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30일(금) ~ 9월 5일(목) A8 골프 *본칼럼은칼럼니스트개인의의견으로주간한국의의견과다를수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은자신의글을연재하고알릴기회를제공합니다.레슨프로, 골프업계 종사자, 골프애호가등골프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은이메일 (news@golfhankook.com )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젊은 기수 김주형 이 1타 차이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PO)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주형 은 지난 18일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 린 플레이오프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약 267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 를 잃고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 공 동 50위로떨어졌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하려면 페 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50위 안에 들 어야 하는데 대회 전 페덱스컵 랭킹 43위였던 그는 이날 1타를 잃는 바람 에페덱스컵포인트환산순위가 51위 로 밀려 50명이 출전하는 PO 2차전 BMW챔피언십진출이막혔다. 70명에서 50명, 다시 30명으로 압축 해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3차전의 가 장큰특징은스코어를페덱스컵포인 트로 환산한 순위로 다음 PO 진출자 를결정한다는점이다. 이미쌓인페덱 스컵 포인트에 PO전 실제 스코어를 페덱스컵 포인트로 환산한 점수를 더 해 다음 PO 진출자가 결정된다. 이때 문에 스코어상 같은 공동 50위라 해 도누적페덱스컵포인트차이에따라 PO 2차전에 진출하는 선수도 있고 탈락하는선수도생긴다. 이번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도 모 두 7명이 1언더파로 스코어는 공동 50위로 같다. 그러나 페덱스컵 포인 트환산결과당락이엇갈리는사태가 벌어졌다. 김시우는 같은 공동 50위 였지만페덱스컵포인트환산결과랭 킹이 44위로 PO 2차전에 진출했다. 이 밖에 브라이언 하먼, 애덤 헤드윈, 코리 코너스, 셰인 라우리, 크리스 커 크 등이 페덱스 포인트 환산 결과 50 위안에들어 2차전진출에성공했다. 스코어보드 공동 50위 선수중 김주 형과벤그리핀등 2명이탈락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페덱스컵 포인트순 위 공동 39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15 개홀을지나며버디 4개를잡아냈고, 20위권을 유지해 PO 2차전 진출이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16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7~18번 홀 연속 더블보 기로 무너져 순식간에 공동 50위 권 으로추락했다. 마지막홀에서한타만 덜 잃었어도 PO 2차전 진출이가능했 던 그에게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 을물에빠뜨린것은결정적인실수였 다. 스코어상 순위가 아니라 페덱스컵 포 인트환산순위를염두에뒀더라면마 지막두홀에서안전한플레이를펼쳤 을 텐데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욕심 에 무리한 공격을 감행, 탈락을 자초 한 감이 없지 않다. 그의 골프 역정에 서두고두고아픈기억으로남을것같 다. PO 1차전에서단 1타차이로나머 지 PO 2개 대회 진출 기회를 모두 잃 은김주형에게‘잃어버린 1타’는그의 골프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궁금 하다. 한국 선수로는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3위에오른안병훈이페덱스컵포인 트 순위 15위, 3언더파를 쳐 공동 40 위에 오른 임성재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9위, 김주형과 같은 스코어(1언 더파)로페덱스컵포인트순위44위에 오른 김시우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 타 이스트레이크GC에서 열리는 PO 2차전BMW챔피언십에출전한다. PO 1차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 키가 견고하고도 겸손한 플레이로17 언더파 263타를 쳐 2타 차 우승을 차 지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플레이 오프에서아시아출신선수가우승트 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그가 처음이 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0 승째다. 최경주(8승)를 제치고아시아 선수로는처음 10승고지를밟았다. 2021년 아시아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챔피언에 올랐던 그는 2024 파리올 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미국으로 이 동하다가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도둑 맞아 이번 대회에 동행하지 못하는어 려움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저력으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대항 마로부상했다.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8위로 플레이 오프를시작한마쓰야마는이번우승 으로 3위로 뛰어오르면서 스코티 셰 플러, 잰더 쇼플리, 로리 맥길로이, 콜 린모리카와등페덱스컵포인트랭킹 톱5와 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 을놓고격돌할기회를얻었다. ●칼럼니스트방민준 서울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한 국일보에 입사해 30여 년간 언론인으 로 활동했다. 30대 후반 골프와 조우, 밀림 같은 골프의 무궁무진한 세계를 탐험하며다양한골프책을집필했다. 그에게골프와얽힌세월은구도의길 이자인생을관통하는철학을찾는항 해로인식된다. 김주형이잃은 마지막한타의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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