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경제 B3 Monday, August 26, 2024 B3 경 제 자동차시장‘지각변동’…순위경쟁치열 4위유지중인 현대차그룹 1·2위 GM·도요타에도전 친환경·SUV 차량‘인기’ 라인업, 다양화·세분화 3억 미국 자동차 내수 시장을 놓 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치열 한순위경쟁을벌이고있다. 최근자 동차 업체들이 2분기 미국 시장 판 매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1위 자리 를 수성하려는 선두업체와 상위권 으로 진입하려는 후발 주자들의 샅 바싸움이치열해지는모양새다. 올해 2분기에도 GM과 도요타가 1·2순위를 굳힌 가운데 현대차그룹 과포드, 스텔란티스(구크라이슬러) 등 3개사의 3위싸움이거세다. 일단현대차그룹이올해2분기43 만8,602대를 판매하면서 같은 기간 53만6,050대를 판매한 포드를 맹추 격하고 있다. 지난 분기 현대차그룹 에 이어 5위를 기록했던 혼다는 올 해 2분기 35만6,457대를 판매하며 같은기간38만4,759대를판매한스 탤란티스에 자리를 내줬다. <도표 참조>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혼다 와의 차이가 8만2,145대, 스탤란티 스와의 차이는 5만3,843대로 향후 현대차의 판매실적이 부진하거나 혼다와 스텔란티스가 본격적인 성 장궤도에 올라탈 경우 충분히 순위 가바뀔수있다고분석한다.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2분기 판 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21만 4,7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했고, 기아차는 20만6,839대로같은 기간오히려 2%감소했다. 현대차의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싼타페 하이브리드(90% 증 가), 투싼 하이브리드(28% 증가), 팰 리세이드(57% 증가) 등이 역대 6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 세를 견인했다. 회사 측은 하이브리 드 자동차 판매량은 39% 증가했으 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판매량이전체소매판매의 26% 를차지했다고밝혔다. 다만 현대차의 럭서리 브랜드 제 네시스의 경우 2분기에 1만7,044대 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2%감소했다. 경기침체 우려 등에 일시적인 타 격을 입는 모양새지만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수십 년 전통의 닛산 럭서리브랜드‘인피니티’를미국내 연간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저력을 입증하고있다. 올해 2분기 판매 기준으로 제네 시스는 럭서리 브랜드 포르셰(2만 1,304대)의 판매량에는 못 미쳤지 만 마사레티(1,800대), 알파 로메오 (2,492대), 램보르기니(687대), 벤틀 리(735대), 롤스로이스(325대) 등을 한참 앞질렀다. 다만 아직 애큐라(3 만3,642대), 볼보(14만9,299대), 캐딜 락(3만8,455대), 아우디(4만8,687대), 머세데즈-벤츠(8만4,662대), 렉서스 (8만8,740대), BMW(9만1,237대)와 는상당한판매격차가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순위 4위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나아가 도요타와 GM 을 위협하려면 모델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 세분화하고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주요 세그먼 트에서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제네시스의 지속 적인판매증대도필수요건이다. 구체적으로 전문가들은 현대차그 룹이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전략으로 ▲주요 개솔린 엔 진 판매 모델들의 하이브리드 옵션 제공확대▲가격경쟁력갖춘엔트 리 전기차 모델 출시 ▲샌타크루즈 로국한된트럭라인업확대▲미니 밴 판매 증대 ▲상용 밴 시장 진출 등을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엔트리 전기 차모델출시와트럭라인업확대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용기자> ■2분기자동차제조사판매현황 순위 제조사 판매량 1 GM·GMC 855,671 2 도요타·렉서스 621,549 3 포드·링컨 536,050 4 현대·기아·제네시스 438,602 5 스탤란티스·클라이슬러 384,759 6 혼다·에큐라 356,457 7 닛산·인피니티 236,721 8 폭스바겐·아우디 149,299 9 수바루 169,447 10 테슬라 149,200 11 마즈다 102,383 12 BMW·미니·롤스로이스 97,460 13 머세데즈-벤즈그룹 84,662 자료:제조사·카프로 1987년창립이래한인기업들을대상으로카 드프로세싱과모바일결제시스템등다양한 서비스를제공하고있는뱅크카드서비스(대표패트릭홍)가지난22일부에나팍에서열린‘제6회K-프랜차이즈투자설명회’ 행사를후원했다. 뱅크카드서비스는또이날참여한한국기업들을대상으로자사의결제시스템등제품라인업을홍보하고 상담도했다고밝혔다. <뱅크카드서비스제공> 뱅크카드서비스,K-푸드프랜차이즈참가,홍보 최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약 세에이어롤러코스터장세가펼 쳐지면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 데,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랠 리가계속될수있을지‘AI 대장 주’ 엔비디아실적발표를주시하 고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28일장마감후2분 기 실적 및 가이던스(실적 예상 치)를발표할예정이다. 엔비디아 가가이던스를통해 2025∼2026 년반도체수요가탄탄하다고밝 힐 경우 이는 기업들이 AI 분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 인신호로해석할수있다. 