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31일 (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중학교7종·고등학교9종검정통과 한국학력평가원교과서‘뉴라이트’논란 이승만독재정권대신‘장기집권’표현 고교한국사9종‘자유민주주의’기술 1948년‘대한민국정부수립’모두통일 尹‘연금개혁’외치면서협치는외면했다 한국일보 광고 문의 770-622-7600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역사 교과서검정결과가30일공개됐다. 보수학계가 주장해온‘자유민주주의 ’표현이 전 교과서에 기술됐고, 한 교 과서는이승만·박정희전대통령의공 은 부각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은 축소해 또다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일고있다. 교육부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를 30일관보에게재했다. 검정을통과한교과서는내년에초등 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 교1학년학생들부터사용한다. 검정을통과한96종교과서중역사교 과서는 중학교 7종(지학사·미래엔·리 베르스쿨·비상교육·해냄에듀·천재 교과서·동아출판), 고등학교 한국사 Ⅰ·Ⅱ 9종(지학사·미래엔·리베르스 쿨·비상교육·해냄에듀·천재교과서· 동아출판·씨마스·한국학력평가원) 이다. ★관련기사3면 고등학교한국사교과서9종에는‘자 유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내용이포함됐다. 개정교육과정역사과성취기준에이 같은내용이명시됐기때문이다. 보수학계는‘민주주의’로 기술할 경 우 북한의‘인민 민주주의’까지 포괄 한다며‘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해 왔 다. 1948년 8월 15일은 모든 교과서에‘ 대한민국정부수립’으로기술됐다. 보수학계는 이날을 건국일로 보고‘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주장해 건국절 관련논란이불거진바있다.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 의 한국사 교과서는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공개된교과서내용을보면이승 만정부를다른교과서들이‘독재정권 ’이라고표현한것과달리‘장기집권’ 이란용어를썼다. 이교과서는학생들이논의하는주제 탐구활동으로이전대통령이 1946년 통일정부가아닌남한단독정부를주 장한‘정읍발언’도수록했다. 한역사학자는“정읍발언주제탐구 활동으로 이승만 정부의 단독정부론 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장 기 집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납 득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자금유용이나 대미 위임 통치 건의 등은 빠져 균형 적으로 다뤘다고 보기 힘들다”고 비 판했다. 해당교과서는박정희정부의산업화 도상세히다뤘다. 수출주도 경제개발과 중화학공업 육 성등주요경제정책의성과를5페이지 에걸쳐소개했다. 유신체제를“현행 헌법으로는 평화 통일을 뒷받침할 수 없다며 전국에 비 상계엄을선포하고국회를해산하여헌 법을 개정하였다”고 표현해 정당화했 다는지적도나온다. 강지원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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