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August 29, 2024 B3 경 제 현대차,하이브리드14종·전기차21종으로늘린다 HEV 2030년 133만대판매목표 전기차는 풀라인업구축해공략 배터리셀·안전성고도화 초점 보급형 NCM 신규 개발 계획도 현대차가 28일서울콘래드호텔 에서개최한‘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가장 주목을 끈 대목은 중장기 전동화 전략 변화 여부였 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중장기 미래전략인‘현대웨이’에서하이 브리드와 전기차의 유연한 생산을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 전동화 전 환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되 시 장 상황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 나 가겠다는것이다. 하이브리드차종확대가대표적 이다. 현대차는기존 7종에적용됐 던하이브리드시스템을소형과대 형, 럭셔리 차급까지 넓혀 14종으 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던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 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 로 했다. 2025년부터는 성능과 연 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 리드 시스템(TMED-Ⅱ)이 적용된 다. 2028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33만대의하이브리드차를판 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판 매 목표 대비 40% 늘었다. 현대차 는 글로벌 주요 거점의 공장을 적 극 활용해 하이브리드 차종 투입 을 통한 혼류 생산 체제를 도입하 고 부품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가동을 앞둔 미 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 (HMGMA)에서는 아이오닉5, 대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 이오닉9 등의 전기차 이외에도 하 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공급이 부족한 북미 시장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전기차는 2030년까지시장회복 을 지켜보면서 모델 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와 주행 거리연장형전기차(EREV)로수익 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동화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2030년까지 점 진적으로 전기차 차종을 21종까지 늘려가겠다는것이다. 특히경제형 EV에서부터럭셔리·고성능까지전 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 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다가올전기차시대를선도할방침 이다. 현대차는 2030년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555만 대의 연간 판 매 목표량도 제시했다. 지난해 판 매 실적 대비 30% 늘었다. 전기차 는 200만 대로 2030년 판매량의 약 36%를 차지한다.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69만 대, 유럽에서 46만 7000대를팔계획이다. 현대차는전기차경쟁력강화를 위해 배터리 역량 강화와 내재화 도 적극 추진한다. 2030년까지 보 급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 터리를 신규 개발하기로 했다. 배 터리 내재화를 위해 현대차에 최 적화된 배터리 셀투비클(CTV) 구 조도도입하기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전동화 시대의 현대차는 대중 브랜드뿐 아니라 럭셔리 및 고성능 모델까 지 모든 전기차 라인업을 가장 빠 르게 선보인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과거부터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혁신을 위한 도전,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가올 전동화시대를대비하고전기차시 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다. <박홍용기자> ■ CEO인베스터데이서중장기미래전략발표 장재훈현대차사장이28일서울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열린‘2024 CEO인베스터데이’에서회사의중장기전략에대해 발표하고있다. <성형주기자> 현대자동차가하이브리드차와전기차를시장상황에따라유연하게조절하는 생산방식으로일시적인수요둔화에대응하기로했다. 준중형·중형급차급에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대형·럭셔리 차급으로 확대해 14종까지 늘리고전기차수요회복이예상되는2030년에맞춰전기차모델수도21종까 지늘려나갈계획이다. 2030년글로벌판매목표대수는555만대를제시했다. 오는 11월 예정된 대선과 상·하 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에게 정 치자금을 가장 많이 낸 인물들은 철도·해운재벌과 월가의 헤지펀드 매니저, 가상화폐 대기업 종사자들 인것으로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를 토대 로 오는 11월 예정된 각종 선거에 정치자금을 가장 많이 낸 상위 50 개 거액 후원자를 추려냈다. 이들은 총 15억달러가 넘는 정치자금을 기 부했는데 그 돈의 대부분을 슈퍼팩 (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건넸다. 