다만최근의연이은어닝서프 라이즈(깜짝 실적)로 인해 높아 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그래픽처리 장치(GPU) 신제품 블랙웰 공급 지연에대한입장표명도지켜볼 필요가있다는평가가나온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50%가량 상승, S&P 500 지수 상승분의 4분의 1 정도를 기여 한주도주다. 엔비디아주가는지 난해 초 이후 750%가량 오르면 서시가총액 3위로올라섰고, 일 각에서는 2000년닷컴버블당시 와비교하기도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6개 분기 연 속시장전망을뛰어넘는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놨고, 지난해 4분 기와올해 1분기실적발표다음 날에는 주가가 각각 16.4%, 9.3% 올랐다. 앞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른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이 미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 운데, 시장에서는 AI 버블에 대 한 우려가 고조된 바 있다. 이 들 기업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분야에 여전히 대규모 투자 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마 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알 파벳(구글 모회사) 등은 AI 투 자가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 고 있다는 우려 속에 발표 다 음날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 역 시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12.33% 떨어졌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AI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경우 뉴 욕 증시는 다시 한번 랠리를 펼 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2주 간 23.5%가량 오른 점은 부담 요인이다. 올스프링 글로벌투 자의 마이크 스미스는“엔비디 아는 시대정신인 주식”이라면서 “한해4차례있는엔비디아의실 적발표는 증시의 수퍼보울”이라 고기대했다. AI 랠리동력이어갈까? 28일엔비디아실적발표주시 최근주가급등부담요인 오는 11월 대선 등 연방 선거를 앞두고 가상화폐 기업들이 정치 기 부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23일 소비자단체 퍼블릭시티즌에 따르면 11월 선거와 관련해 지금까 지 가상화폐 기업들이 낸 기부금은 1억1,900만달러로집계됐다. 이는기 업들의 전체 기부금 2억4,800만 달 러의약 48%에해당한다. 가상화폐 기업은 앞서 2010년부 터3차례의선거에서총1억2,900만 달러를기부했다. 이는전체기업기 부금 8억8,400만달러의 15%에 해 당하는규모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는 전체 기업 기부금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자 금을쏟아붓고있는셈이다. 가장많 은기부금을낸가상화폐기업은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 스로, 지금까지 5,050만달러를 냈다. 가상화폐 리플을 발행하는 리플랩 스가 4,800만달러를 기부해 그 뒤 를이었다. 가상화폐, 선거자금‘큰손’ 양대기업만 1억달러기부 미국에서 전기차업체 테슬라 중고 차가소비자들에게인기를끌고있다 고블룸버그통신이23일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캘리포니아 프리몬 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인근의 중 고차매장카맥스에테슬라를구매 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고전했다. 카맥스의총괄매니저는 “우리는 최근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그들은 항상 전기차 를 타고 싶었지만, (전기차) 가격이 저렴하지않았다”고말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 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고 전기차의 소매 판매는 작년보다 70% 증가했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아이씨카스닷컴(iSeeCars.com)은 지 난 6월 중고 전기차의 평균 가격이 3만달러아래로떨어져내연기관차 보다저렴해졌다고분석했다. 블룸버그는테슬라의지난해거듭 된신차가격인하로중고차거래가 격자체가떨어진데다전기차를중 고로구매할때제공되는정부보조 금도최근테슬라중고차판매증가 세에영향을주고있다고전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신차 뿐 아니라 2만5,000달러 이하의 전 기차모델에도4,000달러의세액공 제를주고있다. 자동차정보사이트에드먼즈의제 시카콜드웰은테슬라가오랫동안제 품군을새롭게출시하지않는것도중 고차의인기에한몫하고있다고분석 했다. 테슬라는출시한지 4년된모 델Y를 크게 업데이트하지 않았고, 7 년전에나온모델3의신형모델역 시외관을크게바꾸지는않았다. 콜드웰은 소비자들이 모델3 중고 차를 2만2,000달러에구매할수있 고“이 중고차는 신차와 그리 다르 지않다”고평가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전기차 시장 전 반의 늘어난 생산량을 따라잡지 못 하는수요침체로중고전기차시장 의전체재고는 2021년대비 4배수 준으로늘어난상태라고덧붙였다. 3만달러이하저렴…세액공제혜택도 중고테슬라 차량인기 신형모델부재도영향 LG전자가 스포츠를 즐기는 미국 소비자층공략을강화하고있다. 