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종합 A2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주최집회에서안수기도를받다넘어진후고통을호소하는최미숙권사가 28일눈물을흘리며기자회견을하고있다. 왼쪽은남편최진배집사. “안수받다넘어져뇌진탕증세…교회는난몰라” 교회에서집회도중안수를받다뒤로 넘어지면서뇌진탕증세로치료를받아 온 한인 교인이 고통을 호소하며 교회 를상대로소송을제기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 정훈)에서 동역장으로 봉사하던 최미 숙(64, 권사)는 2022년 4월 29일과 30 일 스톤마운틴 파크 안에 있는 에버그 린 호텔에서 열린 가정공동체 주관 성 령집회에참석해초청강사인박종열목 사로부터안수기도를받았다. 당시집회에는담임목사를비롯해교 역자, 지역장 및 동역자 등 160여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29일오후 8시경박 목사가 안수를 한다고 해 최씨는 기도 를받았고, 박목사가기도를마치면서 머리를 밀어 최씨는 몸이 뒤로 넘어지 면서머리와온몸이바닥에부딪혔다. 이후 최씨는 정신을 잃었고, 응급조 치없이집회를마친후집으로돌아왔 다. 그러나이후최씨는머리통증과혈 압이 180이 넘을 정도로 몸이 안좋아 졌으며, 시력약화로안과검진결과눈 의 수정체가 손상을 입어 시술을 받았 다. 계속되는혈압상승으로응급실에실 려가기도했다. 최씨는4개월이상고통 을 받으며 교회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교회는‘당신의보험으로치료받고, 보 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부문만 돕겠다” 는 무책임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 다. 이후2022년8월손정훈목사등이집 으로찾아와“모든책임이교회에있으 니 어떤 문제든 책임지고 충분한 보상 을하겠다”고약속했다. 그러나교회측은교회가들어있는보 험청구를기피했으며,최씨의병세는악 화돼 척추통증과 다리쪽 마비, 혈압상 승 등으로 응급을 오갔으며, 주치의를 비롯한병원의료진은전형적인뇌진탕 증세라고 진단했다. 또한 4-5번 척추, 10-11번척추협착증세로조속한수술 을요하는상황이됐다. 여기에육체적 고통을 넘어 공황장애 증세도 나타났 다. 최씨는 지난 4월 인내를 견디다 못해 변호사를고용해보험클레임을신청하 고, 치료비와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청구하기에이르렀다.하지만교회의최 공결정기관인당회는최씨에대한보험 청구를승인하지않고부결시켰다. 최씨는 28일둘루스에서가진기자회 견에서“오랜신앙인으로서 15년동안 출석했던교회를상대로이런기자회견 을 하는 것이 부끄럽다”며“그러나 지 난 2년 반 동안 교회가 약속한 책임을 회피하며연약한한사람을이렇게까지 괴롭히는것이과연교회의참모습인지 묻고싶다”고말했다. 최씨는 마지막으로“연합장로교회가 이일에대한책임을인정하고, 제가적 법한조치와치료를받을수있도록도 와줬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본지는 연합장로교회측의 입장을 묻 기위해전화했으나28일오후4씨까지 아직응답을들을수없었다. 박요셉기자 “두통, 혈압상승, 수정체시술, 척추협착증세” 교회는책임지겠다약속후보험청구도막아 불법이민자 구제정책, 시행 1주일 만에 ‘삐걱’ 텍사스연방법원, 공화당주도 공화당이주도하는 16개주정부가조 바이든정부의불법이민자구제정책에 반기를들고제기한소송에서법원이일 단해당정책에제동을걸었다.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연방법원판사 J. 캠벨바커는미국에서 체류중인불법이민자가시민권자와결 혼한 경우 영주권 신청 자격을 부여하 는 국토안보부의 정책 시행을 최소 2주 동안보류하라고명령했다. 바커 판사는“이 청구는 상당한 중요 성이 있으며, 법원이 지금까지 할 수 있 었던 것보다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 다”고밝혔다. 이 소송의 쟁점이 된 정책은 국토안 보부가‘가족 함께 두기’(Keeping Families Together)란 이름으로 지난 19일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불과 시행 1주일만에법원의제동에걸리게 됐다. 이정책은약10년이상계속미국에서 체류한불법이민자가시민권자와결혼 한경우에당사자와그의기존자녀(21 세 미만)에게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인‘가석방지위’(parole in place) 를부여하는것이다. 해당요건을충족하고결격사유가없 는불법이민자가이프로그램을통해정 부승인을받으면 3년이내에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영주권을 따기 전에 도취업허가를받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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