슈퍼팩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로 부터 받을 수 있는 자금 규모에 한 도가 없는 대신 특정 정당이나 후 보에돈을직접주거나그들과자금 지출을조율할수없지만실상은선 거 캠프와 긴밀히 협력하며 선거에 큰영향력을행사한다. 큰 손들은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더 기부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 자 격으로 정치자금을 가장 많이 기 부한 사람은 은행 재벌 앤드루 멜 런의 손자이자 철도 회사를 운영 하는 티머시 멜런이다. 와이오밍 주에 기반을 둔 그는 공화당 성향 단체에 총 1억6,500만달러를 기부 했는데 그 가운데 1억2,500만달러 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 지하는‘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슈 퍼팩에 줬다. 후원금 규모 2위는 헤지펀드 시 타델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인 케네스 그리핀으로 공화당 측에 7,570만달러를 냈다. 금융업자와 교 육활동가인 제프·자닌 야스 부부가 3위, 해운사업으로돈을번리처드· 엘리자베스 율라인 부부가 4위로 이들도공화당을지원했다. 민주당에 가장 많이 기부한 개인 은 금융정보·미디어 기업 블룸버그 를창립한마이클블룸버그전뉴욕 시장이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을 지지하는 팩 등 민주당 측에 총 4,100만달러를 후원했는데 총후 원 금액으로 따지면 5위다. 기업과 단체 중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베이스가 가장 많은 9,110만달러를 후원했다. 헤지펀드·가상화폐기업·철도재벌…미대선‘큰손’ 상위 50개후원자들 15억달러↑ 민주보다공화당에‘쏠림현상’ 중동과 러시아 전쟁 등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무 기 주문이 늘어 주요 방산업체들이 역대급 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버티 컬 리서치 파트너스 분석을 인용 해 세계 15대 방산업체가 오는 2026년에 520억달러(약 68 조9,780억원)의 잉여 현금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 다. 2021년 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의 5대 방산업체는 2026년 말까지 260억달러(약 34조4,890억 원)의현금을벌어들일것으로관측 된다. 이는 2021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금액이다. 다만이는최근일련 의사고로경영실적이좋지않고민 간항공기 비중이 큰 보잉은 제외된 수치다. 유럽에서도 영국의 BAE 시스템 즈, 독일의라인메탈, 스웨덴의사브 등 각국의 정상급 방산업체들이 미 사일과탄약주문등에힘입어현금 흐름이 40%이상증가할것으로예 상된다. 이런 추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아시아 지역 긴 장 고조 등으로 각국 정부가 국방 예산을 늘리면서 탄력을 받고 있 다. 미국의 경우 최근 우크라이나 와 대만,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법 안을 통해 록히드 마틴을 비롯한 5대 방산업체와 그 협력사에 국방 예산 130억 달러(약 17조2,497억 원)를 배정했다. 영국 국방부도 지 난 3년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로 76억파운드(약 13조3,149 억원)를 투입했다. ‘전쟁특수’방산업체, 5년만에현금 2배↑ 각 정부 국방예산 증액효과 미정부도 130억달러배정 Thursday, August 29, 2024 B 다우지수 41,091.42 ▼ 159.08p┃ 나스닥 17,556.03 ▼ 198.79p┃ S&P 500 5,592.18 ▼ 33.62p┃ 환율 1,337.00원 ▲ 6.00원 ┃ 금값 $2,535.60 ▼ $17.30┃ 코스피 2,689.83 ▲ 0.58p┃ 코스닥 762.50 ▼ 2.45p ● B1~4 경제 ● B6~7 특집 ● B9~14 한국판 ● B18~22 안내광고 ■ 지면안내 ■ 2분기전국은행순위 뱅크오브호프가전국은행순위에 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 영업하는15개한인은행들의총자 규모는 463억8,700만달러에 달한다. 한인은행들이전체적인미금융권순 익 감소와 자산 증가세 둔화 속에서 도선방한것으로평가된다. 28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따르 면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 호프(행장케빈김)는올해2분기총 자산을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은행 순위에서 자산규모 173억7,000만달 러로 96위를 차지하며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100대은행에포함됐다. 뱅크오브호프는지난2021년4분 기 상업은행 집계에서 100위를 기 록해 처음으로 탑100에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100대은행에포함됐다. 뱅크오브호프는 아시안계 은행 중 에서는 3위다. <도표참조> 이번 조사에서 총자산이 3억달러 이상인전국상업은행2,138개순위 가발표됐다. 특히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호를 받는 시중은행이 전국 4,568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뱅크오브호프가 탑100 안에서 꾸 준히올라가고있는것은한인은행 권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의 경제력 신장을반영한다는분석이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 도전국은행순위에서선전했다. 자산규모 75억4,800만달러로 미 국 내 2위 한인은행인 한미은행(행 장 바니 이)은 174위로 200대 은행 에포함됐다. PCB 뱅크(행장헨리김) 는 자산규모 28억5,300만달러로 365 위, 오픈뱅크(행장 민 김)는 자산규 모22억9,000만달러로443위, CBB뱅 크(행장 제임스 홍)는 자산규모 16억 5,500만달러로575위, US메트로은행 (행장 김동일)은 자산규모 13억4,800 만달러로674위에각각랭크됐다. 