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3일 (화요일) A3 종합 풀턴 카운티의 한 시니어 센터 내 모습. 이번주 부터풀턴지역메디케어수혜자는센터에서직 접 무료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풀턴카 운티제공> “컴퓨터고객지원빙자해커에절대속지마세요” 메디케어수혜자시니어센터서무료건강검진 한인 L씨는 지난 9일 오전 집에서 온 라인으로 병원비용을 지불하다가 컴 퓨터 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되는 해킹 (Hacking)을당하는불상사를겪었다. L씨에 따르면 병원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청구서에 기재된 웹사이트 주소 를랩탑에입력하자마자컴퓨터화면에 “해킹이되었다”는경고메시지가나타 났다. 메시지에는“애플 고객지원서비 스에 연락을 취해 지시를 따르고 절대 컴퓨터를 셧다운 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L씨는처음에메시지가해커의소행일 지도모른다고의심해컴퓨터를끄려고 했으나전원이셧다운(Shutdown) 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고객지원서비스에 전화를걸게되었다고한다. L씨는“처음에 고객지원서비스에 전 화를 걸자 그들은 컴퓨터를 원격 조정 하기 위해‘Any Desk’라는 프로그램 을다운로드하라고지시하고방화벽이 꺼져있어이런일이발생했다며방화벽 을켜도록안내했다”고말했다. L씨는 설정에서 방화벽을 켜며 고객 지원서비스팀에대한신뢰가생겼으나 그들이온라인뱅킹에도문제가생긴만 큼 온라인 뱅킹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말하며 온라인 뱅킹 계좌에 접속하라 고지시하자의심을품기시작했다. L씨는마침안과약속이있어고객지 원서비스담당자에게안과를가야하니 다시전화를하겠다고하자그들은“빨 리 약속을 취소하고 온라인 뱅킹에 들 어가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 요했다. 이에 L씨는이상함을느끼고챗GPT 를 통해 자신이 사용한 전화번호가 실 제 애플 고객지원서비스 전화번호인지 확인했다. 챗GPT가 해당번호는 애플 고객지원서비스번호가아니라고알려 주자, L씨는그때서야자신이해커에속 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즉시 전화를 끓 었다고전했다.해킹후L씨는피해를최 소화하기 위해 해킹된 랩탑 컴퓨터를 포맷팅하여사용했다고한다. 최근들어L씨와같은사례가점점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해커들이 컴퓨터 고객지원서비스를사칭해사용자들에 게 접근하는 사례가 빈번 하게 발생하 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해킹 은대개갑작스러운경고메시지,‘Any Desk’나‘TeamViewer’와 같은 원격 조정프로그램설치요청, 금융정보접 근요청, 지나친긴급성강조등의상황 에서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떠 한 경우에도 원격 조정 프로그램을 설 치하거나금융정보를입력하기전에반 드시상대방의신원을확인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창열기자 풀턴카운티거주메디케어수혜자는 앞으로는 지역내 모든 시니어 센터 등 에서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 게됐다. 풀턴카운티당국과그래디헬스시스 템은29일“두기관의파트너십체결을 통해 앞으로는 풀턴 카운티 거주 메디 케어파트B가입자들은카운티내7개 모든시니어센터와4개대형다목적센 터그리고3개의지역센터에서무료종 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 다. 이날발표에따르면시니어센터내무 료건강검진은이번주부터즉시시작되 며 시간은 주중 센터 정규 운영시간에 한한다. 병원비 내려다 해킹 당해 풀턴카운티·그래디병원파트너십 풀턴모든시니어센터서검진가능 다만 향후 이용률에 따라 주말 이용 도 고려하겠다는 것이 카운티 계획이 다.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 카디자 압 둘-라만 부위원장은“그 동안 시니어 건강관리에서 가장 시급한 것 중 하나 가접근성의문제였다”며이번조치시 행배경을설명했다. 카운티당국은메디케어수혜자수를 기준으로약11만8,000여명의풀턴주 민이 무료 건강검진 자격이 있을 것으 로추정하고있다. 시니어 센터에서 무료건강검진을 받 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웹사이트(www. fultoncountyga.gov/SeniorMedi- careWellnessDays)를통해예약하거나 카운티 시니어 서비스 센터(STARline 404-613-6000)나그래디병원(404- 999-3191)에전화예약하면된다. 이필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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