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D3 종합 박정희산업화 성과 5페이지나 소개$ 위안부 문제본문엔 한줄뿐 정권바뀔때마다‘친일^친북’역사교과서논란몸살 해리스의협치선언$“집권하면공화당인사도내각에넣겠다” Ԃ 1 졂 ‘ 캖펻칺묞뫊컪멎헣 뫊 ’ 펞컪몒콛 반면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축소됐 다. 본문에는 ‘젊은 여성들을 끌고 가 끔찍한 삶을 살게하였다’ 단 한 줄뿐 이고, 주로참고자료와연습문제에언 급됐다. 서정주 등친일지식인에대해 “어떤사람들은그를권력에영합하는 친일파 시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의친일행위를덮자는것 은아니지만그가쓴아름다운작품들 은우리문학의주요한유산으로인정 해야’라고주장한다”고적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역 사학자와전현직역사교사 등으로 구 성한검증단은“이승만전대통령을부 각하는 내용이많고,역사적사건의이 유나 배경을일부러생략한 부분이많 다”며 “친일 뉴라이트 기조가 반영돼 있다”고지적했다.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필진의이 력도 도마에올랐다. 필진으로참여한 김두진전고려대연구교수는 2019년 논문 ( 한국 ‘식민지근대화’ 논쟁과 ‘근 대성’ 인식의재검토 ) 에서‘식민지근대 화론이제기하는 주장들은 우리의편 향적인 민족주의적인식을 돌이켜보 게하는 계기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면이있다’ ‘일본 제국주의적 자본주의가 남긴공식적제도 혹은비 공식적제도가 식민지근대화 내지탈 식민지이후 한국 근대화의한 요인으 로기능한 것을 부인하기는어렵다’고 밝혔다. 교과서를 집필한 배민 부산외대교 수는 2021년한유튜브채널에서기존 한국사 교과서에대해“일본강점기와 민주화 운동의역사를보면굉장히노 골적이고저질스러운왜곡이이뤄지고 있다는게제시각”이라며“일제시대는 간악한일제에의한 수탈과착취,억압 과 각종 비윤리적인 만행의역사라고 쓰는데정말그런지모르겠다”고말했 다.이어“60년에서80년대걸친정권은 소위독재정권이라는프레임안에서잔 인하고 무소불위의권력을 휘둘러서 민주화를 갈망하는 한국인들을억압 하고노동자를수탈했다고하는데정 말맞는지모르겠다”고도했다. 배교수는이날 과거발언이논란이 되자자신의블로그를통해“내개인적 인생각이나 의견을 내가 맡은 교과서 내용 부분 그어디에도 드러내지않았 다”며“교과서집필은검정기준에맞춰 하게되어있는것이고, 그에충실히따 라서집필했다”고반박했다.당초집필 진에포함됐던김건 호 전진 명 여고 교 사는지 난 해11 월 7 일교 육 부 장 관청 년보 좌 역으로 임용됐다. 임용 이후인 같 은 해 12 월 교과서검정이진행되자 집필진에서 빠졌 다. 해당 교과서를 만 든 한국학력평가 원은 1999년 설립된 연 매출 4 억원 규 모의영 세출판 사다. 교과서검정기 관 인 한국교 육 과정평가원에따르면 교 과서검정을신 청 하려면 최 근 3 년간검 정을신 청 하는교과와 관련된 도서를1 권이 상출판 한실적이있어야한다.한 국학력평가원은 지 난 해한국사 수능 기 출 문제집 달랑 1권을 발행한 뒤 자 격 요건을충족했다. 반 병률 한국외대 사학과 명예 교수 는 “검정교과서는 청 소년역사교 육 에 장기적이고지 속 적인영향을 미 친다”며 “역사에대한다 양 한의견을존 중 하되 특 정사건을 부각하거나 축소하는 왜 곡이일어나서는안 된 다”고강조했다. 이 번 에검정에합 격 한교과서는현장 검토를위해다 음달 2일부 터 전시본 형 태 로각학교에공개 된 다.학교 별 로교 과 협 의 회심 의를 거 쳐 10 월 말 확 정한 교과서는내년 3월 부 터 사용 된 다. 한국학력평가원편찬한국사Ⅱ서 위안부직접표현대신‘끔찍한삶’ 서정주등친일지식인옹호등논란 野“친일뉴라이트기조반영”지적 필진일부유튜브발언등도마에 “일제가착취? 저질스러운왜곡” 카멀 라 해리스 미 국 부통령이 29일 ( 현지시간 ) 대 선 레이스 등 판 이후 3 9 일만에 CNN방송 과진행한 첫 언론인 터뷰 에서“집권하면내각에공화당인 사도참여시 키 겠다”고밝혔다.민주당 대 선 후보지 명 수 락 당시“모두의대통 령이되겠다”는의지를재 확 인하며‘ 협 치 ’를시사한것이다. 공화당대 선 후보 인도널드트 럼 프전대통령에게비 ( 非 ) 우 호 적인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심 을노 린 계산 된 발언이기도했다. 사전 녹 화후 2 7 분간 ( 진행자발언시 간 제외 ) 공개 된 이 번 인 터뷰 에서해리 스는 “가장 중 요한 결 정을 할 때테 이 블에다 른 시각과경 험 을가진사람들 이있는게 중 요하다”고 강조했다. 