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경제 B3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가지난주제롬파월의장의잭슨홀 연설을 통해 최우선 정책과제를‘물 가안정’에서‘고용시장안정’으로바 꾸었다. 이제이목표를위해금리를내려 야 하는데, 어느 정도의 속도로 내려 야경제가별탈없이굴러갈지가관심 이다.천천히할경우경기침체가나올 수있고, 빠르게내리자니인플레이션 우려가아직가시지않고있다. 연준은지난2022년정책목표를인 플레이션대처에맞추면서금리를빠 르게올렸다.코로나팬데믹에대응하 기위해시중에풀었던돈이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이 심화했기 때문 이다. 2년이 지난 현재 고용 시장 안 정으로목표가다시바뀌면서필요한 정책을펴야할때가왔다. 금리를내 려야하는것이다. 문제는향후고용시장의향방이다. 최근의 실업률 상승이 고용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지표인지, 아니면 경기침체의 전조인지를 판단할 필요 가있다. 이에대한답은앞으로나올 고용지표에있을것이라고로이터통 신은26일평가했다. 파월 의장의 말대로 연준은 노동 시장의추가하락을추구하거나환영 하지않고있다. 따라서연준이금리 를얼마나빨리인하할지는노동시장 의추이에달려있다고봐야한다. 현재 5.25%~5.50%인 연준의 기준 금리는경제활력을제한하고노동시 장을 위축시키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연준이생각하는‘중립금리’중간추 정치2.8%를훨씬상회한다. 물가상승률이연준의목표치인2% 를향해계속하락한다고가정할경 우연준은금리를중립수준으로낮 춰야 한다. ADP 연구소의 넬라 리처 드슨수석이코노미스트는“고용시장 은 확실히 냉각되고 있지만 이게 안 정화되는단계인지, 아니면더빠르게 식으려고잠시숨고르는단계인지아 직알수없다”고말했다. 연준 인사들을 비롯한 여러 경제 전문가는미국경제가여전히강세를 유지하고있으며팬데믹의극한상황 이‘정상화’로 변하는 추세라고 평가 한다. 하지만 고용에 대한 긴박감은 더욱커지고있다. 아울러급격한금 리인하시의부작용에대한우려도 함께나오고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 스텐슬로크수석이코노미스트는실 업률이 아직 낮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너무빨리인하할경우인플 레이션 위험에 다시 직면할 수 있다 고지적했다. 글로벌경제측면에서도미국을비 롯한주요국들의정책전환은변동성 을키울것으로전망된다. 특히세계2위경제대국인중국이 디플레이션을향해가고있는것으로 보여위험을가중시킨다. 중국은예상 보다 부진한 2분기 성장을 발표하면 서인민은행이지난달전격적인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국제통화기금(IMF) 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것 으로보인다. 피에르올리비에구린차스 IMF 수 석 이코노미스트는“중국은 세계 경 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의 약한 성장은 다른 나라들에 영향을 준다”고말했다. <연합>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가 지난 분 기헬스케어업종의비중을늘리고대 형기술주는줄인것으로조사됐다. 26일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2분기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보유자산을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골드만삭스는특히헤지펀드 와 뮤추얼펀드가 모두 선호하는 종 목 8개를 선별해 공개했으며, 이들 종목의주가는올해들어 17% 상승 했다. 이들 종목에는 신용카드 대기 업인 비자와 마스터카드, 건축 자재 회사인 CRH가 포함됐다. 또의료서 비스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와 보험 사 프로그레시브도 헤지펀드와 뮤 추얼펀드의사랑을동시에받았다. 특히 보험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이익 전망이 정상화되고, 일부 기업에서는 개선 되는 모습까지 나타나면서 최근 상 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은행과 보험, 증권중개등토털금융서비스기업 피서브도선호주에들었다. 기술주가운데는기업용인사·재무 관리클라우드기업워크데이와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포함됐으나 지난해 부터미증시를견인해온‘매그니피센 트7’ (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 크로소프트,메타플랫폼,테슬라,엔비 디아)종목은포함되지않았다. 실제로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는 지난 분기 대형기술주의 비중을 줄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헤지펀 드 매수 포트폴리오에서‘매그니피 센트7’ 종목의 비중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기술주 비중 축소는 최근‘매그니피센트7’ 약세에따른타격을완충하는데도 움을준것으로분석됐다.