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중 에서는 조지아주의 메트로시티 은 행이 자산규모 35억8,900만달러 로 306위를 기록하며 전했다. 이 어 뉴욕주에 본점을 둔 우리아메리 카 은행이 자산규모 35억8,300만달 러로 307위, 뉴욕주에본점을둔신 한 아메리카 은행이 자산규모 16억 8,000만달러로569위에올랐다. 한인은행들의 이같은 순위 랭킹 은주류은행들과비교할때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자산규모를유 지한결과로분석된다. 가장 최근 자료인 올해 2분기 기 준 남가주 6개 한인은행들의 자산 총액은 331억912만달러로 전년 동 기인 2023년 2분기의 353억9,597만 달러에 비해 6.5% 감소했다. 코로나 19 사태이전의분기별전년대비자 산규모 증가세에 비해 둔화됐지만 주류 은행권에 비해서는 자산 감소 폭을 줄이며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많은주류은행들의경우경기둔화 우려속에대출을줄이는등디리스 킹(위험제거)을한것이큰폭의자 산감소로이어졌다. 최상위권 은행들을 살펴보면 부 동의 1위 JP 모건 체이스가 자산규 모 3조5,105억달러로 2분기 순위에 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뱅크오 브아메리카가 자산규모 2조5,506억 달러로 2위, 웰스파고 은행이 자산 규모 1조7,198억달러로 3위, 시티뱅 크가 자산규모 1조6,789억달러로 4 위, US 뱅크가 자산규모 6,649억달 러로 5위에 오르며 전국 탑5 은행 을형성했다. 중국계 은행 중에서는 이스트웨 스트 뱅크가 자산규모 723억3,500만 달러로 국 36위에 랭크돼며 미국 내최대아시안은행의위치를확고히 했다. 이어 캐세이 뱅크가 자산규모 232억1,800만달러로 전국 79위, 아시 안은행중2위에랭크됐다. 이번순위에포함된 2,146개은행 들의 총 자산은 22조968억달러에 달한다. <조환동기자> 자산174억달러호프…전국은행랭킹96위‘우뚝’ 호프, 유일하게‘탑 100’ 한미는 75억달러, 174위 15개은행자산 464억불 ■한인은행1분기전국자산순위 은행/주 순위 자산 뱅크오브호프(CA) 96 173.70 한미은행(CA) 174 75.48 메트로시티(GA) 306 35.89 우리아메리카(NY) 307 35.83 PCB뱅크(CA) 365 28.53 오픈뱅크(CA) 443 22.90 신한아메리카(NY) 569 16.80 CBB뱅크(CA) 575 16.55 US메트로(CA) 674 13.48 퍼스트 IC뱅크(GA) 757 11.43 뉴밀레니엄뱅크(NJ) 968 8.62 프로미스원뱅크(GA) 1,123 7.15 뉴뱅크(NY) 1,206 6.54 유니뱅크(WA) 1,357 5.72 하나뱅크USA(NJ) 1,466 5.25 자료: FRB·FDIC;단위:억달러 뱅크오브호프가자산규모174억달러로전국은행중96위에랭크되며한인은행중 유일하게탑100은행에포함됐다. <박상혁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 하 버크셔)의 시가총액이 28일 장 중1조달러(약1,330조원)를넘어서 는새역사를썼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빅테크 기업이 아닌 회사가 시총‘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 은버크셔가처음이다. CNBC에따르면이날뉴욕증시에 서 오전 장중 버크셔 주가는 전장 대비 1%대상승세를나타냈다. 버크 셔주가는올해들어서만 28%넘게 올랐으며, 이는 시장 대표지수인 스 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률(1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 다. CFRA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캐시 세이퍼트는“회사의 재정적인 힘과프랜차이즈가치에대한증거” 라며“이번이벤트는버크셔가오늘 날 존재하는 몇 안 되는 대기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 다”고평가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는 보험업을 중심으로 에 너지, 철도, 제조업, 금융업, 소비재 브랜드 등 자회사로 거느린 복합 기업이다. 애플 지분을 상당액 보유 한 것을 제외하면 투자 및 사업 영 역 대부분이‘구 경제’를 대변한다. 애플, 앤디비아, 마이크로소프트, 구 글, 아마존, 메타 등 이미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한 기업들이 빅테크에 올인하고있는것과는대조적이다. 월가에서는버크셔의1조달러클럽 진입을 놓고 훌륭한 기업을 싼 가격 에 사들여 장기간 보유하는 버핏 회 장의가치투자철학과맞물린결과라 고해석하고있다. <박홍용기자> ‘워런버핏’의버크셔시총 1조달러돌파 빅테크제외한기업중처음 주가올해만 28%넘게올라 올해 가상화폐 가격의 강세에 힘 입어 상반기 말 기준 전 세계 가상 화폐 백만장자 수가 1년 만에 95% 늘어나 17만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인 헨리앤파트너스는 28일 자 정보업 체 뉴월드웰스 등을 인용한 2024 가상화폐 자산 보고서를 통해 올 6 월 말 기준 가상화폐를 100만달러 (약 13억3,000만원)어치 넘게 소유 한 자산가가 17만2,300명이라고 밝 혔다. 이들 백만장자의 절반가량은 ‘대장주’인 비트코인 보유자였다. 비 트코인 백만장자 숫자는 전년 대비 111% 늘어난 8만5,400명이다. 같은 기간 가상화폐를 1억달러(약 1,336 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79% 늘어난 325명, 10억달러(약 1 조3,0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자 산가는 27 늘어난 28명이었다. 이 가운데비트코인을1억달러어치이 상 보유한 자산가는 100% 늘어난 156명이었다. 세계가상화폐백만장자 1년새 95%↑ 비트코인 가격 1년새 2배뛰어 1억달러이상 보유 156명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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