다 만 “아직 특 정인 물 을 염 두에두고있 지는 않다”고 덧붙 였다. 미 국 정 치 문 화에서 상 대당인사의내각기용이드 문일은아니지만, 트 럼 프 ^바 이 든 행정 부에 선 전통이 끊겼 다. 미 뉴 욕타 임스 ( NYT ) 는“ 양 당 협 력 방 식으로통 치 하 겠다는 구 상 을 알 리며 ‘공화당 표 ’를 노 린 것”이라고 짚 었다. 트 럼 프를향해 선 날을 세웠 다.‘해리 스는 흑 인이 냐 인도계 냐 ’라는트 럼 프의 비아 냥 과 관련 한질문에해리스는 “ 늘 같 은, 오래된 ,지 겨 운각본”이라고만 답 한 뒤 “다 음 질문을해 달 라”고주문했 다.대 꾸할 가 치 조 차없 는소모적논쟁 거리로 치 부한 것이다. 영국 가디언은 “ ( 9 월 10일 ) 대 선TV 토론에대한전략 을 암 시한다”며“ 짧 고 날 카 로운 말로 트 럼 프를 깎 아내 린뒤 자신만의의제로 넘 어가는것”이라고분 석 했다. 중 도 층또 는경합주등공략에불리 한사안에는 애매 한 답변 을내 놨 다. 또 가자지구전쟁과 관련 해이스라 엘 에대 한무기지원 중 단여부에대해서도“이 스라 엘방 어 속 은 흔 들리지않는다”면 서도 “무고한 팔 레스 타 인인이 너 무많 이살해됐고, ( 휴 전 ) 합의를 타결 해야 한다”고 답 했다. 정 책 이나 공 약 관련 언급은 많지않 았다. 해리스는 ‘취임 첫 날 할 일’을 묻 는질문에“ 중 산 층 을지원 ^ 강화하는일 을하는것”이라며‘기 회 경제’를언급한 뒤 “자 녀세액 공제 확 대,저 렴 한주 택 공 급, 바 가지가 격 대 응 등이포함 될 것” 이라고 설명 했다. 해리스의이 번 ‘원고 없 는’인 터뷰 에대해 미 국언론들은대 체 로 “‘한 방 ’은 없 었지만 무 난 했다”고 평가했다.트 럼 프는사 회관 계망서비스 ( SNS ) 에서“지 루 하다 ! ” “지도자로 보 이지도않는다”등으로비 난 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등판 39일만에첫언론인터뷰 트럼프‘흑인^인도계’인종공세엔 “지겨운각본”일축후“다음질문” “취임첫날엔중산층지원책펼것” 여유로운모습“무난한데뷔”평가 29일 CNN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는미국민주 당대선후보카멀라해리스부통령. CNN캡처 역사교과서이 념 논쟁은정권이 바뀔 때 마다 반 복 됐다. 보수정권이들어서 면 ‘친일논란’이,진보성향정권에서는 ‘친 북 논란’이거 셌 다.교과서검정 방 식 도여러 차례 갈등을 빚 었다. 중· 고교역사교과서발행 체 제는19 7 2 년‘10 월 유신’이후 오랜 기간정부가직 접 만 든 국정교과서였다.그러다김대 중 정부 출범 이후‘ 획 일적역사교 육 ’탈 피 를 목표 로200 3 년부 터 검정제로전 환 을시 작했고,이 명 박정부 때 인 2011년 완 전 검정 체 제가됐다.검정제에서는개 별출 판 사가역사교과서를만들면한국교 육 과정평가원검정을거 쳐 시장에 풀린 다. 역사교과서를 둘러 싼 이 념 논쟁은 2000년대들어가 열 됐다.이 명 박정부 시 절 교 육 당국이 좌 편향을거론하며역 사교과서에대한 수정 · 검토에착수해 보수와진보간갈등이 폭 발했다.박근 혜 정부는아 예 국정교과서 체 제로 회귀 했다. 당시국사편 찬 위원 회 의‘올 바른 역사교과서’는19 4 8년8 월 1 5 일을대한 민국 수 립 일로 서 술 해역사 왜곡 비 판 을 받 았고,위안부학살 피 해를축소했 다는지적도나 왔 다. 201 7 년문재인정 부 출범 후다시검정제로 회귀 했다.이 때 도 몇몇 역사교과서를둘러 싼좌 편향 논란이일었다. 보수진영은국가적정 통성이 북 한에있는것 처럼 서 술된 내용 과 북 한의 천 안함 폭침 사건서 술누락 등을지적했다. 주진 오상명 대역사 콘텐츠 학과교수 는“정권의 입 김이작용하지않도 록 교 육 과정평가원의정 치 적독 립 성을 높 이 기위한대 책 을마 련 해야한다”고강조 했다.이준식전독 립 기 념관 장은 “국정 교과서와검정교과서는구조적으로정 부의영향력이 상 당히 미치 게 된 다”며일 부유 럽 국가들에서채 택 한자유발행제 로의전 환 을제안했다. 송주용기자 국정^검정모두정부영향력상당 “자유발행제택해시장서걸러야” “평가원독립성제고가우선”주장 내년3월부터일선학교에서사용될검정교과서 중편향성논란에휩싸인한국학력평가원의고 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30일정부세종청사 교육부기자실에놓여있다. 해당 교과서(왼쪽 사진)는일본군 ‘위안부’ 문제를학생들이선택적 으로학습할수있는 ‘탐구’ 영역으로서술한반 면,다른교과서(위사진)들은이를본문내에비 중있게다뤘다. 세종=뉴스1·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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