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는 이에 비 해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인공지능 (AI) 관련주는아니지만방어력과성 장성을 모두 갖춘 헬스케어의 비중 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골드만 삭스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감독 당국에 제출된 보고서를 활용해 총 자산 2조8,000억달러규모의 693개 헤지펀드와 3조7,000억달러규모의 554개 뮤추얼펀드의 보유자산을 분 석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전문업체인 슈 퍼 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 마이 크로)가 10월 1일부터 10대1 액면분 할을실시하면서투자자들에게는저 가매수기회를제공한다고경제포 털‘야후파이낸스’가26일보도했다. 액면 분할은 가격을 떨어트려 거 래를늘림에따라대표적인주가상 승호재다. 오늘(28일) 실적을발표하는엔비 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 짝실적을발표할것이란기대도슈 퍼마이크로에는호재다. 슈퍼마이 크로는 엔비디아의 자매회사라고 불릴 정도로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 계를 맺고 있다. 슈퍼 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칩을 가장 먼저 공급받는 것으로알려졌다. 슈퍼 마이크로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수퍼 마이크로 서버는 고도로 집적이 가능해 모든 규모의 워크로드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둘째, 슈퍼마이크로의서버는경쟁 사보다에너지효율성이높다. AI 데 이터센터를 운영하는데 상당한 전 기가 들어가는 데, 이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 미래 주가수익비율(PER)이 18배에 불과하다. 이는 다른 AI 주 에비해크게저평가된것이다. 엔비 디아의경우, 75배정도다. Wednesday, August 28, 2024 B2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지난23일열린연준경제정책심포지엄에서제롬파월(왼쪽부터)연준의장이앤드류 베일리영국은행총재,티프멕클렘캐나다은행총재와환담하고있다. <로이터> 헤지·뮤추얼펀드선호하는8개종목은? 헬스케어↑·기술주↓ 2분기 보유자산 분석 슈퍼마이크로 액면분할 10월 1일부터 10대1로 경제상황에대한소비자신뢰도가전월과비교해상승하며 오름세를지속했다. 콘퍼런스보드(CB)는 27일 8월소비자신 뢰지수가103.3을기록, 상향조정된7월수치101.9와비교해상승했다고밝혔다. 또한8월기대지수는82.5로개선됐으며7월 기대지수는기존78.2에서81.1로수정됐다.기대지수는침체기준선이80이다. <로이터> 8월소비자신뢰지수103.3…오름세지속 너무느리면경기침체 빠르면인플레딜레마 결국고용지표에달려 주요국정책전환가속 ‘물가’vs‘고용’…연준, 금리인하속도‘고심’ 다우지수 41,250.50 ▲ 9.98p┃ 나스닥 17,754.82 ▲ 29.05p┃ S&P 500 5,625.80 ▲ 8.96p┃ 환율 1,331.50원 ▲ 4.70원┃ 금값 $2,553.40 ▼ $1.80 ┃ 코스피 2,689.25 ▼ 8.76p┃ 코스닥 764.95 ▼ 1.84p ● B1~4 경제 ● B6~8 특집 ● B11~19 한국판 ^ 특집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둔화세가 노후한도심업무지구에서두드러진 다는분석이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26일남가주를비 롯, 미 전역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의차별화가심화하고있다면서, 노후 한업무지구는공실문제로어려움을 겪는반면외곽지역들은잘버티거나 오히려더번창하고있다고보도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자료를 보면 도심 업무지구 사무용 건물들의 가치는 고점 대비 52%가량 떨어졌으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맨해튼 및 워싱턴·보스턴 도 심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 로도하락세가두드러진다. 반면교외지역의경우고점대비 하락률이 18%정도로선방했다. LA도심에서는건물들이공실·파 산문제등으로어려움을겪고있지 만 16km 정도떨어진센추리시티는 엔터테인먼트·금융 관련 기업들로 활기를띠고있으며, 다른지역도비 슷한분위기라는것이다. 실제로 LA 카운티에서센추리시 티의 평균 오피스 렌트가 스퀘어피 트 당 7.47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 어 샌타모니카(6.48달러), 플라야비 스타(6.32달러), 베벌리힐스(5.91달 러), 웨스트사이드(5.88달러), 마리나 델레이(5.81달러), 웨스트 LA(5.66 달러), 웨스트 할리웃(5.52달러), 컬 버 시티(5.01달러), 웨스트우드(4.77 달러), 브렌트우드(4.73달러), 버뱅크 (4.66달러) 순으로 높았다. 이는 LA 카운티 평균 오피스 시장 렌트인 4.35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이같은 상황에서 현재 사무실 용도로 사용 되는 다운타운 히스토릭 건물을 신 속하게주거시설로전환하도록허용 하자는 법안이 주하원에 상정됐다. 