24일 LG전자는 최근 미국프로풋 볼(NFL)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공식 TV 및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댈러스 카 우보이스 홈구장인‘AT&T 스타디 움’의 스위트홈에 LG 유기발광다이 오드(OLED) TV를제공하고, 홈구장 과 훈련장 등에 LG 매그니트를 비 롯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한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모든 정규·프 리시즌경기및기타이벤트행사에 는 LG전자의디지털광고가게재된 다. 이와함께댈러스카우보이스팬 층에인기있는팟캐스트프로그램 ‘더 브레이크’에 대한 스폰서십도 진행할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지난 7월 NFL 구 단 테네시 타이탄스에 대한 공식 후원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후원 에따라 LG전자는타이탄스홈구장 전광판등을통해브랜드광고를노 출하고, 선수와 지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사회공헌활동을함께한다. LG전자는 광고 기반 무료 방송 서비스(FAST) LG채널에서 NFL과 스포츠채널을운영하는등스포츠 팬층과소통을강화하고있다. 미스포츠팬층겨냥 카우보이스·타이탄스 LG전자, 북미프로풋볼구단후원확대 최근인공지능(AI) 수요가급증하 면서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협력 업체들이전세계노후발전소와산 업부지를매입해데이터센터캠퍼 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 르면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 마존등빅테크들이클라우드컴퓨 팅과 AI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충분한 전력 공 급을 포함해 적절한 여건을 갖춘 부지를 물색하는 것이 갈수록 어 려워지고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 웨이크필드 유럽·중동·아프리카 (EMEA) 데이터센터 자문그룹의 부 지거래 총괄 애덤 쿡손은“데이터 센터 시장이 토지 가용성과 전력 부문에 있어 제약이 심해지면서 노 후 발전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 다”고전했다. 부동산그룹 JLL의대니얼소프데 이터센터리서치책임자는MS와아 마존, 구글을 언급하면서“이들이 통상 발전소가 필요한 하이퍼스케 일(초대규모) 시설들”이라며“데이터 센터 개발자들이 발전소와 인프라 부지 등의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의 폐기된 석탄발전소들은 데이터센터가 필요 한 특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산 업부지도통상대규모전력소비에 맞게설계돼있어송전인프라가갖 춰져 있는 데다 인근에 수자원까지 있는경우가많다는것이다. MS는 영국 북부 리즈 인근의 오 래된 에그버러 발전소와 스켈턴 그 랜지 발전소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할계획이며 2027년착공할예 정이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 버치우드 발전소 부지에 데이터센터 캠퍼스 를계획하고있다. 소식통들은 이와 함께 현재 유럽 내 다른 발전소들도 데이터센터로 사용하기 위한 거래가 진행 중이라 고전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이지분을보유한 버투스 데이터센터는 최근 독일 베 를린에 있는 옛 태양광 발전소 등 부지두곳과영국의노후군수공장 을인수했으며, 이들부지를 2026년 까지 데이터센터 캠퍼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토르 에퀴티 그룹도 최근 조지아주 옛 제조공장을 인수했다 고 밝히고“이 부지에는 변압기와 상하수도, 천연가스인프라등이갖 춰져 있어 데이터센터 개발에 적합 하다”고밝혔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 지 전환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고복잡한행정절차가필요할수있 는 데다 이미 발전소 가동이 멈춰 서 전력망에서 분리된 경우 실현이 어려울수도있다고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있 는 버지니아주에 대한 정보공개 청 구를통해확보한자료에따르면이 지역데이터센터는지난해한해동 안 최소 18억5,000만 갤런(70억ℓ) 의물을사용했다. 리서치그룹Dgtl 인프라는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전체의 물 소비량 은750억갤런(2,840억ℓ)이넘는것 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영국 런던의 4개월소비량과비슷한수준이다. 데이터센터는 물을 이용해 컴퓨 터 장비를 냉각하는 한편 연료와 전력발전등에도사용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의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총소비 전력량이 2026년 1,000테라와트시 (TWh)에 이르러 2022년의 갑절이 자일본전체전력수요와비슷한규 모가될것으로예상한바있다. 또, 리서치 업체인 세미애널리틱 스는 AI와 관련된 데이터 센터들 이 2030년께엔 전 세계 에너지 생 산량의 4.5%를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또 에 너지 소모 외에 물 사용량 증가도 ‘AI 열풍’이 환경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 중 하나로 거론된다면서, 일 부 연구는 AI 산업이 쓰는 물의 양 이 2027년께엔 무려 66억t에 이를 수있다는전망을내놓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수요급증‘비상’ 대규모부지확보어려움 상대적으로전환에용이 전기·물사용량도급증 세계빅테크들,‘노후발전소→데이터센터’전환 빅테크들이데이터센터부지확보에어려움을겪으면서노후발전소와산업부지를 매입해데이터센터캠퍼스로전환하는작업을적극적으로벌이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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