. 거 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 이헝클어놓은것은그푸는과정 이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풀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해답이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고부관계를 숙 명적으로 해결하기 불가능한 문 제로치부해버리는것처럼위험한 생각이 없습니다. 더욱이 기독교 적 가치관을 가진 우리에게는 더 욱그렇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 천지 를창조하시고역사를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시 고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우 리가 참으로 믿는다면 문제의 해 결자이신 하나님을 통해서 고부 관계의 문제를 푸는 것이 때로는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것이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제의 원인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 이더정확할수있습니다. 갈등이 일어난원인은시어머니나며느리 중어느한쪽에있거나쌍방이똑 같이책임을져야할상황인경우 도있습니다. 먼저시부모에게문제가있는경 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고부관 계의 갈등은 첫째로 시부모의 건 강하지 못한 자아상 때문에 생기 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하지 못 한자아상을가진시부모특히시 어머니들에게는열등감을느끼며 인생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관점 을가지고있는사람이아니라삶 에 대해서는 늘 자조적이고 냉소 적이고 부정적인 자기 모습을 갖 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속 깊 은곳에는열등감이있습니다. 이런 시어머니일수록 며느리를 자신의경쟁상대로인식해서의식 적 무의식적으로 며느리에 대한 적대감을 키워가게 됩니다. 그래 서 저는 시부모 편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려면시어머니에게가장 중요한 것이 먼저 건강한 자신감 을 갖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존감이높아져야하는것입니다. 자신없는사람이항상질투하기 를잘하는데이때며느리는바로 그 질투의 제1호 대상이 될 수 있 습니다. 물론 열등감이 없는 사람 은없습니다. 심리학자들에따르면세사람가 운데한사람꼴로인간은다열등 감의 고통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열등감이 좀더 심화되어서 병적인열등감이되어버리면인간 에게는병적인비교의식이생깁니 다. 그렇게 되면 비교의식이 우리 를 지배하고 다스리게 됩니다. 흔 히 이런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자 신을자꾸비교합니다. 사실 시어머니의 자리와 며느리 의 자리는 전혀 다른 자리입니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역할을 해야 하고 며느리는 며느리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내의 자리 를어떻게어머니가대신할수있 겠습니까?아무도할수없습니다. 어머니의 자리를 아내가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 아 내는 아내로서 전혀 다른 역할입 니다. 그런데 이것을 비교의 대상 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생산적인 생각이아닙니다. 왜곡된 자아상의 비교의식 내마음의시 파리 올림픽 올림픽한국팀게임으로 매일매일기쁨과아쉬움 교차되는순간맞이하며 대한민국국민하나뿐이다 선수들응원하면서 느끼는마음도아주크다 금메달따서목에걸면 내가족같이멋있어보인다 피와눈물땀흘리며 훈련에훈련을거듭하며 올림픽경기장까지갔는데 행운이따라주지않아 패했다하면누가알아주나 세상은목적과 과정도중요하지만 삶의포커스는결과이다 아름다운결과가있으면 이세상삶도아름답다 결과가좋으면행복하다 전망대 얼마나멀고먼지그리운서울 은 파도가 길을 막아 가고파도 못 갑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 다가 육지라면 배 떠난 부두에 서울고있지않을것을… 1970년대 베트남 파병을 비롯 해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생사를 알수 없는 이별 의 기간을 노래로 달래면서 국 민의 심금을 울렸던 조미미의 노래“바다가 육지라면”이라는 노래다. 걸어서 갈수 없는 바다 를건너야하는처지에서사무치 는 그리움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노래다. 오늘날 한반도 남해의 수많은 섬들이 기술 발달로 인하여 거 대한 다리로 연결이 되면서 사 실상 육지의 일부분이 되었다. 그래서 바다의 일기와 상관없 이 언제든지 서울로 갈수 있다. 그러나 걸어가기 힘든 바다도 아니고 가장 가까이 있음에도 서로 자유로이 갈수 없는 곳이 있다. 분단된 한반도의 남과 북 이다. 70여년전에강대국에의해분 단된 한반도의 남과 북은 전쟁 을거치면서서로에게돌이킬수 없는상처를주었다. 그럼에도 1 천만이상의이산가족들이있어 서 그 그리움의 고통은 70여년 을흘러왔는데, 이제는그그리 움에사무쳤던당사자들도거의 사라졌고전쟁의당사자들도거 의사라졌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는 유산이 있으니 분단이고, 서로에 대한 증오이고, 또다시 서로 죽이겠 다는 전쟁의 긴장이다. 할아버 지때의적대감을대를이어서서 로적대하고증오하고상대를파 괴시키기위해서준비된남과북 의 무력들이 언젠가는 전쟁을 일으킬수있다. 과학은더욱발달을하고그에 따라서 한꺼번에 더 많은 사람 을 죽일수 있는 무기는 빛의 속 도로발전하고있어서결국한반 도전쟁은모두의멸망으로가게 될것이다. 긴세월이 흐르고 난뒤에도 서 로간에 죽이고 죽이는 전쟁이 나지 않고 민족이 멸망하지 않 아서 후손들이 있다면 지금의 조상들을어떻게생각할까? 천년 전의 삼국은 근 600여년 동안치열하게수많은전쟁을치 렀지만, 오늘날 한반도의 후대 들은 삼국중 누구편을 들어야 할필요를못느낀것처럼하나가 되어 있을지, 아님 분단이 그대 로 굳어서 그때는 서로 다른 민 족으로변해있을지… 밥 우드워드 기자가 쓴 ’화염 과분노’의책에트럼프당선후 존 메케인 상원의원과 그의 부 인 그리고 림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이트럼프당선인과저녁을 하였는데, 여기서 오바마 행정 부에서 실행하려고 했던 북한 핵시설 타격을 하게 되면 어떻 게되냐고트럼프가메케인에게 물었다. 그러자 메케인은 재래식 전쟁 으로도바로100만이죽을것이 라고 했고, 림지 그레이엄은 지 금이 기회라고 하면서 그곳은 미합중국이아니니무슨걱정이 냐고했다. 2018년4월과 11월에 주한미 군은 훈련을 한다고 하면서 가 족들을대거미국으로탈출시켰 다. 아마도 한국 대통령 탄핵이라 는 혼란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오바마 행정부는 북핵 시설 타 격을실행에옮겼을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에 누가 당선되 는가에따라서한반도의운명이 달라진다. 세계최강미국이역사상가장 긴전쟁을북한하고끝내지않고 있기때문이다. 미주의 한인들은 북의 멸망 을 위해서 긴장 격화와 전쟁을 할 것인지, 아님 미래 세대의 생존을위한평화를위해 70년 전쟁을 끝낼 것인지를 판단하 고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미주 한인들의 입장을 밝히고 그것 에 대한 후보들의 대안을 요구 하고선거에참가를해야할것 이다. 선거에 임하는 한인들의 입장은? 김동찬 시민참여센터대표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