맷 하네이 가주 하원의원은 다운타 운히스토릭건물을아파트등주거 시설로 바꾸는 인허가 과정을 용이 하게 함으로써 다운타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자는 내용을 담은 법안(AB 3068)을최근상정했다. 컬럼비아대·뉴욕대 연구진의 최 근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용 건물 평가 가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대비5,570억달러가량줄어 들었는데, B급 부동산들의 가치 하 락이 두드러졌다. 상위 2%인 최고 급 사무용 건물의 임대료는 나머지 건물들 대비 84%가량 더 비싸다는 CBRE그룹자료도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재택근 무를 사무실 출근으로 다시 전환하 는 가운데,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해 범죄율이낮고공원·식당·여가 설 등이 갖춰진 지역으로 옮겨가는 측 면도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 (JLL)의 케빈 벤더는 이에 대해‘고 급선호’라면서“(고급) 트로피자산 뿐만 아니라 트로피 환경으로의 이 동”이라고평가했다. 또 몇십년간 중심지였던 도심 건 물들이 노후화하는 가운데 개보수 비용이 급증한 반면 은행들이 대출 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도 이러한 흐름에영향을끼치고 다. 부동산 자문업체 훠턴 관계자는 “남아있는매물은오래된건물들이다. 다수는 트리플A급 위치에 있지만 문 제가쓰나미급”이라고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한국·독일 등의 투자 자들이 한때 안전한 고수익 투자처 로 여겨졌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 했다가큰손해를본것을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이해 할필요가있다고덧붙였다. <조환동기자> 상업용부동산시장…불황에도지역차별화 도심지구 둔화세두드러져 교외지역상대적으로 선방 거주용 등으로 용도 변경 오피스 가치 5,570억하락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 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상화폐 탈취를지속하고있으며탈취액은올 해들어더늘어날것이란전망이다. 세스 베일리 국무부 대북특별부 대표는 27일 열린‘북한 가상자산 세탁 차단 한미 공동 민관 심포지 엄’에서“북한은 가상화폐 탈취를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안 보 불안정을 가져오는 프로그램들 에자금을대고있다”고말했다. 베일리 부대표는 지난해 전 세계 가상자산탈취액의 3분의 1이북한 해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 다고 설명하면서“올해는 탈취액이 더늘어날것으로예상된다”라고말 했다.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TRM랩스 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한의 해 킹에 따른 가상화폐 탈취 규모는 1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6억 5,700만달러) 대비 2배로늘었다. 베일리부대표는“가상화폐탈취 는북한에비교적새로운수입원”이 라고말했다. 북한, 가상화폐탈취 올상반기만 14억달러 지난6월전국주요도시들의주택가격이역대최 고수준을경신했다. 27일발표된‘코어로직케이 스-실러주택가격지수’(20개도시기준)에따르면집값은전년동기대비6.5%상승,사상최고수준을나타냈다.전월대비로는0.6%(계 절조정후)상승했다.고금리로기존주택의매물공급이줄어든게집값상승세지속의주된배경으로작용하고있다. <로이터> 6월주요도시주택가격6.5%상승…사상최고 연방정부는전기차충전및대체 연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위스 콘신주등 29개주와워싱턴 DC 등 에 모두 5억2,100만달러 규모의 보 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발 표했다. 이를통해 9,200개이상의전기차 충전 포트가 추가로 배치된다고 연 방교통부는밝혔다. 보조금 가운데 3억2,100만달러는 전국41개커뮤니티의전기차충전인 프라 구축에, 나머지 2억달러는 대체 연료 회랑(Alternative Fuel Corridor)을 따라구축되는 10개의고속 충전 프 로젝트에각각지급된다. 미국 내에는 현재 19만2,000개의 전기차충전포트가있으며매주대 략1,000개씩새로추가되고있다. 한편지난해상반기전기차시장에 서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등자동차업체들이테슬라의충전망 을함께사용하기로하면서전기차이 용자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1년 넘게 실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27일보도했다. 다른 업체의 전기차가 테슬라의 충전망을 이용하려면 호환이 가능 하도록 해당 전기차의 소프트웨어 를 업데이트하고 테슬라의 충전 커 넥터를연결할수있게하는어댑터 가 필요한데, 현재 이 두 가지 모두 미비한상태라고NYT는전했다. 전기차충전소확충에 5억달러투입 연방정부, 29개주지원 충전포트 9,200개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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